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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여름손님

| 조회수 : 24,894 | 추천수 : 15
작성일 : 2013-08-15 13:31:55

말그대로 살인적인 더위에... 다들 무사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더위에 휴가시즌이라 한동안 키톡이 조용하더니 이제 하나 둘씩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저는 3학년 딸래미와 7개월 아들래미 데리고

밥하고 치우고 이유식 해먹이고 분유 먹이고...재우고... 돌아서면 또 점심차리고...간식해주고...

이거 무한 반복중입니다.

다들 비슷하시죠?

급식 한끼 안 먹고 온다고 이렇게 힘든네요.ㅎㅎ

해서 하루 한끼는 간단한걸로 사먹이고 있습니다.

그래야 제가 살 것 같아서요.ㅋㅋ

그전에 방학과 동시에 휴가도 다녀왔고...

더워도 좋아하는 손님초대도 몇번 있었네요.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라는 말을 자게에서 배웠는데.

저는 호랑이를 별로 안 무서워하나봐요.

그냥 에어컨 틀고 요리하면 할만 하네요.

먼저 방학 전에 했던 간단한 상차림부터.^^


오랫만에 충무김밥 만들려구요.

사실은 대학동창 두명이 놀러오기로 했는데...

김밥은 너무 식상하고... 메인이 아니라 곁들여 먹을꺼라 충무김밥이 괜찮겠다 싶어서 만들었어요.

무는 깍두기처럼 자르지않고 대충 듬성듬성 썰어줬어요.

울 엄마는 이걸 무 삐진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무는 식초1T, 설탕1T, 소금1/2T 넣고 미리 절여둡니다.

한 30분 절여뒀다가 양념합니다.

양념은 고춧가루 3T,식초2T, 설탕1/2T, 다진 파,마늘 1T

미리 양념 섞어 놨다가 무쳐줘요.


오징어는 살짝 데쳐 양념 잘 스며들라고 어슷하게 썰어줬어요.

고춧가루 2T, 간장1T, 설탕1T, 다진파,마늘 1T, 맛술1T, 매실청1T, 참기름1/2T, 후추 한꼬집.



어묵은 살짝 데쳐서.... 오징어 양념이랑 똑같이 무쳐요.^^



바로 시식 들어갑니다.

오랫만에 먹으니 맛있네요.^^

김 반으로 잘라서 얇게 말아서 잘라주고.

세가지 반찬 담아주면 별미로 좋은 충무김밥.


전날 도토리 묵고 쒀놨어요.

어머님이랑 할머니께서 도토리 묵가루를 주셨거든요.

 도토리가루 한 컵이면... 물은 6컵.

물 섞어서 좀 불려놨어요.

끓이기 시작.

바닥 타지않게 쉬지않고 저어줍니다.

한 방향으로 휘휘~~~

금방 걸죽해지면서 퍽퍽 튀어올라요.

들기름 1/2T 정도와 소금 두꼬집 정도 넣고 계속 저어줍니다.

그리고 불 제일 작게 놓고 뚜껑 덮어 20분 가량 뜸 들였어요.

엄마 말씀이 뜸을 잘 들여야 맛있다네요.

도토리묵은 울 할머니표가 예술인데...

저는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

글라스락 큰거 하나 나왔어요.

저녁에 만들어 담날 먹음 딱 맞아요.


도토리묵밥 일인분용.

채썬 도토리묵에 채썬 오이와 쫑쫑 썬 김장김치. 김가루 조금.

그리고 육수는... 지난번에 시판 멸치다시 육수에 식초4T, 설탕2T, 매실1T,다진마늘 1t 정도 넣었어요.


친구들 초대하고 뭐 먹고싶냐 물어보니 두말도 않고 비빔국수라네요.ㅋㅋ

저 요즘 메밀비빔국수 진짜 다섯번은 해먹었나봐요.

지난주엔 엄마아빠랑.

주말엔 안슨생이랑.

그래서 이번엔 쟁반국수 스타일로 만들어봤어요.

뭐 맛은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조금 색다르게요.ㅋㅋ

갖은 채소 썰어놓고. 달걀 올리고... 골뱅이도 조금 올리고.

양념장은 늘 하던대로.^^



날씨도 그렇고 메뉴도 그렇고 곁들일 음식으로는 감자채전이 제일 어울리겠더라구요.

감자 큰거 하나 채썰어 전 부쳤어요.

사실 새로운 시도 해본다고 감자채에 강황가루 넣었다가 망하고..ㅋㅋ

다시 채썰어 그냥 부쳤어요.

안그래도 배고픈 친구들 기다리는데.

앞으로 새로운 시도는 혼자 있을때만 하는걸로.ㅋㅋ

이 감자채전은 바싹하게 감자만 넣고 부친거라 살짝 감자튀김 느낌도 나거든요.

그래서 간장대신 케찹 올려봤어요.ㅋㅋ

제가 감자튀김 킬러거든요.


이렇게 친구들이랑 즐거운 점심시간.

사실 저는 손님 초대하면 오기전에 거의 다 세팅을 해놓고 기다리는 편인데.

이날은 한 친구가 아침 9시30분에 와서.ㅋㅋㅋ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어요.

지원이 학교보내고 대충 집 치우니 9시30분.

그래서 친구랑 수다떨어가며 만들었더니 좀 오래걸렸네요.

좀 정신없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힘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오늘도 클리어.

요즘 음식량 조절이 잘 되고 있어요.

손이 큰 편이라 음식이 늘 남았었는데 아까워서 요즘은 양 조절에 신경쓰고 있네요.

이번엔 남편 외사촌 동생들 초대상.

남편이 어릴때부터 예뻐했던 여동생들 이예요.

저랑 연애할때 6학년이던 꼬맹이가 벌써 20대 중반이래요.

그때 데이트에 한번 쫒아나와 같이 영화도 보고 그랬거든요.

그럼 제가 되게 나이 많은것 같은데 저는 30대 중반입니다.ㅎㅎ

암튼 그 동생들이 애기 보러 놀러온다고... 이틀전인가? 통보합니다.

**랑 ** 오기로 했으니까 알아서 좀 준비해.^^

그럼 보통 와이프들 어떤 반응일까요??

아니 뭐 나한테 상의도 안하고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근데 저는 미친건지 앗싸. 재밌겠다. 한건 생겼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ok 뭐뭐 할까? 라는 말이 먼저 나오네요.ㅋㅋ

이유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요리 맘껏 할 수 있고.

그 외에 청소를 비롯한 귀찮은 일들은 남편이 알아서 합니다. 분업 확실하게.ㅋㅋ

집도 깨끗해지고... 좋아하는 요리 맘껏 할 수 있고... 좋은 사람들과 수다 떨 수 있고...

그러니 제가 손님 초대를 즐길 수밖에 없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손님 초대상.

손님이 20대 중후반의 아가씨들이라... 평소 차리던 음식보다 좀 더 가볍게 차려봤어요.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 정도로??

메뉴는 바베큐립, 리코타 치즈 샐러드, 투움바 파스타, 푸실리 샐러드, 매운홍합스튜, 단호박 또띠아 피자

우선 등갈비 한대 피물 제거하는 중입니다.

바베큐 립 할려구요.

그리고 리코타 치즈 만들꺼예요.

이 모든 것들은 전날 밤에 미리 해둔거예요.

치즈는 당연히 미리 만들어둬야 하고... 다른 것들도 미리미리 밑 손질 다 해뒀어요.

점심 먹을건데 지후 보면서 해야하니 혹시 시간안에 다 못할까봐 준비를 많이 해두었어요.

우유1000ml, 생크리 500ml, 레몬1개. 소금1T

우유와 생크림을 은근한 불에 끓여줍니다.

넘치지 않게 조심.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소금과 레몬즙을 넣어주고 주걱으로 한두번만 살짝 저어주고 다시 약불로 40분가량 끓여줬어요.

레몬즙 넣으면 몽글몽글 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치즈 끓이는동안 투움바 파스타 만들 우유 생크림도 섞어서 숙성.

생크림2 :우유1 비율록 섞고...

거기에 간장 1T, 후추 두번 착착, 다진 파를 넣고 냉장고에 숙성 시켜요.

다음날 쓸껀데 미리 만들어 두는거예요.

이제 바베큐립 소스 만들기.

양파 갈아서 넣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양파즙으로 대체.

아시죠? 저는 정석대로 하기보다 그냥 편하게 하는 스타일이예요.ㅋㅋ

양파즙 반컵에 시판 바베큐소스7T, 케찹3T, 간장2T, 핫소스2T, 물엿2T.

넣고 바글바글 끓여놨어요.


소스 만드는 동안 치즈가 다 끓었네요.


스텐볼에 채 올리고 면보 깔고 끓인 우유를 부어줍니다.

그럼 유청이 걸러져요.

잘 감싸서 약간 무게감 있는 걸로 지긋이 눌러줍니다.

그런 상태로 냉장실에서 6시간 가량 둡니다.

이제 고기 삶아야죠.

물6컵에 생강1톨, 월계수잎 3장, 통후추, 청주5T, 대파 반뿌리 넣고 거의 다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그리고나서 미리 만들어둔 소스에 재워서 냉장실로...

다음날 오븐에 굽기만 하는 상태로 준비했어요.

샐러드와 홍합스튜에 들어갈 방울토마토 데쳐서 껍질까지.

십자로 칼집 내서 살짝 데친후 껍질 벗져줘요.

이건 안슨생이 도와줬어요.^^

여기까지 준비해놓고 잤네요.ㅋㅋㅋ

지후가 있으니 예전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두고 자야지 안그럼 불안해요.

이제 다음날... 손님 오기 2시간 전부터... 이제 또 주방에서 날라다니기 시작.ㅎㅎㅎㅎㅎ

어젯밤에 냉장고에 넣어둔 치즈 꺼내보니 아주 잘 만들어 졌네요.

고소하고 굳기도 적당하고...

꼭 두부같이 생겼죠?^^

피자와 투움바 파스타에 들어갈 재료들.

버섯, 베이컨, 양파, 토마토 미리 준비.



달콤한 단호박 으깨서 피자 만들꺼예요.

지난번 지원이 간식으로 보셨죠?^^

투움바 파스타도 나중에 면만 삶아 볶으면 되도록 준비합니다.

편썬 마늘 3개 센불에 볶아 향 내구요.

새우 베이컨 마늘 버섯...넣고 고춧가루1T, 케찹1T 넣어 버무려 둡니다.

그럼 나중에 면 삶아 넣고 미리 숙성해둔 생크림 부어 끓이기만 하면 돼요.

푸실리 샐러드는 냉파스타라 조금 미리 만들어 냉장실에 넣어둘꺼예요.

소금 약간 넣고 면 삶아서 찬물에 헹궈 준비해요.

푸실리 두줌, 양상추 세잎, 어린잎 샐러드 조금, 베이컨2줄, 방울토마토 5개, 소금 ,후추

소스는 올리브유 1/3컵, 설탕2T, 식초2T, 양파1/4개 다진것, 소금 약간, 파슬리 가루 조금.

리틀스타님 레시피 입니다.^^

 

이리 으깨둔 단호박 펴바르고 옥수수 2T 올리고 치즈뿌리기.

다른 하나는 그냥 토마토 소스에 양파 버섯 베이컨 올리고 치즈 뿌리기.

손님 오기 직전에 오븐에 구울꺼예요.




이제 매운홍합 스튜

마트 장보러 갔더니 냉동자숙 홍합밖에 없더라구요.

맛은 좀 덜할테지만 어쩔 수 없으니 준비.

홍합 500g

화이트와인 반컵, 월계수잎 2개, 통후추, 레몬1/2개, 육수1컵(홍합 삶은 물)이 필요하구요.

소스는 토마토소스 1.5컵, 토마토1개 (저는 방울토마토 6개로 준비), 양파1/2개, 청양고추3개, 대파1마디, 레드와인2T, 올리브유1T, 버터1T, 바질가루 약간, 통마늘 3개


위의 재료들 썰어서 준비하구요.


올리브유에 마늘 양파 고추 볶다가...



토마토소스, 다진 토마토, 레드와인 넣고 끓입니다.


육수1컵 넣고 끓이다가...


홍합 버터 바질가루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줬어요.

간 보고 조금 더 추가한 것도 있는데 기억이.ㅋㅋㅋ


이제 바베큐 구울 준비.

사이드로 웨지감자.

지금 집에 남아도는게 감자라ㅋㅋㅋ

자른 감자는 70%정도만 익게 끓는물에 익혀서 물기 빼고...

올리브유1T, 파마산치즈 3T, 허브솔트1t, 파슬리가루 1t 정도 넣고 버물버물해서 오븐에 구울꺼예요.

팬에 유산지 깔고 등갈비와 감자 올려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중간에 한번 꺼내서 소스 한번 더 발라 구워줬어요.



이제 세팅 시작.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리코타 치즈 샐러드.

어린잎과 치커리 수북히 담고... 그 위에 홈메이드 리코타치즈 듬뿍 올리고...

건 크랜베리와 건포도 올리고...

치즈 바케트와 자두랑 방울토마토 조금씩 올렸어요.

치아바타에 치즈 올려 먹음 맛있는데 없어서 그냥 바게트 올렸어요.

발사믹 글레이즈드 이런거 없어서 그냥 오리엔탈 드레싱 조금 뿌렸는데 괜찮았어요.



전날 미리 만들어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전에 레시피 올렸었죠?^^

마지막 남은 오이피클.

1시간 가량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둔 푸실리 파스타.

상품으로 받은 블루베리도 몇알 올려봤어요.^^

홍합 스튜는 빨리 식지 말라고 스타우브 주전자에 담아주고...

끝부분 살짝 탄 바베큐립.

울집 오븐 진짜 바꾸고 싶어요.

빌트인 광파오븐인데... 음식 수분을 너무 잡아먹어서 잘 타거든요.ㅜㅜ


웨지 감자는 오히려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이것보세요.

조금 늦게 꺼냈더니 이렇게 됐어요.ㅜㅜ

피자 망쳤어 망쳤어.

그래도 맛에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보기에 미워서 속상했어요.


제일 마지막에 만든 푸움바 파스타.



상 세팅하기전에 손님 입장.ㅎㅎㅎ

정신없이 그냥 막 올리고 겨우 한 장 찍었네요.

그나마 편한 사촌 동생들이라 다행이었죠.



지원이는 손님보다 더 열심히 먹고 있어요.

손님상에 고기 요리 올리면 손님보다 얘가 더 많이 먹어서 민망.ㅋㅋㅋ

나름 고민하면서 메뉴 짜서 열심히 차렸는데... 반전은 사촌 아가씨 중 한명이 피자헛 점장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안슨생. 진작 말을 해줬어야지.

속으로 뭐라했겠냐구요. 맨날 먹는 메뉴들 차려줬다 할꺼 아니냐고. 버럭~~

그래도 착한 **는(어릴때부터 봐서 그냥 이름 불러요.^^) 자기는 진짜 피자,파스타 좋아한다고. 쉬는날 매장 나가서 또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며 저를 안심 시켜줬어요.ㅋㅋㅋ

이렇게 즐거운 식사를 하고...

지원이 지후랑 한참 잘 놀아주고...


이른 저녁으로 안슨생표 라볶이와...


김밥까지...

배터지게 먹었네요.

저희집에 오면 해주는 음식 다 먹어야 갈 수 있습니다.ㅎㅎㅎ


 

저의 손님초대 법칙 이제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같은 재료로 이틀 연달아 차리기.ㅋㅋㅋ

왜냐?? 청소 되어있고 음식재료 다 있을때 한번 더 초대하면 오히려 더 편하거든요.

다음날 지원이 유치원때 친구가 놀러왔어요.

 저랑 제일 친한 언니의 딸이기도 해요.ㅋㅋ

방학인데 둘다 심심하다고 하길래  불렀네요.

전날의 메뉴에 추가로 오늘은 아이들 좋아하는 닭강정.

빅마켓에서 닭다리살 사다둔거 있어서 손질해서 튀겼어요.

잡내 제거되라고 있는대로...맛술, 후추.생강가루 넣고 잠시 재워둡니다.



그 사이에 피자 준비 하려는데 요리 좋아하는 지원이랑 친구가 자기들도 해보고 싶다길래 토핑 맡겼어요.

둘다 어찌나 야무진지 이정도는 식은죽 먹기지요.ㅋㅋ



오늘은 투움바 아니고 아이들 입맛에 맞게 그냥 고소한 크림 스파게티.

마늘 ,버섯,베이컨, 양파 볶다가...

어제 쓰고 남은 생크림 부어 끓이다가

면만 삶아서 볶으면 맛있는 크림스파게티.



밑간한 닭고기와 냉동새우까지 같이 튀겨줬어요.

반죽은 그냥 제가 늘 하는 크림새우 할때랑 똑같이.

닭은 그냥 녹말가루 묻혀서 튀김옷 얇게 튀여야 맛있지만 바빠서 그냥 반죽 하나로 같이 튀겨버렸어요.

제 요리 모토... 쉽게 쉽게..ㅋㅋ

1차로 살짝 한번 튀기구요.

그 사이 닭강정 소스 만들기.

예전에 제가 닭꼬치 소스 올린적 있죠?

고추장 반큰술. 케찹 3큰술, 꿀1큰술,매실청1큰술 마늘1작은술,깨소금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거의 똑같아요.

거기에 스위트칠리소스만 2T정도 추가했어요.

 

수정합니다.

위에 올린 레시피는 제 입맛에 맞고... 초딩 입맛엔 좀 더 달달해야 맛있다는군요.

위의 레시피에 매실청 대신에 끈끈한 조청을 듬뿍 한스푼 추가하고. 케첩을 1큰술 더 추가해주니 맛있대요.ㅋㅋ



2차로 바싹하게 튀긴 닭과 새우.

스텐볼에 담고 버무려주면 달콤한 새우닭강정.

땅콩가루 넣음 더 맛있는데 없어서 아몬드 살짝 뿌려줬어요.


오늘은 빵 없어서 그냥 샐러드만.



남은 레몬으로 장식하고 닭강정 담기.

애들이 먹자마자 "우와 맛있다." 라며 극찬해줬어요.ㅋㅋㅋ




전날의 실수를 되돌리지 않기 위해 타지않게 신경쓴 피자.

토핑을 애들한테 맡겼더니 치즈가 살짝 몰린 경향이.ㅋㅋ

고소한 크림 스파게티.

대충 한 것 같은데 요것도 파는것보다 맛있다며  맛있게 먹어줬어요.


오랫만에 친구 집에 놀러와 신난 지원이.

표정만 봐도 즐거워 보이죠?^^

여자 넷이서 저 식탁위의 음식들 싹싹 다 비웠어요.ㅋㅋㅋ

언니가 되게 어려운 음식들인 줄 알았는데 너 만드는거 보니 쉬워서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아주 좋아했어요.ㅋㅋ

맞아요. 제가 하는 음식들 그리 어려운거 없어요.

알고보면 맛내기도 쉬운것들.ㅎㅎㅎ

물론 조금 덥기도 하지만 맛있는 음식 만들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참 좋아요.

덕분에 저도 지원이도 즐거웠으니 그걸로 된거 아니겠어요?^^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녹차나무
    '13.8.15 1:42 PM

    정말 감탄하면서 봤어요 손님맞이를 좋아하시고 또 잘하시는 것 같아요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04 PM

    감사합니다. 녹차나무님.^^
    손님초대. 이것도 병이지 싶어요. ㅋㅋ 왜이리 좋아하는지.
    맛있어 보인다니 기분 좋네요.^^

  • 2. 빼꼼
    '13.8.15 1:49 PM

    더워서 불 앞에 가기도 싫은데 대단하세요^^
    눈으로 맛있게 먹고 갑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04 PM

    제가 좀 비정상인가봐요. 더우면 뭔가 더 의욕이 생기고 그래요ㅋㅋ
    그래서 신랑이 동남아 체질이라고...

  • 3. 삼만리
    '13.8.15 2:42 PM

    그저 최고란 생각밖에 안 드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05 PM

    어이쿠. 최고라니.... 그저 감사합니다.^^

  • 4. 물흐르듯이
    '13.8.15 3:34 PM

    저도 초대해주심 다먹고올수있는데

    아~부럽다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05 PM

    ㅎㅎ
    저의 음식 고문을 즐겨주실 분을 찾았네요.

  • 5. 키다리옆
    '13.8.15 5:16 PM

    짜증나요~~~
    난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네
    우리아이들한테 미안한 엄마네...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06 PM

    짜증나셨다니... 급 죄송해지네요.ㅡㅡ
    근데 자세히보면 아주 간단한것도 있어요. 아드님 해드리세요.^^

  • 6. express
    '13.8.15 5:25 PM

    여름 메뉴로 넘 좋아요...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06 PM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는 확실히 계절에 맞는 요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오이지 하나만 놓고 먹어도 좋더라구요.ㅋㅋ

  • 7. 해피
    '13.8.15 5:29 PM

    창가의 식탁이 너무 좋아보이네요...
    저도 지원맘님 같은 사람이 되어봤으면...희망사항인데 잘 안되서 자책하는 사람ㅇ이에요...
    엄마의 요리때문에 지원이는 성품이 넉넉할 것 같아요..
    가까이 님같은 친구 있으면 옆에서 도우면서 많이 배우고 싶어요...진짜로...
    좋은 거 많이 가르쳐주셔서 감사...
    열심히 따라 해볼께요.
    저는 사람초대를 가장 어려워하는 사람이에요..하지만 저도 저렇게 해보고 싶답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08 PM

    자책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다 다른걸요.
    워낙 어릴때 대가족 속에서 자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저 태어났을때 식구가 14명이었대요.ㅎㅎㅎ
    증조할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삼촌 등등 ㅋㅋ
    저는 대신 겨울되면 아주 게을러져요.

  • 8. 숙이01
    '13.8.15 7:22 PM

    감탄밖에.
    전 누가 한 삼백 정도 준다면 이렇게 차릴까 엄두도 못내요
    근데 늘 느끼지만 지원이는 이 맛있는 음식 먹고도 참 살이 안찌네요 그것도 좋겠어요~

  • 땡땡
    '13.8.16 6:10 AM

    빵터져요~^^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08 PM

    아하하하.. 삼백. 순간 이해 못했습니다.
    삼백은 받아야 할 걸... 하나도 안 받고 좋다고 차린 저는 너무 쉬운녀자 입니다.ㅋㅋㅋ

  • 9. 딸기가좋아
    '13.8.15 9:48 PM

    와우... 정말 맛있겠어요.
    저도.. 초대받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09 PM

    감사합니다. 딸기가좋아님.
    저도 딸기가 좋아요.ㅋㅋ

  • 10. 대니맘
    '13.8.15 9:51 PM

    칠리소스소스레시피 감사해요...^^
    집에많은 냉동새우 해먹어볼께요.......지원맘 레시피라면 그냥 무조건 맛나요 ^^*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0 PM

    냉동새우는 저도 떨어지지 않고 사다놓은 제품이에요.
    활용도가 높거든요.
    제가 레시피 살짝 수정했어요.
    초딩 딸 입맛엔 좀 더 달달해야 맛있다네요.

  • 11. 허당이
    '13.8.15 11:13 PM

    대 대단하시네요...존경;;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0 PM

    감...감사합니다.^^

  • 12. 우화
    '13.8.16 3:22 AM

    애기데리고... 부..지런 하십니다~
    내주변엔 왜 지원맘같은 여인이 없는건지 ㅜ.ㅠ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0 PM

    우화님. 오랫만이예요.^^
    잘 지내시죠?
    제 주변에도 우화님 같은 실력자는 없습니다.ㅎㅎ

  • 13. imissu
    '13.8.16 4:56 AM

    정녕 7개월 둘째 돌보시며 하신 음식입니꽈?ㅠ 지원맘님은 워낙 넘사벽이라 큰 동기부여는 어렵습니다만 끼니라도 챙겨먹자며 저 반성 많이하고 갑니다ㅠ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1 PM

    네.. 둘째가 딱 7개월반 되어갑니다.
    제가 넘사벽이라뇨. 여기 넘사벽 분들은 따로 계시잖아요.
    저도 키톡에서 많이 배워요.^6

  • 14. 오늘
    '13.8.16 5:41 AM

    손님초대 한참 잊고 지냈는데..
    지원맘님 레시피 덕분에 도전 해 봐야겠어요.
    존경하는 맘으로 추천 눌렀습니다;;ㅎ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1 PM

    레시피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추천도 감사해요.^^

  • 15. 이쁜사람
    '13.8.16 6:46 AM

    손니접대 대단합니다 저장해야겠어요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2 PM

    감사합니다. 이쁜사람님.^^

  • 16. 치로
    '13.8.16 7:38 AM

    참 항상 느끼지만 존경스러워요. 전 저런거 없구요. 요즘은 비빔면이 은인입니다...ㅎㅎ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2 PM

    아.. 존경. 제가 들을 말이 아닌데 부끄러워 미치겠어요.
    비빔면은 저의 뻬이보릿이기도 합니다.ㅋㅋㅋ

  • 17. 놀부며느리
    '13.8.16 8:36 AM

    정말 로그인하게 만드는 상차림이네요..^^* 김밥만 잘 만드실거라 생각했는데..신은 불공평해요!!!!!흑~ㅎㅎ 멋지세요 ,,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3 PM

    감사합니다. 놀부며느리님.
    그래도 저는 김밥이 세상에서 젤 좋아요.
    오늘도 볶음밥 김에 말아 먹었어요. ㅋㅋ

  • 18. 양파궁뎅이
    '13.8.16 8:39 AM

    우와~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손님 접대는 이런것인데 제가 이제껏 한거는 그냥 밥상이였네요~~ㅋㅋ
    다음에 꼭! 도전해보리~~~~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3 PM

    ㅎㅎ 양파궁뎅이는 어떤건가요?
    재밌는 닉넴이네요.^^
    손님 초대가 잦아지다보니 레파토리가 다 떨어져가서.. 새로운거 시도해볼려고 노력 좀 했습니다.^^

  • 19. 샘말
    '13.8.16 9:29 AM

    와~~ 대단하십니다.
    일류 레스토랑같아요~~^^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4 PM

    흐헉. 일류 레스토랑....
    극찬 감사합니다.^^

  • 20. 초코좋아
    '13.8.16 11:26 AM

    우아...감탄사만 계속...

  • 도시락지원맘78
    '13.8.16 2:14 PM

    아우... 감사해요. 칭찬은 늘 기분 좋아요.^^

  • 21. 입큰
    '13.8.16 3:04 PM

    우와..정말 대단해여..
    전 식구들 먹는 음식도 더위 때문에 귀찮아 대충대충 끼니를 넘기고 있는데
    이렇게 정성 들여 음식하시는 님..정말 대단해요..^^

    참 비빔국수 양념은 어떻게 하세요?
    주말에 먹어보려구여..ㅋ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45 PM

    입큰님. 오해하시 마세요. 저도 방학중 한끼만 제대로 차려먹이고 나머지는 대충 먹여요. 사먹이구요.ㅋㅋ
    비빔국수 양념은요.
    고추장2T,설탕1T, 매실청1T,간장0.5T,식초3T,다진마늘0.5T,깨소금1T, 참기름1T 정도 넣구요.
    사과있으면 사과즙 좀 추가하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답변이 너무 늦었죠? 죄송합니다.

  • 22. 장동건 엄마
    '13.8.16 5:02 PM

    정말 대단하세요.. 어린 둘째 키우시기도 힘드실텐데...

    지원양이 많이 컸네요..^^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46 PM

    감사합니다. 장동건 엄마님.^^
    저희 둘째도 장동건처럼 컸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너무 큰 욕심인가요?ㅋㅋ
    지원이 많이 컸나요? 키가 안 커서 걱정인데 뭐... 앞으로 크겠죠?^^

  • 23. 게으른농부
    '13.8.16 10:20 PM

    나름 우리마누라가 최고다 하며 살았는데
    82에 들어와 눈팅하다보면 그게 아니었는갑다~ 싶은 맘이 솔솔 들기도 하네요.

    ㅎ~ 어찌 저리......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47 PM

    맞습니다. 게으른농부님.
    농부님 마눌님이 최고시죠. 늘 푸근한 밥상 차려주시던데요.^^

  • 24. Xena
    '13.8.17 11:29 AM

    으허 이 더위에 어찌 저런 음식들을 차리셨어요?
    지원양이 꼬마였던 것 같은데 언제 저리 자랐나요? 오모 이뻐라~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48 PM

    제가 더위를 안 타요.ㅋㅋ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지원이 많이 컸나요? 근데 키가 125밖에 안된답니다.ㅎㅎ

  • 25. 니나83
    '13.8.17 3:09 PM

    피자헛 점장 아가씨 반전 대박 ㅋㅋㅋㅋ

    그래도 피자헛 음식보다 훨씬 더 맛나 보이는데요? ^^

    저도 광파오븐은 음식이 넘 말라서 별로 ㅠㅠ
    지금은 그냥 저렴한 컨벡션 오븐 쓰는데 괜찮더라고요~

    빌트인보다 크기도 작아서 전기세도 덜 나오고요.

    근데 이런 더위에는 오븐이고 뭐고
    일단 부엌 근처에는 가기도 싫은데 저 많은 요리를 언제 다 하셨어요? ㅎㅎ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49 PM

    그쵸? 저 완전 허무하고 민망하고 그랬잖아요.
    마치... 니나님 모셔놓고 파스타를 대접한 기분?ㅋㅋㅋㅋ
    광파오븐 별로죠? 저도 저렴한 컨벡션오븐 창고에 있는데 다시 꺼낼까봐요.
    이열치열로 미친듯이 한 것 같아요.ㅋㅋ

  • 26. 한나
    '13.8.17 4:28 PM

    감탄~~~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49 PM

    앗?? 한나???
    혹시????????
    이날 온 사촌동생 중 한명이 한나였는데...ㅋㅋ

  • 27. 안잘레나
    '13.8.18 12:50 AM

    푸움바파스타 먹고싶어요^^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50 PM

    히히... 저도 또 먹고싶네요. 고소하지만 덜 느끼한 투움바 파스타.^^

  • 28. 우리서로
    '13.8.18 1:45 PM

    여름철 손님 접대상 저장합니다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50 PM

    저장까지...감사합니다.우리서로님.^^

  • 29. 은혜가득
    '13.8.18 1:52 PM

    충무김밥 바베큐립소스에 매운홍합스튜...감탄했어요. 아이가 정말 좋아하겠어요.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51 PM

    네. 저희 딸은 고기 엄청 좋아해서 뭐든 고기 들어간것만 해주면 엄지척 올라와요.ㅋㅋ

  • 30. 이제는
    '13.8.18 4:04 PM

    감자채전 ㅜㅜㅜ아 먹고싶어요 ㅜㅜ ㅋㅋㅋ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51 PM

    이 여름이 가기전에... 꼭 해드세요.^^

  • 31. 여름샘물
    '13.8.19 4:40 AM

    소스레시피 저장합니다. 감사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51 PM

    앗... 감사합니다. 여름샘물님.
    간 보시고 조절하세요.^^

  • 32. Kate
    '13.8.19 1:57 PM

    늘 기다려지는 포스팅 이예요~
    혹시 아기 이유식 만드시는것도 언제 한번 올려주실 수 있나요~
    저희 아기랑 개월 수가 같은데 왠지 이유식 내용은 천지차이 일듯 해요 ㅎㅎ

  • 도시락지원맘78
    '13.8.20 2:53 PM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비슷한 월령 아기 키우시는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제가 이유식의 달인이 될 줄 알았는데. 닉넴을 이유식 끓이는 지후맘으로 바꾸는거 아닐까? 했는데.
    슬프게도 저희 아기가 이유식을 너무 안 먹어요.ㅠㅠ
    오늘도 더운데 끓여줬건만 이유식만 주면 울어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 33. 징글벨
    '13.8.21 10:27 PM

    따봉!! ㅎㅎㅎ 대단하세요~~

  • 34. 꾸미
    '13.8.21 11:44 PM

    놀라고 감탄하고 반성하며 저장합니다^^;;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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