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리는 글은 자주 그렇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스압입니다..ㅎㅎ
지난 주말에는 군산에 다녀 왔어요. 거리도 멀고 차편도 불편해서 전라도쪽은 쉽게 못갔는데 기대했던 여행이랍니다.
특히 빵집이 있잖아요! ㅋㅋ
옛군산세관의 모습이구요..
역시나 많이 볼 수 있는 사진은 생략하고 먹는걸로 바로 갑니다..ㅎㅎ
(군산이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아픈곳이라 많은 생각을 했지만 키톡이니 패스 합니다 ^^;)
군산으로 바로 가는 차편이 없어서 대전까지는 KTX를 타고 버스로 갈아 탔어요.
대전역사에도 유명한 빵집 성심당 있는거 아시죠?
줄서서 사먹는 튀김 소보루! 이건 따뜻해야 맛있겠더라구요. 좀 느끼해서.. 저흰 세명이 한개가 딱 좋았어요.
정말 궁금했던 부추빵~
예전에 베이킹파파님 레시피로 만들어 보고 원래 맛이 궁금했는데.. 부추함량을 높여서 해보려구요.
부추향도 좋고 속도 촉촉하고.. 빵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군산에 유명한 짬뽕집이 세곳이 있어요.
택시타면 맛집을 여쭤보는데 기사님들 전부 짬뽕집은 외지인들만 간다 하세요..ㅎㅎ 그래도 군산까지 왔는데 한번 먹어봐야죠!!
복성루는 줄이 어마어마... 안되겠다 싶어 다른곳(수송반점)을 갔습니다.
국물은 상당히 자극적이고 면발은 쫄깃.. 군산 왔으니 먹어보는거죠 ^^
또 유명하다는 게장정식, 이건 다양하게 나오니 가격이 살짝 비쌌는데요..
저희입에는 별로더라구요 ㅠㅠ
밥은 정말 맛있었어요!! 이래서 그토록 많은 쌀을 수탈해갔는지..ㅠㅠ
카페 추천할게요~
고우당이라고.. 저희가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인데(커피숍이랑 돈까스 가게도 있음) 커피가격도 아주 합리적이고 맛있어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빵집!!
전날 3시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저녁 먹고 숙소가는 길에 들렀더니 줄이 짧아서 팥빵 3개만 먹어보자 했는데..@.@
맛있어요.. 다음날 저 1등으로 줄섰어요. 창피하네요 ㅋㅋㅋㅋ
7시 30분에 문여는데 다들 모자 눌러쓰고 자연인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빵이 뭐라고!!!
친구들이랑 빵을 한가득;; 사오면서 이러는 모습이 너무 웃겨서 미친듯이 웃었어요 ㅋㅋㅋㅋ
어딜가나 기본빵은 먹어보는데 제가 땅콩버터빵도 좋아하거든요..ㅎㅎ
딱 기본적인 맛! 크림도 깔끔해요.
이건 모양이 귀여워서 샀는데 안에 콘이랑 양파?를 마요네즈 + 케찹에 버무린건데 세련되진 않았지만 맛있었어요.
빵순이 많이 자제해서 12개 사왔습니다..ㅎㅎ
(야채빵, 단팥빵 딱 2개씩 산다던 제 친구는 18개를 샀다는건 비밀이요 ㅋㅋ)
야채빵이에요~
여긴 강추하는 한일옥 입니다.
소고기무국인데 워낙 후기들이 좋아서 소고기무국이 얼마나 맛있다고.. 이러면서 갔는데 최고에요 ㅠㅠ
먹으면서도 이건 집에 가서 생각나겠다 했어요 ^^
제가 남쪽에 살다보니까.. 지난 주말에 벚꽃피고 꽃잔치 였어요..
군산은 겨울이라 깜짝 놀라고..ㅎㅎ 꽃순이는 며칠있다 또 경주로 향합니다 ^^
낮에 덥다고 느낄정도라 시원한 밀면(현대밀면)으로 시작하구요.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어요~(여긴 김유신장군묘에서 내려가는 길)
날도 좋고 경주는 이동거리가 짧으니까 대부분 걸어 다녔어요.
잠시 쉰다고 바위에 앉아서 하늘을 보는데 꿈 같아요~ 이건 말이 안된다며 그랬어요 ㅋㅋ
벚꽃이 만개 했을때 경주에 가긴 처음이였거든요. 정말 아름다워요 ^^
대릉원길
벚나무 밑에 연둣빛은 곧 노란색으로 물들거에요~ 유채꽃이요.
꽃순이 완전 신나서 사진 찍었죠 ㅋㅋ
여긴 교촌마을 경주최부자댁이에요.
사실 보름전에도 이쪽을 둘러봤는데.. 그때는 삭막했던 계림도 아름다운 녹색이 물들고 있어요.
김밥 다시 먹고 싶었는데 벌써 매진이라니!! 이집도 주말에는 20분은 줄서야해요;;
예전 사진 올려요. 달걀지단이 가득 들어간 교리김밥 입니다.
교리김밥 대신 성동시장 반찬뷔페 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경주는 제가 몇번 올렸는데.. 여긴 유명한 명동쫄면이구요.
우동인데 면이 쫄면이에요~ 특별히 맛있지는 않고 면이 쫄면이라 좋았어요 ^^
황남빵, 찰보리빵만 있는게 아니라 찰보리떡도 있는데 이거 맛있어요!
쫀쫀하고 말랑말랑 별로 안달아요.
벚꽃은 밤에도 아름답죠~
밤 10시까지 개방하는 안압지 입니다.
경주에서 꿈 같은 봄날에 즐겁게 많이 걸었어요.
쓰다보니 줌인줌아웃 게시글 같아서.. 경주 시장에서 사온 봄나물 요리를 급히 올려요 ㅎㅎ
봄나물에 딸기, 토마토, 고추, 각종 모종과 꽃화분까지 사고 싶은거 너무 많더라구요 ^^;
취나물, 원추리, 쑥, 참나물 등이 있네요.
봄나물은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담갔다가 양념하는게 좋아요.
양념은 최소한으로.. 된장,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만 넣어요.
통깨는 흡수가 전혀 안되고 갈아두면 향이 날아가잖아요. 그래서 요리할때마다 손으로 비벼서 그때그때 갈아서 써요~
손으로 하면 통깨도 있고 깨소금도 있고 그렇습니다..ㅎㅎ
쌉사름하고 달큰하고 이것만 있어도 밥한그릇 뚝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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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내일까지 김유신장군묘, 대릉원&월성쪽이 가장 예쁠테고.. 토요일 비소식이 있습니다. 예쁜꽃들 버텨줄까요..ㅠㅠ
일요일부터는 보문단지 왕벚꽃이 가장 아름다울것 같아요.
경주 가까우신 분들 내일이라도 가보시면 좋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