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부터 메뉴를 짜고 짠~하고 차린 엄마 생신상입니다.
차돌박이 샐러드, 잡채, 생오징어초무침, 연어초밥, 취나물무침, 연근전, 감태&굴전, 미역국.
어쩐일인지 요리마다 맛이 완벽했고 ㅋㅋ 엄마가 원래 요리가 잘되는 날에는 다 잘된다고 하셨어요.
취나물, 미나리, 굴, 연근, 감태 등 제철재료를 활용해서.. 메뉴구성도 좋았다 자평 하구요~^^;
봄나물 세일중인 하나로마트로 갔어요.
비싸서 손 떨면서.. 그것도 제대로 못먹었던 섬초가 100g당 220원!!!
봉투에 가득가득 넣어도 1470원 밖에 안해요. 17일까지 세일이던데 봄나물들 부지런히 먹어야죠.
미역국은 생미역이 맛있는 계절이라 생미역으로 끓였고
향긋한 취나물 655원치.. 너무 싸지 않나요!! 이런 가격 정말 오랜만이에요 ㅠㅠ
취나물은 향을 살리기 위해 된장,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만 넣어 무쳤어요.
나물간도 참 맛있게 됐구요.
육고기 메뉴가 두개가 있으니까 잡채에는 어묵을 넣었어요.
당면을 뜨거운물에 불렸다가 간장, 설탕, 포도씨유에 볶는 방법으로 만듭니다.
과정은 히트레시피에 있어요~
김혜경샘 레시피
당 면 300g, 양파 ½개(100g 정도), 당근 30g(¼개 정도), 시금치 100g, 표고버섯 2개, 목이버섯(마른 것) 10g,쇠고기 100g, 달걀 1개
당면 볶는 양념 : 간장 4큰술, 설탕 3큰술, 포도씨유 1큰술
빨간색 파프리카 넣으면 색감이 더 예쁘죠.
영양부추가 없어서 세발나물을 사고
한우차돌박이를 준비
안에 세발나물과 양파채를 담고 밖에는 구운 차돌박이를.. 드레싱은 검증된 레시피인 쇠고기 토마토 샐러드의 간장드레싱~
드레싱 : 포도씨유 3큰술, 식초 3큰술, 간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후추 조금, 깨소금 조금
오징어초무침을 만드는데.. 생오징어와 해동오징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두배 비싼 생오징어로..
갈수록 재료가 중요하다는걸 알게 되니.. 조금 덜 먹고 맛있는거 먹자고 마음먹었어요 ^^; 그래도 오징어 왜이렇게 비싸죠 ㅠㅠ
리틀스타님 레시피인데 끝까지 물기없이 맛있게 먹는 레시피에요(리틀스타님 정말 맛있었어요 ^^)
양념 : 고운고춧가루 2큰술, 굵은고춧가루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0.5작은술, 깨소금 1큰술, 2배 식초 3큰술,
설탕 4-5큰술, 참기름 2큰술, 소금 약간
재료 : 오징어 2마리, 무 100g, 오이 100g, 미나리 40g, 실파 30g, 도라지 한줌,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배 80g
양념은 사진처럼 아주 되직한 상태.. 꼭 2배 식초를 사용하세요.
도라지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쓴맛을 제거하고
오징어는 칼을 눕혀서 써는데.. 이렇게 썰면 양념도 더 잘 묻고 연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따로 찍은 사진이 없는데 오이와 무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굵직하게 썰어 소금물에 절여 물기를 제거하고..
오징어, 무, 오이부터 양념에 버무리고
미나리와(쪽파 대신 미나리를 넉넉히 넣었어요) 도라지 넣고
마지막으로 배를 넣어 버무립니다.
모두 다 엄지손을 들었던 맛있는 생오징어초무침, 강력추천 ^^
연어초밥도 만들고
감태는 작은 덩어리로 뭉쳐 평평하게 펴서 냉동해뒀어요.
감태랑 다진 굴을 넣고 감태&굴전, 연근도 식초물에 데쳐서 부침옷 입혀 부쳤습니다.
감태 & 굴전은 익으면 굴의 수분때문에 되직하게 반죽해야 합니다~
후식으로는 요즘 참 달고 맛있는 천혜향.
밑준비를 잘해뒀지만 요리하고 나니 힘들어서 전 밥도 못먹겠더라구요 ㅋㅋㅋ
우리가족들 다 맛있게 즐겁게 먹었습니다.. 이런 보람에 요리를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