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찹쌀매실고추장, 보리마늘고추장 쉽고 간단하게 담기.

| 조회수 : 43,954 | 추천수 : 7
작성일 : 2013-04-26 02:37:49
사람이 오래 살고 볼 일이라더니... 전에 누가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용됐다구요.. ^^;;
텃밭을 하더니 사람이 저렇게 변하냐고요... 인정 100% 입니다.
저는 주말농장하기 전에는 김장도 안하던 사람이었어요.

인간 개조하고 싶어 시작한 10평 주말농장이, 호미 한번 삽 한번 쥐어본 적 없던 사람을
이렇게 변하게 할줄이야... 
저처럼 '벌레도 싫고, 요리도 싫고, 밖에 나가 꼼지락거리는 거 다 싫다'는 분들은
어서어서 저를 따라 5평이라도 농사 시작해보세요.
강요합니다!  ^^;;

제가 이번 겨울부터 올 봄까지 정말 초죽음이 되도록 바빴습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글 올리고 뭐할 정신적 여유가 정말 부족했어요.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으니 느긋하게 생각을 해가며 글을 쓰는 것이 사치였습니다.
책을 쓰고 있었거든요. 글 쓰는 게 지긋지긋한데 다른 데 글 쓰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겨우겨우 블러그 유지만으로도 허덕허덕했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82쿡이 이제 바로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네요.
덕택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전에는 외부에 사진 올려서 일일이 다 링크해서 올려야해서 정말 엄두가 안났거든요.
이렇게 바뀐 줄 알았으면 진작 올릴 걸!
링크해서 올린 곳마다 다 사라져서 올린 사진들이 하나같이 액박인데 이제는 그럴 걱정 없겠네요.

오늘은 진작에 올렸어야하는데 <고추장 담그기> 입니다.
친구는 제가 고추장까지 담근다고하니 안 믿습디다.
제 전적을 아니까요. 제가 김장 혼자 한다고 할 때부터 입을 다물지 못했으니 뭐 그럴만하죠.

제 요리법의 가장 큰 원칙은 "쉽고 간단하고 성공율 높고 맛있을 것"입니다.
이 원칙을 벗어나면 안하고 맙니다.
단계 어렵고 복잡하면 안 먹고 삽니다. 
그 요리를 기필코 해야할 정도로 제가 먹는 것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라디오 방송에서도 대놓고 공개할 정도로 저는 먹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니 요리에 관심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사람이 제대로 살려면 요리를 해야하고, 먹는 것도 즐겨야하기 때문에 의무감으로
열심히 합니다.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추장을 담갔는데요, 맛있어요!
재작년 12월에 담근건 일년 내내 너무 잘 먹었고, 그래서 올 겨울 1월에 또 담갔습니다.
올 1월, 책 쓰느라 너무 바쁜데 고추장 담글 수 있었던 건, '너무 쉬워서'입니다.
그리고 전에 담그고 남은 고춧가루가 냉동실에 있었거든요..
그걸 써먹야지요.
그래서 담근 것은 <찹쌀매실 고추장>입니다.
그리고 재작년에 담근 건 <보리마늘 고추장>이었습니다.
이 두가지를 다 소개해드릴께요.
둘다 한꺼번에 담그면 더 편합니다.
담그는 시간은 사실 얼마 안합니다.
재료 준비만 해놓으면 20분도 안되어 끝나지요.


<<   찹쌀매실 고추장   >>

고춧가루 (1kg).  메주가루 (300g). 조청  (1kg).  매실액 (500ml ∼ 1kg).

찹쌀가루 (400g +물 1.5리터).  천일염 (300 ∼ 500g).  소주 (800ml +@)

이 양을 다 하면 6.5kg 정도 나옵니다.




조청; 시판 조청 사면 됩니다. 물엿같은 건데 설명서보면 '고추장용'이라고 써있는 것 사시면 됩니다.
메주가루; 역시 팝니다. 대형마트나 방앗간에 가보세요. 
고춧가루; 일반 김치담그는 것이 아니라 고추장용은 분가루처럼 곱습니다.
매실액; 없으시면 매실고추장은 안되고 그냥 빼시고 일반 고추장으로 담그세요.


1. 찹쌀가루와 물을 섞어서 잘 섞은 후 약불에 쑤어서 찹쌀풀을 만듭니다.
그리고 식히세요. 전날 만들어놓으면 좋죠.
아니면 찹쌀로 밥을 해서 믹서에 갈아도 됩니다.


2. 이제 시작입니다.
먼저 가루는 가루끼리 섞어주세요. 그러면 한쪽으로 가루가 몰리지 않아요.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부터 섞습니다.


3. 액체끼리 섞습니다. 찹쌀풀에 매실액, 조청 다 섞습니다. (소주는 빼세요)


4. 액체에 가루를 쏟아놓고 섞어줍니다. 


그러면 요렇게 됩니다.


5. 천일염을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온가족이 와서 맛을 보고 가면서 적당한 맛을 만듭니다.


6. 농도를 맞춥니다. 소주를 부어가며 농도를 묽게 만들어줘요.
농도는 초고추장 농도 정도보다 조금 더 굳은 정도가 괜찮은 것 같아요.
시간이 가면서 수분이 증발하면서 조금씩 더 굳습니다.
하루정도 그냥 놔뒀다가 다음 날 항아리에 담습니다.
다음날 맛을 보면서 한번 더 간을 맞추시고요, 좀 덜 달면 조청, 싱거우면 천일염을 
더 넣어서 내 입맛에 맞는 고추장을 담그세요~



완성된 찹쌀매실고추장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익어가면서 더 맛있어지죠.




<<<    보리마늘 고추장    >>>
 

고춧가루 ( 700g)  메주가루 (300g)  물엿 (300g)  보리쌀 (300-500g)

깐마늘 (250g)   천일염 (150g)   소주 (500ml+@) 생수

 

저는 이 비율대로 하되, 양은 1/2만 했어요.

단, 보리밥을 300g 정도 넣었는데 좀더 넣어도 됩니다.

그래서 2kg 정도 나왔습니다.

 



1, 전날 불려둔 보리로 밥을 합니다.
그 보리밥에 마늘 넣어서 믹서에 갑니다.


이렇게 됩니다. 보리밥이 들어갔으니 찹쌀풀은 안 넣습니다.


2.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어줍니다.


3. 여기에 보리밥과 마늘 간 것을 넣어줍니다.


4. 조청과 소주를 섞습니다. 아무래도 되직~합니다.


5. 그래서 소주를 섞어줍니다.
그래도 매실고추장보다 빡빡합니다.
마지막으로 천일염으로 간하면서 맛을 봅니다.
끝!!!



보리마늘 고추장 완성이요~
너무 쉽죠?

이 고추장은 막 먹어도 맛있어요. 반했습니다. ^^




해가 따뜻한 날 양지바른 곳에 놔두고 햇빛 받아 익게 해줍니다.
원래는 면보를 덮어줘야하는데 바람이 심해서 랩으로 감아버렸어요.
그리고 밤에 베란다로 들여와서 랩을 벗겨줬답니다.
사먹는 고추장보다 훨씬 맛있고 덜 달아서 아껴먹다가 올해 또 담갔어요.
매실효소를 담다보니 매실고추장을 담그게 되네요.

구입재료; 메주가루 1kg . 찹쌀가루 500g. 조청 1.2kg. 소주1병.
2년째 담가보고 전해드립니다~~

http://manwha21.blog.me  
올빼미화원입니다.


책 한권 내다가 순직할 뻔 했네요.
좀 쉬다가 2권 쓰러 다시 들어갑니다.
요즘 텃밭에 나가고 있어요.
봄이 늦게 왔지만 봄은 봄이죠.
텃밭에 있으니 제가 계절을 알게 되네요...
매발톱(올빼미) (manwha21)

화초, 주말농장 14년차입니다. 블러그는 "올빼미화원"이고. 저서에는 '도시농부올빼미의 텃밭가이드 1.2.3권'.전자책이 있습니다. kbs 1라디오..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창하루
    '13.4.26 3:29 AM

    살다보니 이런 영광이 다 있네요. 처음으로 댓글을 다는데 제가 좋아하는 올빼미님 글이네요. 저도 마음 공부가 필요한 인간이여서 올빼미님 따라하려고 무지 노력했었던 일인 입니다. 몇년전 베란다로 없는 미국 아파트에서 된장담기 시도했다가 포기했었는데..다시 이 글을 보니 도전해봐야겠네요.

  • 매발톱(올빼미)
    '13.4.26 1:46 PM

    캐나다, 미국 분들도 제 글 보고 만들어서 드신다고 하더라구요.
    재료가 다 있다니 시도해보세요.

  • 2. 비탈
    '13.4.26 7:13 AM

    고맙습니다.. 고추장고춧가루 빻아놓고 엄두를 못내 냉동실에 모셔두었는데 구제를 해볼께요...

  • 매발톱(올빼미)
    '13.4.27 8:32 PM

    어서 구제해주세요.ㅎㅎㅎ
    냉동실에 있던 거 저도 꺼내서 올해도 담궜답니다.

  • 3. 지니
    '13.4.26 7:26 AM

    고추장이 떨어져서 사려고 하던참인데 한번 용기를 내서 만들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매발톱(올빼미)
    '13.4.27 8:32 PM

    처음엔 사실 용기가 필요하죠.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도전해보는 게 필요해요.

  • 4. 초록
    '13.4.26 8:29 AM

    저도 변해봐야할까봐요....^^;;

    그런데 이고추장을 담그는시기는 아무때나?상관이 없는건가요?

  • 매발톱(올빼미)
    '13.4.26 1:46 PM

    고추장은 전통적으로 겨울에서 봄 사이에 담아요.
    누룩이 들어가서 발효되기 때문에 서늘한 것이 좋거든요.
    그리고 내내 햇빛 보면서 익히는 거죠.
    약식으로 작은 양을 담근다면 한여름만 빼면 괜찮은 것 같아요.
    좀더 일찍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쬐끔 늦었네요. 하시려면 지금 얼른 하세요.

  • 5. 그럼에도
    '13.4.26 8:30 AM

    ^^ 저도 고추장 엄두도 못냈는데 올려주신 글이랑 사진 보니 참 쉬워 보여요.
    가끔 화원블로그 눈팅하는데 82에서의 뜸한 만남은 또 새롭고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매발톱(올빼미)
    '13.4.26 1:47 PM

    사실 복잡하고 어렵게 하려면 할 수 있지만...저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만 갑니다. ^^

  • 6. 냉이맘
    '13.4.26 8:38 AM

    간단쉬운 레시피가 좋아요.^^

  • 7. 초록하늘
    '13.4.26 8:43 AM

    매발톱님 첫번째책 저희집에 있다죠.
    그거 보고 나도!
    했으나 마음만... -.-

    82에서 만나니 진심 반갑습니다.

  • 매발톱(올빼미)
    '13.4.26 1:47 PM

    ㅎㅎㅎ 한번 텃밭 도전해보시죠!!

  • 8. 피오나
    '13.4.26 8:51 AM

    울남편이 보리고추장먹는게 소원인데
    엄만 찹쌀고추장만 담그세요
    지금 고추장담아도 되나요?
    보리고추장 담아보고 싶은데..

  • 매발톱(올빼미)
    '13.4.26 1:48 PM

    작은 양인데 뭐 어때서요.
    보리마늘고추장은 바로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금방 해요!

  • 9. 소선
    '13.4.26 8:51 AM

    우와 대단하십니다. 사둔거 다먹고 저도 담가 먹어야겠어요. 알려주시어 감사합니다

  • 10. heesun
    '13.4.26 10:51 AM

    2가지 고추장 꼭 담고 싶습니다. 그런데여 ~~ 울엄마가 주신 고추장이 좀 짜던데 거기다 그냥 조청 넣어두 되나여???

  • 매발톱(올빼미)
    '13.4.26 1:48 PM

    글쎄요.... 이미 발효가 거의 다 완료되었을텐데요....

  • 11. 상큼마미
    '13.4.26 11:17 AM

    올샘님 요기서 뵈니 더더욱 반갑네요^*^
    보리마늘고추장 담궈보고 싶은데 지금도 괜찮을까요~~~
    올샘님 즐주하세요~~~

  • 매발톱(올빼미)
    '13.4.26 1:49 PM

    저라면 그냥 합니다. 옛날처럼 대량으로 하는 것도 아니니...
    가을까지 먹을만큼 조금만 담가보시고 가을에 또 하세요.
    저도 그렇게 합니다. 둘 곳도 마땅찮아서요.

  • 12. 산과들
    '13.4.26 11:47 AM

    왓~ 올빼미님이닷~
    가끔씩 블로그 가서 글 잘 보고 있어요.
    저는 농사를 짓진 않고 있고, 훗날 텃밭을 가꿀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 한답니다.
    꼬맹이는 말썽 안부리고 잘 지내나요? 저희 집 첫째인 고등어와 닮아서 마음이 가는 꼬맹이..ㅋ

  • 13. 유시아
    '13.4.26 11:48 AM

    저같은 사람에게도 희망을 주시는군요
    고추장 남의 나라일로만 알았는데
    살짝 도전정신이 되살아 납니다

  • 매발톱(올빼미)
    '13.4.26 1:50 PM

    제가 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거지요.
    한번 도전해보세요. 내 나라 일이랍니다. ^^

  • 14. gloria
    '13.4.26 12:16 PM

    올빼미님 감사합니다. 이제 고추장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 15. 별이야기
    '13.4.26 2:41 PM

    간단하네요
    고추장에는 고추가루,메주가루와 함께
    엿기름은 기본으로 꼭 들어가야하는 줄 알았어요^^

  • 매발톱(올빼미)
    '13.4.26 8:22 PM

    엿기름 대신으로 요즘은 고추장용 조청을 쓰는 거죠.
    그거면 된답니다.
    재료만 다 준비해놓으면 10분이면 완성이죠.

  • 16. 기린엄마
    '13.4.26 7:42 PM

    어렵게만 생각했던 고추장 도전해볼랍니다.
    감사합니다 ^^

  • 매발톱(올빼미)
    '13.4.26 8:22 PM

    만드는 건 안 어려웠는데... 원리 터득하고 재료 사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 17. 콩새사랑
    '13.4.26 7:46 PM - 삭제된댓글

    올빼미님~~
    좋은자료 잘 보고갑니다
    그런데 마지막 재료비에서...
    고추장용 메주가루 1kg가격이 5000원??
    잠시 멍 ~~ 해졌습니다
    국산메주가루 1kg는 2만원이 훌쩍넘어서야하는데요...

  • 매발톱(올빼미)
    '13.4.26 8:21 PM

    근데 그렇게 샀어요. 국산메주가루로요. 요즘 가격이 올랐을까요?

  • 콩새사랑
    '13.4.26 9:38 PM - 삭제된댓글

    요즘 오른게아니구요
    그 가격이 몇년전부터의가격이에요
    국산 고추장용 메주가루를
    그 착한가격으로 구매하셨다면
    님은 횡재하신건데요..
    그곳 회원님들께 좀 알려주시지..
    요즘 가정에서 많이들 담궈드시잖아요
    그런 착한곳은 공개해주시는게
    좋지않을까싶네요

  • 매발톱(올빼미)
    '13.4.26 10:01 PM

    저 재료는 다 일산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샀답니다.
    거기 가니까 조청이니 메주가루니 다 있더라구요. 국산제품만 있어서 믿을만하고 제품도 다양한 것 같아요.
    요즘은 모르겠어요.

  • 콩새사랑
    '13.4.29 4:19 PM - 삭제된댓글

    제가요~~
    전통식품 하는사람으로서...
    성격상 찜찜한거 그냥 못넘어가는성격이라서요
    초면에 실례지만
    아마도 올빼미님께서 뭔가 착각하신것같아요
    제가 조금전 일산의 농협하나로마트 3군데를
    모두 알아보았는데요~~
    국산메주가루1kg에 5천원은 절대로 아니네요
    국산 콩가격이 얼마인데
    도저히 그 가격이 나올리가없구요
    횐님들중에는 한살림 생협회원들도 많으신데 알아보시면 금방 가격 나올꺼구요
    저도 물론 한살림 생협회원이기도 하거덩요
    죄송해요
    따지는것 같아서요....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없답니다
    그냥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거아닌가 싶어서요 ~~

  • 콩새사랑
    '13.4.29 4:38 PM - 삭제된댓글

    그리구요 덧붙이자면~
    일산농협하나로마트에서
    메주가루 1kg에 26000원~28000원에 판매했다고 합니다

  • 매발톱(올빼미)
    '13.4.29 10:59 PM

    2010년도에 산 재료라 기억이 전혀 없이 예전에 적어놓은 것만 보고 적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가계부를 확인해보니 제가 잘 못 봤네요.
    1kg에 14800원이네요.
    앞에 1자를 못 봤네요.
    요즘 시세로는 훨씬 비쌀 거에요.

  • 18. 허브
    '13.4.26 10:41 PM

    찹쌀고추장을 만들어서 언제부터 먹어야 하나요??

    저도 이글을 보니 만들어지고 싶어서요^^

  • 매발톱(올빼미)
    '13.4.27 8:31 PM

    찹쌀고추장은 바로 먹기 그래요.
    좀 익혀야합니다. 그리고 몇달 지나니 기가 막히게 맛있어져요.
    요즘도 저걸로 요리하는데 찰진 감도며 맛이 끝내줍니다.

  • 19. bistro
    '13.4.26 10:44 PM

    보리마늘고추장이 땡기네요. 재료가 간단하기는 찹쌀매실고추장인데요.
    머리속으로는 고추장 만들어서 엄마한테 갔다주는 상상을 하고는 있지만...
    상상을 하고는 있지만...상상으로 그치고 말거만 같네요 흑;
    키톡에 드나들면서 자꾸 쌓이는 귀한 레시피들 어쩌나요...ㅠㅠ
    동네 농협에서도 재료들 다 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일단 재료가 다 구해지면 도전해볼지도 모르겠어요 흡!

  • 매발톱(올빼미)
    '13.4.27 8:29 PM

    저도 보리마늘고추장을 추천해요.
    진짜 맛있어요. 저렇게 만들어본 분이 그러시는데, 애들이 맛보더니 '양념통닭 생각난다' 그러더래요.
    일단은 조금씩만 만들어보세요.
    저기 보리마늘고추장이 양이 안 많아요.저는 절반했는데 아쉬웠어요. 너무 빨리 떨어져서...

  • 20. 자끄
    '13.4.27 6:56 AM

    이불 속에서 뭉기적거리며 82쿡 열었다가 괜히 한번 만들어 보고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생기네요.
    지금까지 고추장=어려운 것=얻어 먹거나 사는 것 공식 속에서 살아왔는데 ㅠㅠ
    메주가루가 눈에 띄면 도전해볼랍니다.
    빠샤~~~

  • 매발톱(올빼미)
    '13.4.27 8:30 PM

    메주가루가 인터넷에서 많이 팔던데 배송비랑 해서 주저하다 농협하나로 가니 있더라구요.
    사놓으면 꽤 오래 씁니다. 아직도 남았어요...

  • 21. 울보
    '13.4.27 9:46 A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저장합니다.

  • 22. 돌돌엄마
    '13.4.27 8:02 PM

    저도 넘 만들어보고 싶네요~ 시판 고추장 엄청 큰 통이 몇년 묵었었는데(결혼하고 처음 산 것.. 무식해서 용감했어요, 요리도 못하면서.. 지금은 애가 둘;;) 드디어 다 먹어가거든요 ㅋㅋ 먹고 탈 안 났으니 다행.
    여튼 냉동실에 굵은(보통) 고춧가루가 1키로정도 있는데 이걸 집에서 믹서기에 분쇄해서 써도 될까요?

  • 매발톱(올빼미)
    '13.4.27 8:31 PM

    글쎄요. 아주 미세하게 분가루처럼 고와야해요.
    안그러면 고추장떡이 됩니다. -.-

  • 23. young choi
    '13.4.28 4:32 AM

    갑자기 고추장담고 싶은 의욕이 불끈 치솓나 오르네~~^^
    여긴 매실이 구하기 힘든데요..대신에 레몬청 써도 될까요?
    그리고 소주대신 뭘 넣으면 좋을까요?

  • 매발톱(올빼미)
    '13.4.28 5:49 AM

    소주는 희석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맛이나 다른 것에 영향을 안주고 방부제역할을 하고 시간이 가면 날라가버려요.
    대체한다면 생수 정도요?

  • 24. ii
    '13.4.28 12:07 PM

    고맙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보리고추장을 만들수 있군요.
    도전해보겠습니다.!

  • 매발톱(올빼미)
    '13.4.29 10:51 PM

    꼭 만들어보세요. 강추하는 고추장이에요~

  • 25. 수니
    '13.4.30 11:41 AM

    저장 들어갑니다~ 감사^^

  • 26. 야구사랑
    '13.5.1 2:17 PM

    망설이고 있는데 해봐야겠네요

  • 27. 다이아
    '13.5.1 2:28 PM

    와~~ 대박... 정말 좋은 레시피에요.
    요즘 고추장을 담그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거든요. 엄두는 안나고 생각만 있었는데
    저에게 꼭 맞는 쉬운 레시피를 주시다니..
    질문이요..
    1. 집에 고춧가루가 꽤있어요. 고추장용 처럼 아주 고운고춧가루는 아닌듯해요. 방앗간에서 다시 빻을수 있는건가요?
    2. 집에 항아리가 없어요. 근데 글라스락 큰사이즈가 있는데 여기다 담궈도 될까요? 안된다 하시면 조그만 항아리 하나 살까해요.
    3. 고추장을 담근후 얼마정도 있다가 먹을 수 있나요?

  • 28. 부초이
    '13.5.1 10:23 PM

    첫 텃밭에서 수확하신 것 들로 맛난 것 만들어 올리신 글 늘 눈으로만 보았는데.
    감사드립니다. 맛은 잘 모르겠으나 비쥬얼은 위의 사진과 비슷합니다.
    1월부터 재료 준비해 놓고 담아야지~담아야지~
    4달이 지나서야 어쩌지어쩌지 엿기름을 얼마큼 달여야 단맛이 어느정도???
    이러다가 이글 발견 오늘 퇴근해 와서 소량 담아 보았습니다.
    무게를 부피로 환산하여 ... 저울이 없는 관계로 ㅠㅠ 그것빼면 너무 쉬웠습니다.
    지금 보리쌀 담구어 놓고 기뻐서 보고드립니다.
    참 찹쌀고추장 얼마쯤 지나면 먹어도 될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한달은 너무 길어요......

  • 29. 흔적
    '13.5.3 2:10 AM

    정말 귀한 레시피에요~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30. sabrina
    '13.5.6 11:02 PM

    아....., 집고추장..... 해먹을테야 꼭!!!

    올빼미님 감솨~~~

  • 31. 은여우
    '13.5.27 12:20 PM

    배워갑니다.

  • 32. 줌마네
    '13.5.27 8:29 PM

    고추장 만들기-감사히 정보 받아갑니다

  • 33. 꼼지
    '13.5.31 11:33 AM

    보라색 매발톱 들꽃 좋아합니다
    고추장 담군는 솜씨도 좋으시군요 ^^

  • 34. mtongil
    '13.7.9 12:41 PM

    감사합니다, 저장합니다

  • 35. 은여우
    '13.11.20 3:54 PM

    감사해요.

  • 36. 아이보리
    '13.11.20 9:35 PM

    맛있는 고추장!!!
    감사합니다~

  • 37. 꽃보다곰
    '13.11.27 9:37 PM

    쉬운 설명 감사드립니다.

  • 38. 꽃보다곰
    '13.11.27 9:40 PM

    찹쌀고추장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파이야! 2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314 0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1 코코몽 2024.11.22 8,515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4 ··· 2024.11.18 14,087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8 Alison 2024.11.12 15,786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569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1 필로소피아 2024.11.11 8,474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29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22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001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80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66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11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01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4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42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3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39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6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90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18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6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38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4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4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1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47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