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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물 몇 번째?

| 조회수 : 7,611 | 추천수 : 7
작성일 : 2013-04-27 11:56:42

제가 봄날 나물 100가지 먹기로 공약을 했는데

지금 몇 가지 먹었는지 아시는 분?

날 잡아서 함 세봐야 겠어요.

아직 택도 없이 부족하겄지요?

나물 먹고 기운내서 빨리빨리 먹어야지 안되겠어.^^

이러다 봄 다 지나가겄어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닭갈비가 맛있다고..춘천가서 먹은 닭갈비에 너무 실망했던터라.

3kg을 주문했어요.

둥이 학부형들을 집에 초대했거든요.

전교생 학부형을 죄 초대하고 싶었지만...

6학년 엄마들만. 아빤 빼고.

크크킄...

그래봤자 열다섯명이예요.

애들이 열다섯. 아니구나 한 명 전학가고 열 네명이구나.

울 집 마당에서 괴기를 궈 먹자고 하시는데

영감은 출근하고 점심시간에 제가

다른건 다 잘 하는데...불을 못 피워요.

나름 곱게 자란 뇨자라서.

불같은거는 가차이 하믄 안된다고 배웠거덩요.ㅎㅎㅎ

그래서 닭갈비나 궈 먹기로 했어요.

3kg 주문했더니 양이 어찌나 많은지

거기다 양배추 넣고 고구마 듬뿍 썰어넣고

맛나게 먹었어요.

나머지는 울 둥이도 궈 줬어요.

근데 양배추가 똑 떨어져서 밭에 부추를 한 소쿠리 뜯어다가

부추 넣고 볶았는데 부추가 야들야들 불 맛을 보면서

아주 환상궁합이드라구요.

종종 이렇게 해 먹어야겠다.

생각했어요.

기름 좔좔 흐르고

부추가 야들야들한..닭갈비.

고구마는 잔뜩 있는데..구찮아서 안 넣었다고 울 둥이에게 일러주지 마세요.

유통기한은 없지만..쪼매 날짜가 지난..깻잎에다 싸 먹으니

아주 마시떠요.

ㅋㅋ

이 게으름뱅이 아짐이

된장만 걸러놓고

간장은 그냥 단지에 처박아 뒀드래요.

날 좋은 날..퍼다가 팍팍 끓여줘요.

끓이고 나면 색이 요래 이뻐요.

꼭 와인색이 나죠?

원래는 가마솥에 끓여야하는데 영감이 요즘 바쁜 관계로 가스렌지에

끓이느라 이틀동안 내리 간장냄새가 진동을..ㅋㅋ

고놈을 또 가라앉혀서 단지에 넣으면

점점 색이 진해지며 간장이 되어요.

맑아져라 맑아져라 아침저녁으로 물 떠놓고 주문을 외워요.

점점 맑아지고 색은 고와지고 그래요.

작년 간장도 한 단지 그대로인데..요 놈을 한 십년 묵힐까봐요.

늙었는지 아침잠이 없어지고

자꾸 일찍 눈이 떠져요.

회사가서 밥 먹겠다는 영감을 불러 앉혀서

허구헌날 아침밥을 해 먹입니다.

미쳤나봐요.

영감 일찍 회사보내고

둥이가 일어나려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요.

둥이랑 같이 밥 먹으려고 기다리는데..배에서 꼬로록 거려요.

영감 김치대신 부추 겉절이 휘리릭 해 주고

양푼이에 남은 양념 아깝다고 밥을 한 공기 넣어 비볐어요.

요거이 아침 일곱시도 안 된 시각에 먹은 밥이래요.

울 둥이가 눈이 휘둥그레 지드래요.ㅎㅎ

부추가 다른말로 '게으름쟁이 풀' 이래요.

저 혼자서도 잘 커서 게으름뱅이가 키우기 좋기도 하거니와

부추를 많이 먹으면 음욕이 강해져서 해가 중천에 떠올라도

밭에 일하러 나가지 않고 푹 자는 풀이라나 머라나.

그래서 부추를 많이 먹어요.

집 나간 잠 붙들어올려구요.

그래도 눈이 번쩍 떠 지는데..이거 미친거야 늙는거야? 요즘 그게 고민이예요.

비 오는 날 장에 갔더니

할매가 리어카 한 가득 상추를 싣고오셔선 검정 비닐에

아주 비닐이 찢어져라 상추를 담아주시드라구요.

금방 따 온 상추라고 안 써 있어도 알겠드라구요.

어떤 할부지한테 그렇게 푹푹 담아주시길래

저두 한 봉지 달라고 만 원짜리를 냈어요.

9천원 거슬러주기 짜증나셨는지 꾹꾹 안 눌러 담으시드라구요.

제 손으로 막 줘 담았어요.

할매가 ..막 웃어요.

요 상추 실컷 쌈 싸먹고

남은거 국 끓여 먹으면 얼마나 야들야들 맛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말을 말어요.

이날의 메인은 조기조림이여요.

역시 부추를 무우대신 바닥에 매트리스마냥 두툼히 깔고

건조기를 열 댓마리 올리고

울 둥이 좋아하는 버섯을 듬뿍 올려서 조리면..아주 맛있드래요.

요걸 상추에 싸서 먹으면 맛나요.

울 둥이를 애타게 찾으시는 엄니들 계셔서 한 장 투척합니다.

조 티셔츠가 학교 운동회에 입을 티셔츠인데

전 학년이 디자인은 같고 색깔만 틀려요.

6학년이라고 젤 우중충하지요? 엄마들이 티셔츠 궁금하다고 해서

카톡에 올려줄라고 사진 좀 찍자니까 ..목 위로 짜르고

다리 짜르고..찍으라고. 내밀어 주네요.

드러버서 퇫.

그래도...어쩐일로 해맑게 웃으면서 이날은..기분이 좋았나 봐요.

손꾸락도 올려주고 말예요.

밑에 바지가 내복인거 제가 여따 얘기한건 비밀이예요.

그거까지 알린 거 알면 얄짤 없어요.

울 큰놈이예요.

하긴 작은놈 사진을 찍어놔도 똑같긴 해요.

손목에 팔찌 보이시죠?

제가 미산가 팔찌 맹글어 줬어요.

학교에서 완전 제가 인기짱 엄마인거 다들 모르시죠?

여학생들이 둥이 엄마 최고라고..제가 여학생들만 생일 돌아오는 순서대로

저 팔찌를 만들어주고 있거덩요.

울 큰 아들..저 팔찌가 끊어질때까지 차고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했더니

'결혼안해' 이러드라구요. 아니 누가 결혼하래? 첫사랑 이루어진다고 했지.

그러면서 팔찌는 참..열심히도 차고 있어요. 내가 니 속을 모르겄냐?

사실은 첫사랑이 아니고 소원이 이루어진다죠?

저두 차고 있는데..언제 끊어질라나?

복권이나 당첨되면 좋겄구만.

지난주부터 깐파와 안깐파 사이에서 고민고민 하다가

안깐파를 한 관씩이나 사 왔어요.

한 관에 8천원.

헐~~저걸 깔 생각하니까 잠도 안와요.

둥이가 파김치 좋아하니까 시험 끝나고 까 준다고 하드라구요.

근데 기다릴려니 제가 지루해서 까기 시작했어요.

아침 열시부터 빨래 널어놓고 까기 시작했는데

한 시가 넘었어요.

ic 배고파. 더는 못해.

이럼서 라면 하나 끓여서 맥주 한 캔 마시고..다시 기운이 나서

열심히 깠어요.

두 시 넘어서 다 깠어요.

담구니까 김치통 하나 나와요.

ㅈㅈㅎ

둥이가 중간고사 마쳤어요.

시험은 하루 치고

벼락치기 하루 하고.

힘들다고 오만상을 하면서 보상을 바래요.

그래서 퉷퉷 하면서도 닭발을 삶아서

양념을 해서

해 줬어요. 신문지펴고 헉헉 거리면서 아주 맛있게 먹어요.

보기만 해도 맵다.

저희집 고추장이 매워요.

둥ㅇㅣ 닭발 줘 놓고

저는 집 뒤에 가시오가피 순 따러 갔어요.

올해 첨 따는 가시오가피 순예요.

뭐든 첫물이 좋은거.

야들야들해요.

갈수록 야들야들이 너무 좋은거 아냐?ㅎㅎ

줄기가 있어서 것 좀 더 데친다고 놔뒀더니만 완전 곤죽이 되어버렸네요.

좀체 이런일은 안 생기는데.

그래도 흐물흐물까지는 아니라서 그냥 먹어줬어요.

쌉싸래한 맛이 괜찮아요.

방풍나물도 한 접시 무쳐놨더니 영감이

풍 예방된다고 좋다고 마구 먹네요.

술을 끊을 생각은 안하고 ..방풍나물만 먹으면 혈압 안 오른대요?

여튼...웃기는 남자래요.

주말이네요.

모두들    불금은 보내셨나 모르겠고..황금같은 토요일이예요?

전 잘 몰라요. 그런거. 여튼 황금처럼 재밌게들 보내세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띵가민서
    '13.4.27 12:20 PM

    들어 왔더니 둥이모친님 글이 딱
    미남 둥이얼굴까지 딱 ㅋㅋ
    6학년 전체 엄마를 초대 하는 둥이모친님의 댑다 큰 스케일 완전 부럽습니다.

  • 둥이모친
    '13.4.29 7:05 AM

    6학년 전체가 열네명이라니까요?ㅋㅋㅋ
    고것만 아니면 스케일 정말 큰건데..ㅎㅎ
    시골학교라 아이들이 적으니 모두들 좋다 하시잖아요. 여긴 간식 함 넣으려고 해도..쌤들께서 전교생꺼 사올꺼 아니면 관두라고 말리십니다. 그래서, 간식도 전교생껄루 넣어요. 이 학교는.ㅋㅋ

  • 2. 해리
    '13.4.27 12:31 PM

    오 미남~

    근데 기껏 열심히 깐 파, 나를 위해 라면에 두어 뿌리 넣어도 좋았을걸, 그걸 왜 빼먹으셨나요?
    이제 와서 제가 다 아쉽네요.

  • 둥이모친
    '13.4.29 7:06 AM

    그렇군요. 이제보니 그렇네요. 워낙 배가 고파서 입에서 욕 튀어나올 지경이었던지라..ㅋㅋ

  • 3. 여름골골
    '13.4.27 12:32 PM

    편식대마왕 5학년 쌍딩 아들넘들 보내고 싶어요.

    채소라고는 김치전에 들어간 김치와 삼겹살 기름에 구운 배추김치만 먹어요.

    둥이모친님댁에 딱 한달만 보내면 안될까요??? ㅠㅠ

  • 둥이모친
    '13.4.29 7:07 AM

    여름골골..ㅋㅋ
    쌍둥이들이 서로 경쟁하느라 먹는것두 훨 잘 먹던데 갸들은 왜 그런데요?
    제가 해 주는 반찬 먹다간 갸들 난민수준 되는거 아뉴~~? 넘의 자식을 때려가며 멕일수도 없구..ㅋㅋ

  • 4. 동고비
    '13.4.27 4:33 PM

    둥이 잘 생겼네요~ 눈이 환해집니다..안구정화^^

    잘 안 먹게되는 상추랑 쪽파도 둥이모친님 얘기들으면 먹고 싶어지네요~

    간장 빛깔도 곱구..

  • 둥이모친
    '13.4.29 7:09 AM

    ㅋㅋㅋ
    어제 큰 놈 머리를 바가지머리로 앞에 동그랗게 잘랐어요.
    등치 크고 그리 귀여운 모습은 또 첨이네요. 머리 고렇게 해 놨다고 아주 난리난리 그런 난리가 없었드래요.
    제 머리털 다 뽑히는 줄 알았지 몹니까?ㅋㅋ 더 길기전에 함 찍어야할텐데..자는모습을 찍을수도 없고.참..ㅋㅋ

  • 5. bistro
    '13.4.27 6:26 PM

    둥이 얼굴이 넘 환해서 깜짝 놀랐어요!
    진짜 못하시는 게 없으시네요. 잘생긴 아드님까지...게다가 쌍으로요...
    세상 불공평한 건 알았지만...새삼...너무 하는군요 흑!
    맛있는 나물을 많이 먹으면 저렇게 멋있어지는 건가요?? ^^

  • 둥이모친
    '13.4.29 7:10 AM

    자세히 보시면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하는 여드름에..더부룩한 머리칼에..못 봐줍니다.
    카메라가 거짓말 하는거예요. 속지 마세요.ㅎㅎ

  • 6. 최강창민좋아
    '13.4.27 6:38 PM

    아이구.좋아라.
    인물 훤한 아들 얼굴도 보고
    건강한 나물도 보고요.
    매일 귀촌 꿈만 꾸며 사는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요.

  • 둥이모친
    '13.4.29 7:11 AM

    최강창민보다야 하겠어요?ㅎㅎㅎ

  • 7. 멜로디
    '13.4.27 7:44 PM

    닭발... 갑자기 웃기는 이야기가 떠올라서요..저희집 외동따님께선 저 닭발을 뭐라 부르는지 아시나요?
    좀 그렇지만...... 닭장화라고 부른 답니다..ㅋㅋㅋㅋ
    중1입니다... 아직도 철이 없어 아기예요...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잠깐 적고 갑니다..

  • 둥이모친
    '13.4.29 7:12 AM

    닭장화. 정말 딱 장화 생각나긴 하네요.
    제가 집에서 해 볼 엄두를 못내던건데..울 둥이땜에 하게 된 음식이네요.
    닭발구신이 붙었는지 허구헌날 닭발 타령이예요.
    첨엔 징그럽더니 자꾸보니 구여워서 요즘은 자주 해 줘요.

  • 8. 생강차
    '13.4.27 9:07 PM

    울 집에 중1 누나 있는데 나름 예쁘고 공부도 잘(?) 하려고 노력하고 센스도 있단다.
    사위 삼고 싶구나^^
    난 네가 너무 부럽다. 맛있는 거 매일 해주시는 엄마가 계셔서.
    둥이 모친님 매번 자극 받고 갑니다.*^^*

  • 둥이모친
    '13.4.29 7:13 AM

    울 둥이가 연상녀에게 약하긴 한데..중1은 어떨려나?
    여행가서 만난 대딩누나에게 꽂혀선..지금도 카톡질입디다.
    그 대딩누나도 그렇지..지금 반 년이 지났구만..초딩하고 뭔 야그를 주고 받는지..ㅋㅋ

  • 9. 작은언덕길
    '13.4.27 9:12 PM - 삭제된댓글

    둥이들 지금도 예쁘데 나중엔 아주 훈남으로 자라겠어요.
    혹시 닭발 레시피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남편이 보면서 아주 괴로워 하네요.. ^^;;

  • 둥이모친
    '13.4.29 7:20 AM

    어릴때 좀 훤칠하믄 커서는 엉망이드라구요. 별 기대는 안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름 작전을 세운것이 키를 185이상으로 만들어서 어떻게 좀 밀어볼까..하고 있는 중여요.

    닭발-손질해서 월계수잎이랑 통후추넣고 삶아주세요. 위에 뜨는 거 걷어내가면서 푹 삶아요. 양에 따라 틀리니까 그냥 먹어도 될 만큼 익었다 싶으시면 닭발 건져내시구요. 양념장에 버무려서 살짝만 익혀주세요. 익히실때 닭발 삶은 육수 국자로 떠 넣어서 뒤적뒤적 익혀주세요.

    양념장-스푼으로 고추장 1. 고춧가루 1. 청주. 매실액기스와 올리고당(윤기나라고 넣어줘요) 한스푼씩.
    마늘.생강간거. 후추가루.통깨.참기름. 외간장 반스푼을 넣어서 간 맞추고요. 더 매운거 원하시믄 땡초를 잘게 다져서 넣어주세요. 전 아이들이 바질향을 좋아해서 바질가루도 넣어주는데 없으면 생략하세요.

  • 10. 마스카로
    '13.4.28 1:27 AM

    아....아.....
    닭갈비는 네네네... 그럭저럭 참았습니다.
    그런데..그런데...
    부추겉절이...그것도 양푼에...그것도 밥까지 비벼서...흑흑흑...정말 너무하세요.
    지금부터 제가 난폭해져도 어쩔수 없어요.
    저도 참을만큼 참았거든요!!! 부추비빔밥...어쩔껴...ㅠㅠ

    버뜨!!!
    그 아래로 보이는 환한 미소를 가진 알흠다운 청년을 보고는 고만 마음이 풀렸사와요~~
    워워~~ 진정 달덩이같은 미소로군요. 흠흠.. (절대!! 2000년생 딸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여요!! )

  • 둥이모친
    '13.4.29 7:23 AM

    ㅋㅋㅋ
    마스카로님 너무 재밌으셔요.
    부추는 저희집 뒤 텃밭에 그득그득이예요. 언제든 오셔서 저 몰래 뜯어가셔도 표도 안나요.
    여름이면 부추땜에 아주 몸서리를 칩니다. 자고나면 쑥쑥 올라오니까..ㅎㅎ
    다들 너무 흔한거에 훅 가셔서 뭐라 말해야 할런지..ㅋㅋ

    마스카로님 따님이 초딩 울 둥이를 어찌 생각할런지..ㅋㅋ
    함 물어보실래요? 요리는 잘해요. 맨날 보고 배우는게 그러라서 그런지..주방을 넘 사랑해서 탈이죠.
    나중에 밥은 잘 해줄거라고 꼭 좀 얘기 해 보실래요?ㅎㅎ

  • 11. 게으른농부
    '13.4.28 12:31 PM

    ㅎ~ 아드님이 진짜 미남이네요. 여럿 울리겠습니다. ^ ^

    근데 저노무 부추가 우린 왜 그리 안자라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옆집여편네는 닭발요리는 징그럽다고 할 생각도 않고
    오가피순이나 따다가 먹어야 겠네요.

    부추, 쪽파김치~ 먹고싶어요~

  • 둥이모친
    '13.4.29 7:26 AM

    그 인물이 성인이 되어서도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방부제라도 먹여야 할까요?
    아..걱정이네요.
    벌써부터 여드름뻑뻑에 장난 아닌디..ㅎㅎ

    ㅎㅎㅎㅎ
    닭발 저두 그랬어요. 그런데 자꾸 보면 구엽다고 세뇌를 시켜주셔야..ㅋ
    요즘 오가피순이 아주 맛나요. 딱 요때 먹어야 젤 맛있죠.

    그..열무랑 부추랑 바꿀까요?

  • 12. 민지맘
    '13.4.28 3:34 PM

    둥이모친님 글맛이 너무너무 좋아요.....게다가 잘생긴 아들에 음식솜씨까정.....

  • 둥이모친
    '13.4.29 7:26 AM

    너무너무 좋아서 입 찢어져요.ㅎㅎ

  • 13. 라헬
    '13.4.28 9:06 PM

    아들은 엄마얼굴 닮았던데...
    둥이보니 모친님은 분명 미인인게 틀림없음
    아휴 부러워~

  • 둥이모친
    '13.4.29 7:29 AM

    오메나~~제 주변사람들이 이거 보면 완전 뒤로 자빠질꺼예요.
    미인은 무신..키는 좀 커요. 심하게는 친구중에 이쁘장한 친구 있거덩요. 걔 얼굴을 제 몸에 갖다 붙였으면 좋겠다는 소리..지난주에도 들었어요. ㅋㅋ

    그러니까..쟤들은 우리 부부를 안 닮고 어디서 주워왔나봐요. 아직까지만..ㅋ
    제가 아기때는 통통하니 귀엽단 소리 들었다는데..그 이후로 완전 꽝이거든요.
    울 둥이는 그게 오래가나? 아주아주 오래 지속되면 좋겄는디 말여요.

  • 14. 꿈꾸다
    '13.4.28 11:21 PM

    저도 가시오가피 순도 따보고 싶고~
    요리해주시는 닭발도 먹고 싶고.. 둥이모친님 동네에 놀러가고 싶습니다 ^^

  • 둥이모친
    '13.4.29 7:33 AM

    꿈꾸다님이 해 드시는 벼라별 요리는 제 음식..요리 절대 아닙니다.
    반찬입니다.
    전, 꿈도 못 꾸고 사네요. 갯가재는 다 드셨수?

  • 15. 재서재하맘
    '13.4.29 11:53 AM

    방금 학교 주사님께서 따오신 오가피순을 입에 넣었다가 넘 써서 고걸 뱉지도 못하고 꼭꼭 먹었더니..끝맛은좋으네요..울 아들이랑 같은 학년..6학급 뿐인 학교인데..우리아들반은 다섯명 이드래요^^ 절 댓글 다는 사람 저얼대 아닌데 ㅋㅋ 둥이모친 완전 조으다...ㅋㅋ

  • 16. ㅎㅇㅇ
    '13.4.29 12:58 PM

    둥이가 너무 부럽다요 ㅠㅠ
    울서방은 둥이맘님 영감님을 부러워할라나요? ㅋㅋㅋㅋ
    나물 완전 좋아하는데 다듬는거 너무 시러요 ㅠㅠ 둥이모친님한테 가서 나물 내놓으라고 조르고 시푸당 헤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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