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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인삼정과, 인삼정과만드는법

| 조회수 : 18,11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10-30 13:45:52

인삼정과, 인삼정과만드는법[인삼정과, 인삼정과만드는법]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밀과와 다식, 정과,

과편, 숙실과, 엿강정..등을 통틀어 한과류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정과는 비교적 수분이 적은 식물의 뿌리나

줄기, 열매를 살짝 데쳐 설탕물이나 꿀, 또는

조청에 조린것입니다.

한국전통음식학교를 다닐때 배운것인데

수삼이 생기고 나니 정과도 만들어 보고싶어서

소량 시도해봤어요^^

인삼정과 재료는요,

수삼 400g, 물엿5컵에 물1컵의 비율로,

깨끗히 솔로 씻어 흙을 털어내고

살짝 데쳐서 시작합니다.

원래 수삼의 겉껍질을 베껴내주라고 하는데

제가 시도한 수삼들은 좀 가는 녀석들이라

겉껍질 떼어내기가 쉽지않아서 시도하다 말았어요..

살짝 데친 수삼들을 체에 받혀서 물기를 빼줍니다.

 

수삼이 잠길정도의 물엿과 물을 넣고 약약불에

은근히 30~40분 조려주었습니다.

타지않도록, 바닥에 엿물이 자작일때 불을 끄고

조린삼을 체에 올려 엿물을 빼주었습니다.-- 여기까지 1일

그냥 놔두면 다 엉겨붙어 버려요..

인삼정과는 5일을,  도라지나 더덕은 3일을 조린다고 배웠지만,

저는 2틀에 걸쳐(두번) 조려주었습니다.

아마 굵은 수삼이었다면 여러번 조려주어도

괜찮으리라..생각됩니다.

완성된 인삼정과는 빛깔이 홍삼이 된듯?

인삼의 쌉사란맛이 사라지고 달고 쫀득했습니다.

한번에 다 먹어치우지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ㅋ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3.10.30 2:11 PM

    아주 먹음직스러워보여요.
    정과 만들어 보고 싶은데 이틀 연속으로 계속 불위에서 조린다는건가요?

  • 농부가된맘
    '13.10.30 2:27 PM

    본문을 수정했어요, ^^
    2틀에 걸쳐서 두번 조려주었다는 뜻이예요, 약약불에서 30~40분 조리고 밤새 엿물을 내리고..

  • 2. 오비라거
    '13.10.30 4:21 PM

    이틀이나 걸리셨다니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 농부가된맘
    '13.10.31 7:44 PM

    음...말이 이틀걸린거지
    실제로는 조릴때만 신경쓰면되요 ㅎ

  • 3. 독수리오남매
    '13.10.30 8:48 PM

    그럼 다시 한번 더 여쭐께요.
    첫날 물엿5컵에 물 한컵넣고 3~40분 졸여서 밤새 물엿내리고 둘째날 새로 물엿5컵과 물 한컵 넣고 졸이는건지 아님 밤새 걸러 놓은 졸임물을 다시 부어 졸이는건지요?

  • 농부가된맘
    '13.10.31 7:43 PM

    밤새 걸러놓은 줄임물을 다시부어 졸여요 ^^
    다시 졸일때(만일 5일을 연속하실경우처럼)에는 물을 살짝 첨가해서 하시면되요

  • 4. 행복
    '13.10.31 12:01 PM

    이건 정말 수준이 너무 높아서 눈으로만 맛봐야 될 것 같아요. 구경 잘 했습니다.

  • 농부가된맘
    '13.10.31 7:46 PM

    누구나 할수있는건데..쉬워요, 조릴때만 타지않도록 신경쓰면 되거든요,
    기회되면 도전해보세요..꼭 인삼이 아니어도 되요 ^^

  • 5. soccermom
    '13.11.7 9:02 AM

    도라지 정과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근데 두려움이 막 밀려와요..용기를 주세요~

  • 농부가된맘
    '13.11.7 10:38 AM

    잘하실수있을꺼예요 ^^
    아주 약불에 놓고 부엌에서 다른일 하면서 수시로 살펴보세요,
    도라지정과는..저는 내년에 도전하는걸로 2년차 도라지가 좋다고 해서 내년에 거둘게 좀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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