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둘째 임신과 함께 자취를 감췄던 도시락지원맘 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죠?
제가 입덧한다고 글 올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출산하고 4개월이 지났습니다.
몸조리도 끝나고... 이쁜 둘째 키우며 하루가 어찌 가는지 모르게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그 와중에도 키톡은 매일 들어와 보고 있었지요.
자기전 핸펀으로 키톡 들어와보는게 하루의 마무리 였으니까요.
아...언제쯤 키톡 컴백을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ㅎㅎ 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던 찰나...
어제 오늘 두분이나 저를 소환해 주시니... 이끌려 나올 수 밖에요.^^
다들 도시락 넘 예쁘게 잘 싸셔서 전 이제 닉넴을 바꿔야 할 모양입니다.ㅎㅎㅎ
오늘은 도시락 사진은 없구요.
딸래미가 3월 중순에 현장학습을 가는 관계로...도시락 사진은 그 이후에 가지고 올게요/
오늘은 그냥 잡다하게 그간 딸래미 간식 해먹인거 이것저것... 모아봤어요.
아무래도 갓난쟁이 아기가 생기니 예전처럼 신경써서 해주게는 안되더라구요.
해서 저희 딸래미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님.ㅋㅋ
정확한 레시피도 없고 사진도 들쑥날쑥 이지만... 오랫만에 키톡 컴백이니 반갑게 맞아 주실꺼요?^^
지원양 좋아하는 떡꼬치.
학교 끝나고 가끔 한꼬치씩 사먹어요.
그래서 간식으로 만들어 줬어요.
저 예전에 떡 튀기다가 뻥뻥 터진 이후...아~ 트라우마.ㅋㅋ
떡은 살짝 데쳐서 물기 빼고 기름 두른 팬에 지져줍니다.
떡꼬치 소스는...아 진짜 맛있는데 제가 계량화를 안 하고 대충 이것저것 떠 넣어서...
대충 생각해보면...
고추장 반큰술. 케찹 3큰술, 꿀1큰술,매실청1큰술 마늘1작은술,깨소금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확실하지 않다는게 함정입니다.ㅎㅎ
매운거 잘 못먹는 아이들은 딸기잼을 1큰술 넣어보세요.
맛이 훨씬 부드러워져요.
매콤달콤한거 좋아해서 단게 좀 많이 들어가죠?
근데 저도 다시 한번 만들어보고 계량화 시켜야겠어요.
핫초코 한 잔과 떡고치 두개??
아니죠... 저건 사진용.
지원양은 저 떡꼬치를 한 6개쯤 먹었을 겁니다.ㅋㅋ
요건 반찬 없는날 저녁으로 먹은 달걀말이 김밥.
집에 늘 김밥 재료가 있어서.ㅋㅋ
근데 지원양이 일반 김밥은 별로 안 좋아해요.
해서 오랫만에 꼬마김밥 말아 달걀말이 해줬어요.
오랫만에 도시락 통에 담아달래서 해줬는데 사진이 없네.
넘 이쁜 김밥이죠?^^
요건 어느날 저녁.
출산 후...도와주시느라 엄마가 집에 계시는 날이 많은데 그동안 너무 못 챙겨 드린 것 같아서...
오랫만에 콩나물밥 했어요.
버섯,콩나물 넣고 밥 지어...
다진 쇠고기 불고기 양념에 볶아 토핑.
콩나물 밥과 오늘의 메인.
봄동 겉절이.
엄마 밥 해드린다고 해놓고...겉절이는 엄마가 하셨다는거.ㅋㅋㅋ
울 엄마는 음식에 양념 많이 안 쓰시고 최소한의 양념으로 본 재료 맛을 살리는 편이세요.
그래서 음식들이 다 깔끔해요.^^
콩나물 밥 비벼먹을 양념 간장.
잼 스푼을 저렇게 사용해도 괜찮네요.
그리고 요건 상차림에 안 어울리는 생뚱맞은 메뉴.
지원이가 좋아해서.^^
콘치즈구이.
캔 옥수수 물에 한번 헹구고...
마요네즈와 설탕 조금 넣고 버무려서...
접시에 버터 발라주고 위에 피자치즈 뿌려서 오븐에 구워줍니다.
치즈가 노릇노릇...
쭉쭉 늘어나는 콘치즈구이.
요렇게 저녁 상차림...
아 맞다. 울 할머니가 직접 띄우신 청국장까지.
울 할머니 청국장은 끓여도 냄새가 별로 안 나고 구수해요.
김치, 장..아직도 할머니한테 얻어먹어요.
너무 맛있어요.^^
오랫만에 나를 위한 요리??
지난번에 서판교 라빌란치아 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새우대파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는 모르지만 대충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ㅋㅋ
요리는 겁내지 않고 일단 도전해봐야 느는 것 같아요.
새우, 마늘, 대파 준비.
올리브 오일에 마늘 먼저 볶다가 새우 대파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잘 삶아진 면 넣고 볶다가 파스타 삶은 물 반컵 넣고 좀 더 익혀줍니다.
허브솔트 챡챡...
쨘...
지원이는 학교가고 지후는 자고...
온니 나만을 위한 점심.
새우는 잘 익혔는데 대파를 너무 익혔네요.
대파를 살짝 익혀야 아삭하고 맛있는데...
첨이라 실수.
담에 만들면 더 맛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날은 고구마 피자를 만들었어요.
도우위에 고구마 퓨레 넣은거 아니고요.
고구마 얇게 썰어 도우로 이용한 리얼 고구마 피자랍니다.^^
재료는 걍 집에 있는대로 넣으심 되는데...
저는 김치는 꼭 넣어요.
고구마랑 김치가 궁합이 잘 맞잖아요.
김치 별로 안 좋아하는 지원이 먹이기도 좋구요.
고구마는 길쭉하고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혹시 잘 안 익을까봐 렌지에 살짝 돌려 반쯤 익혀줬어요.
아까 다져놓은 재료들을 토마토 소스에 볶아서 고구마 위에 올리고 치즈 뿌려줍니다.
비염 있어 밀가루 멀리 해야하는 지원양을 위한 고구마 피자입니다.
놀러와서 같이 먹은 친구도 맛있다며 잘 먹더라구요.
벌써 떡볶이 매냐가 된 지원양.
저녁으로 떡볶이를 해달라는거예요.
그래서 그럼 꼬마 김밥과 같이 먹으라고 했죠.
요즘 김치볶음 맛에 빠진 지원양.
달달하게 볶은 김치 볶음을 넣고 한 줄 말아줍니다.
집에 떨어지지 않는 멸치 볶음도 넣고 한 줄.
스팸도 넣고 한 줄 말았어요.
요렇게 딱 한줄씩만 말아서 썰어놓고..
저 계란...어쩔.
삶아놓고 물에 담궈놓고 한 참 뒤에 깠더니... 저모냥으로.ㅋㅋ
떡볶이와 스쿨푸드 짝퉁 마리.
간단하게 해결한 저녁이었네요.
사진이 20장 밖에 안 올라가서 ... 더 많이 올리시는 분들은 어찌 하시는건가요?
조만간... 도시락 사진 갖고 다시 올게요.
껌딱지 등에 업고 도시락 싸기...도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