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만든 계란덮밥과 밥버거랍니다.
얼마전에 딸아이가 밥버거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아 봤었어요.
롯데리아에서 파는 라이스버거가 아니고
밥버거라고 해서 따로 파는 분식집이 있나 봐요.
마침 전에 다이소에서 샀던 틀이 있어서
써 봤더니 안성마춤이네요.
레시피랄 것도 없고
그냥 있는 재료 적당히 넣어 만들면 될 듯해요.
우선 밥에다 후리가케 넣어 버무리고.
얋게 썰어 구운 햄하고 김치 볶은 거 올리고
치즈 한장 덮어서 다시 밥 올리고
꾹 누르면 완성.
호일에 둘둘 싸서 낮에 먹으라고 들려 보냈는데
종이호일에 싸 줄 걸 그랬나봐요.
싸면서 보니 호일에 밥풀이 붙는 것 같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밥을 빚어서 팬에다 한번 노릇하게 구워서 쓰시던데
그러면 모양도 더 잘 잡혀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아침에 너무 바쁘다 보니
무조건 간단해야 해요.
햄도 어제 저녁에 미리 구워 논 거구요.
김치도 썰어서 볶아 둔거예요.
아침에 그냥 조립하기도 정신없어요.
그리고 아침은
어제 발견한 레시피로 만든 계란덮밥이었어요.
물론 없거나 귀찮은 재료는 빼고 만들지요.
우낙 재료가 아무 야채도 없고
씹을 것도 없이 그냥 술술 넘어 간답니다.
앞으로 종종 아이들 아침에 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 다 큰 애들이 별로 가리는 거 없이 주는 대로 먹는 편이지만
특히 계란은 좋아하거든요.
레시피는 아래를 참조하세요.
Tenshinhan 天津飯
a Chinese-inspired omelet served on rice with thick vinegar sauce
Ingredients for Tenshinhan (serves 1)
2 Eggs
Salt and Pepper
30g Crab Meat or substitute: Crab Sticks (1 oz)
1 tsp Sake
20g Long Green Onion (0.7 oz)
1 Rehydrate Dried Shiitake or Fresh Shiitake Mushroom
4g Chopped Ginger Root (0.14 oz)
Salt and Pepper
½~1 tbsp Vegetable Oil
- Thick Sweet Vinegar Sauce -
100ml Chicken Stock: ½ tsp Chicken Stock Powder, Dissolved (3.4 fl oz)
½ tbsp Soy Sauce
½ tbsp Sake
½ tbsp Vinegar
½ tbsp Sugar
1 tsp Ketchup
½ tbsp Potato Starch diluted in 1 tbsp Water
150g Steamed Rice (3.5 oz)
이것도 어제 저녁에 파 썰고 게맛살 미리 준비해 그릇에 담아 놓았었구요.
아침에 계란만 풀어서 소금 후추 뿌려서
부드럽게 오믈렛처럼 부쳐서 밥 위에 올려 주세요.
소스재료도
물 250 ml에 치킨스톡파우더 간장 설탕 식초 맛술 케찹 녹말가루
미리 다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한번 끓여서 걸죽하게 만들어서 뿌려줍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해 놔야 그나마 아침에 뭘 만들어요.
국도 없고 김치 한 접시 안 꺼내고 그냥 이렇게 한그릇 밥만 줍니다.ㅠㅠㅠ
**후기:
케찹대신 굴소스를 넣기도 하는데
조금이라도 굴소스를 덜 먹어 보고자 그냥 케찹을 넣었어요.
치킨스톡 없어도 그냥 물로 해도 될듯합니다.
그리고 바쁜 아침에
소스 끓이다가 나중에 물녹말 만들어 붓는 것도 일이라서
처음부터 녹말 섞어서 끓였는데 괜찮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