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도시락지원맘님 글보다 찍어놓은 사진 생각나서 퍼뜩 함 올려봐요
부처님 오신날 의무적으로 정상 등교하는 고3아들 공휴일이라 급식이
없다면서 "뭐 사먹든지 도시락싸주시든지요 근데 아이들이 다 사먹는데
나만 도시락싸가면 좀 뻘쭘하지요" 라고 하더니 "도시락 싸주세요" 하네요
"입맛도 없고 매일 급식도 정말 넘 맛없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 아이들이 중간고사
치고 모두 힘들어해요" "혼자서 먹어도 그냥 엄마 도시락 먹을래요"
그래서 도시락 쌌어요! 전에 도시락지원맘님 글보고 너무 귀엽던 김밥생각이
나서 함 해봤는데 다 큰 총각 도시락에는 넘 유치했나요?^^
근데 아휴 이거 만만히 볼게 아니더라구요
각각의 김밥을 너무 뚱뚱하게 쌌는지 마는데 식껍!! 계란 땜빵!!
땀 삐질삐질 겨우 완성!!
도시락지원맘님 처럼 예쁘지는 않지만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