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넘넘 오랫만에 인사드리는 거라 조금 낯설고 어색하네요! ㅋㅋ
결혼 전 자주 와서 요리도 올리고 댓글도 달고 했었는데
결혼과 동신에 임신하면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는 중이라 뭘 해먹을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특히 아기 나오고부턴 멘붕의 시간들이 잦았던지라..정말 어떻게 먹고 살았나 모르겠네요.ㅋㅋ
지금은 아기가 신생아를 벗어나 6개월을 향해 쑥쑥 자라고 있기에
이제 슬슬 뭘좀 해먹어볼까나...불끈불끈 시동이 걸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랫만에..아~~주 오랫만에 김밥을 만들어보았어요.
요새 부쩍 친구들 카카오스토리나 블로그에 집에서 만든 김밥이 자주 올라오길래
입맛만 다시고 있다가 그래 나도 한번 싸보자!!! 결심..
대단한 투지와 의욕으로 시작했는데 우리 아기는 엄마가 주방에 있는게 별로인가봐요..ㅠㅠ
어찌나 뒤집으면서 울고 칭얼거리든지
재료 준비하며 계란 부치고 한번 안아주고, 오이 절이고 또 안아주고, 당근볶고 안아주고...
아..아직은 무리였나봐요..ㅋㅋㅋ
결국 다섯줄 만드는데 세시간이 넘어버렸네요....ㅡㅡ;;
여차저차 다섯줄 만들기 성공....;;;;
요렇게 신랑 퇴근하고 저녁으로 차려 먹었어요.
요즘 대세라는 땡땡볶음면과 무알콜맥주! 전 모유수유중이기에....ㅋㅋ
아...요 땡땡볶음면 정말 물건이더라구요.
매콤한 라볶이 맛..ㅋㅋ 하지만 수유중이기에 양심적으로 자주 먹진 않아요!ㅋㅋ
남은 김밥은 담날 신랑 아침밥으로.
날씨가 부쩍 더워져 하룻밤사이에 상해버릴까 걱정했는데 아직은 아닌가봐요~
신랑도 저도 잘 먹었네요.
다음날 무지 많이 남은 김밥 재료를 처치하기 위해 꼬치를 만들었어요~
감자랑 콩나물, 김치 넣고 칼국수도 만들어서..
다음날 저녁으로 맛있게 흡입흡입~~
재료가 그래도 한가득..ㅠㅠㅋㅋ
진짜 김밥을 만들면 재료때문에 곤란할때가 많은거 같아요.
식구가 많아 김밥을 많이 만들면 몰라도 말이죠.
그리하여 나머지 재료는 모조리 다져서 다음날 볶음밥으로 승화시킵니당~
양파만 추가~
역시 김밥재료였던 오이도 새콤달콤 무쳐서 다른 반찬 뭐 필요있나요.
김치도 꺼내 썰기 귀찮아서 그냥 요렇게 놓고 먹었어요.
요렇게요.
아직 오이가 더 남아있어요~ㅋㅋ;;
이건 내일 골뱅이 넣고 소면 삶아서 골뱅이 무침 해먹을까봐요.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주룩주룩 꽤 많이 내리네요.
오랫만에 뵈어 너무너무 반갑고 좋네요.
앞으로 이것저것 자주 해먹고 또 오고싶어요! ㅋㅋ^_^
굿나잇 되시고 남은 휴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