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죽헌에 가는 목적은 이 매화나무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율곡이이 성리학, 신사임당 이런거는 관심 없습니다.
오죽헌에 오래된 배롱나무(목백일홍)도 있고 멋진 금강송도 있지만,
저는 이 고매가 좋군요..
오죽헌 왼쪽 뒤에 보이는 나무가 매화나무 입니다.
오죽헌 건물 뒷쪽에서 보는 전체 수형 입니다.
사임당이 율곡을 낳았다는 몽룡실 뒷 툇마루에 않아서 쉬고있슴,
은은한 매화향이 봄바람에 묻어오죠.
매화는 장미과 수목으로 벚꽃과는 달리 향이 은은하고 수형이 수려합니다.
율곡매라고 나름대로 이름을 지었군요.
이 간판은 몇년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제작했군요.
매화향을 따라온 산비둘기 입니다.
오늘 저의 눈과 코가 호사를 누렸는데..
인터넷은 향을 전해 드릴 수는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