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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홈 메이드 육포(자연건조).

| 조회수 : 9,56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2-14 20:05:43

반갑습니다! 

가입후 첫 글이 육포 만든게 자랑 이군요.
사실, 첨 만들어 보는거라 레시피는 여러개 검색해서 짜집기 했습니다.

스키장에서 강사 알바 하고있는 딸애 군것질거리 입니다.

아래 사진은 완성품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냉동 보관 합니다.


집에서 만든 육포는 색이 검게 나와요. 
하지만 맛은 파는 육포와는 비교불가 입니다. 

재료: 우둔 2kg 두께 5mm, 청주,  사과1, 배2, 건대추10알, 양파1, 통마늘, 생강, 간장..
양념재료: 감초, 월계수잎, 계피, 통후추, 고추씨, 꿀..


핏물빼기 입니다.

처음 시작할때 촬영한 사진이라서 거의 생고기 그대로 입니다.

청주를 분무기로 뿌려가며 핏물을 빼고 나중에 한장씩 천에 펼쳐서 밑에는 흡수할 신문지, 위에는 나무판(도마), 
나무판위에 무거운 물건(책, 운동기구..)30kg 이상 눌러서 10시간 이상 핏물을 제거 합니다.


핏물빼기 완료 상태 입니다.
처음 시작해서 이때까지 거의 만24시간은 소요 됩니다. 2일 은 걸리는 작업이죠..

너무 많이 빼면 맛이없다고...! 제가 선택한 컨디션 입니다.


과일물 내기작업,

충분한 물량에 과일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까지 끓여서 식히고 체에 걸러 최종 고기2kg에 1리터 정도...

이제는 사진이 없군요.

과일물에 계피, 감초, 월계수잎을 넣고 다시 끓이고, 불끄기 5분전에 간장, 불끄고 식으면 꿀을 넣어요.
최종, 양념장이 600CC 정도.. 

이제 양념장에 핏물 제거한 고기를 넣어 양념장을 흡수 시켜요.(20시간 정도)

건조- 발 위에 깨끗한 천을 깔고 펼쳐서 말려요.


거의 건조 완성단계..

이후 간과 맛을 보고, 고추씨,통후추,간장을 흡수하고 남은 양념장에 추가해서 끓이고 식히고, 
붓으로 여러번 발라서 건조하면 완성.

최종 완성, 상태는 쫄깃하고 촉촉함..

남아있는 지방부위는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냉동보관..

위 모든 과정은 0도 이하에서 4~5도 정도 되는 베란다에서 작업했고,
제가 사는 지역이 대관령 근처라 베란다에서 자연건조 했습니다.

이상 처음 만들어보는 자연건조 육포만들기 입니다.

꾸뻑~~!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동토박이
    '13.2.14 8:35 PM

    홈메이드 육포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정성가득...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어서 부럽네요.
    이 밤에 군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 신둥이
    '13.2.14 8:49 PM

    맛은 좋아요~! 건조과정에 자신의 취향대로 가능해요.
    처음 이지만 만들기는 쉬워요.
    과정이 길고 지루하죠.
    도전 해보세요.^^

  • 2. 몽리
    '13.2.14 8:38 PM

    우아우아 넘 맛나보여요 울아이가 좋아하는 육포 저도 늘 도전하고싶었는데 스크랩해갈께요 추천드려요 ^^

  • 신둥이
    '13.2.14 8:51 PM

    도전 해보세요. 처음이라 실패를 걱정 했는데 별거 아니예요.
    한겨울 베란다에서 만들기 좋은 음식입니다.

  • 3. 김명진
    '13.2.14 8:38 PM

    전엔 곧잘 만들었는데 다요트 떄문에 포기 입니다. 아아 쪽쪽 한입 씹으면서 맥주를 해야 하는데

  • 신둥이
    '13.2.14 8:52 PM

    육포라는게 사실 건강식은 아니죠.! 애가 단체급식이 좀 부실하다고...

  • 4. 민들레 하나
    '13.2.14 8:41 PM

    따님이 부럽네요.
    저 스크랩 해 놓을껀데.. 언젠가 해 보는 날이 오겠죠??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서 건조시켜야 하나요?

  • 신둥이
    '13.2.14 8:57 PM

    베란다에 창문열고 건조했습니다.
    여기는 낮에도 기온이 영하입니다.
    양념장 여러번 바르고, 건조시간은 총 48시간 정도 입니다.

  • 5. 조선희
    '13.2.14 9:18 PM

    너무 훌륭한 육포네요. 간장이랑 꿀은 얼마나 넣는지요? 과일물 만들때 물넣어요?

  • 신둥이
    '13.2.14 9:24 PM

    큰냄비에 물 3리터 정도, 사과,배,대추,양파,통마늘 넣고 끓여 체에 걸러서 1리터 정도 나오게 했습니다.
    간장과 꿀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정당히... 입니다.

  • 6. 프레디맘
    '13.2.15 10:42 AM

    육포가 아주 깔끔하네요, 맛있겠어요..
    전 간단하게 생강차 가루 와 간장섞은 담에
    불고기처럼 볶아서 오븐에 말리기도 했는데 안한지 한참됬네요
    익히면 더운 날에도 쉽게 말르더라구요,
    남아프리카 식이라고 완전 맵게 해서 파는 것도 봤어요

  • 신둥이
    '13.2.15 11:50 AM

    님, 글보고 재료에 생강 빠뜨려 수정 했네요.
    육포만들기로 검색해보면 방법이 된장찌게 끓이는 방법 만큼이나 다양 하더군요.
    익혀서 말리는 방법도 있군요..!

  • 7. 러브홀릭
    '13.2.18 6:59 AM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감사해요. 담아갑니다.꾸벅~

  • 신둥이
    '13.2.18 9:54 AM

    처음해본 육포인데.. 고맙습니다!

  • 8. 푸드천사
    '13.2.20 12:34 PM

    정말 맛있겠어요. 저도 꼭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감사한 마음과 함께 저장합니다.

  • 신둥이
    '13.2.20 7:32 PM

    이제 한장 남아 있네요.
    과정이 길어 지루하지만 만들기는 쉬워요.
    조리시간이 짧고 타이밍이 중요하고 이런게 없어요.

  • 9. 올리비아
    '13.2.20 4:36 PM

    육포 완전 사랑하는 저는 모니터 뚫을 기세로 보았습니다 ㅎㅎ
    너무 맛있어 보여요~

  • 신둥이
    '13.2.20 7:33 PM

    고맙습니다!
    모니터는 뚫지 마세요.ㅎㅎㅎㅎ

  • 10. 간장게장왕자
    '13.4.1 4:47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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