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땅콩엄마 고독이 인사드립니다..
이제 실미도 입소로 3주 정도 밖에 안남았어요..
얼마전에는 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이사를 해야하는 불상사를 격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아기 낳기 전에 이사한게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열심히 해먹은 것들 올려봅니다..
요즘 바지락이 제철이라 열심히 해먹고 있는 봉골레 파스톼..(뭐 원래는 바지락이 아니고 모시조개 넣는 것 맞죠?)
니나83님 팁을 조금 응용해서 했더니 학!!!실히 맛이 더 살아나더라구요..
마늘은 조금더 튀겨주고.. 마른 바질은 조금 일찍 넣어서 불려주고.. 파스타 삶은 국물 꼭 넣어주고.. 마지막에 올리브오일로 코팅까지..
니나 83님 감사합니다.
리틀스타님 닭봉조림 레시피대로 만든 닭날개 조림..
재료도 간단하고.. 맛은 Good!!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는 거..
리틀스타님.. 항상 똑 떨어지는 레시피 감사..!!
이건 우리 동네에서 흔히 볼수 있는 메밀전이래요~
시장에서 사왔드래요~
저래 뵈도 맛있드래요!
여기 음식이 원래 별 맛이 없는 맛이드래요~
가끔 애용하는 실*스* 돈가스로 만든 가츠돈..
촉촉한 맛에..제가 사랑하는 완소메뉴에요..
실미도 입소하기 전에 돈가스 대량 제조 & 쟁여 좀 해볼까 생각중..
성당 어르신이 미나리를 한 단 꺽어다 주셨어요..
무지 감사햇으나...
실은 속으로는 멘붕이..ㅠㅠ
아직은 나물류는 넘사벽인 초보주부랍니다..
그리고 미나리 뿐만 아니라 하필이면 같은 날 생긴 참나물까지..
미나리 다듬으면서 둥이모친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둥이모친님이시라면 만세를 부르셨을텐데..
저같은 초보주부는 한숨만..
그래도 일단 다듬어서 들기름에 조물조물 무쳤어요..
참나물은 된장 조금 넣어주시고..
미나리 김밥을 아시나요?
김밥에 시금치나 오이대신 미나리 안넣어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사각사각 아삭아삭 거리는 맛이 참 재미있어요..
단무지와 미나리..그리고 햄만 들어간 초간단 김밥 완성..
무려 이(2)식이 이신 우리 신랑..
요즘 이사때문에 통 신경 못써준터라..
오랫만에.. 집에서 차려준 점심..
된장찌게에 미나리 나물, 참나물, 마늘쫑 볶음, 열무김치, 곰취쌈과 간장소스 목살구이(보라돌이맘님 레시피)
이사 도와주시고.. 평소에도 많이 왕래하는 동네 언니들을 초대한 날..
(이런 것도 배불러서 굳~~~~~이 안해도 되는데 굳~~~~~~~이 하는 저... 키톡 죽순이 인증?)
일단 82에서 배운대로.. 그릇먼저 셋팅해 봅니다.. 어떤 그릇에 어떤 음식을 담을까..
이사하면서 진짜 후회 많이 했어요.. 살림 1년차에 왠 그릇과 부억살림이 이리 많은지..ㅠㅠ
그것도 도자기 류로 평소에 모으는 터라 코*같이 차곡차곡 수납도 안되고.. 모양은 다 제각각..
그래서 이사하면서.. 진짜 그릇좀 그만 사야지.. 하며 후회를 엄청 했는데...
막상 이사 끝내고 손님상을 차리면서 보니.. 쓸만한 그릇이 또 없네요..ㅠㅠ
그래도 당분간은 진짜 꾹~~ 참으렵니다..
메뉴 1. 오랫만에 어묵샐러드..- 어묵을 조금 비싸고 좋은 것을 썼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2% 아쉬웠던 맛..
메뉴 2. 족발 냉채.. - 마침 한*림 족발을 구입해 놓은 것이 있길래 양배추만 사다가 냉채족발로 변신!! 소스는 마늘소스에 참기름과 간장만 추가했어요.. 사진은 소스 뿌리기 직전 사진이에요.. 굉장히!! 맛있었어요.. 마늘 소스의 쌉사름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과 족발이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술안주로도 강추합니다..
메뉴 3. 웨지감자구이.. -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전날 집에 감자가 있길래 급조햇는데 대환영을 받았던 메뉴..
고춧가루가 포인트 입니다.
메뉴 4 - 봉골레 파스타.
전체 상차림 샷입니다..
이 아줌마들 대낮부터 그것도 임산부 앞에서 맥주를 ㅠㅠ
마트도 안가고.. 집에 있는 재료를 위주로 없는것만 동네 수퍼에서 추가로 구입한 상차림이라 메뉴가 조금 안어울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래도 100% 완판된 상차림이었습니다..
아무리 배가 부르고 힘들어도
의사샘이 아직은 양수 터트리면 안된다고 신신 당부를 해도..
이렇게 손님 초대해서 함께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고(먹이고) 나니 이사로 쌓였던 피곤함이 싹 가시는 나는 정녕 무수리 근성을 타고 났단 말인가?ㅠㅠ
그날 저녁
낮에는 이렇게 뻑적지근하게 차려먹고
정작 사랑하는 남푠은
귀찮고 힘들어서.. 양푼에 남은 나물과 열무김치 넣고 비벼줬다는...ㅠㅠ
다음엔 실미도 입소 준비편으로 한번 더 인사드릴께요^^
82cook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