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블로그에는 꾸준히 글을 쓰는데
키톡에 글쓰는거 참 은근 부담스럽다고 할까? 신경쓰인다고 할까?
그러면서 왜 쓰냐? 라고 물으신다면
키톡이 좋으니까....
ㅎㅎㅎ
요즘 키톡에 관련된 몇가지 사건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요.
82는 회원들도 많고
다양한 생각의 사람들이 존재하니까
어떤 나와 다른 의견이라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키톡에 글 올리는거
물론 내가 좋아 글을 올리는거고 누가 하라고 시킨것도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곳에 나의 사진과 글을 올린다는데
용기와 노력이 분명 필요한건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어떤 의도로 글을 올리느냐....는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나만 알고있기 아까워서,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
또 소통하고 싶은 마음으로
수고를 마다하고 글을 쓴다고 생각합니다.
전 키톡에 꾸준히 글 올린게 5년째에 접어드는데요
요즘은
뭔가 새롭지 않은
별 공감가지 않는
또 궁금하지 않는
누군가에게는 짜증이 나는
그런글들을 저도 모르게 올리게 될까봐
많이 망설여집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글올리는 횟수도 줄게 되고
글 올릴때마다 고민이 많아지는건 사실이네요.
암튼 키톡에 글 올리는 여러분들...
모두모두 화이팅!!! 입니다.
아...요즘 먹거리땜시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그러다보니 식단을 돼지고기 닭고기로 거의 짜게 되고
뭘 해먹어야될까? 하다가
예전에 자주 해먹던걸 몇년만에 해먹게 됬는데
오우...이거 괜츈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해보셨고
다~ 잘하실테지만....
기억을 상기시켜드린다....생각하면서...ㅎㅎ
손님초대에도 활용하기 좋은 중국요리 몇가지 소개합니다.
1. 난자완스
재료는요....(4인분쯤 되요)
돼지고기 500그램(갈아서)
표고버섯 적당량(10개정도? 좋아하면 더 넣어도 됨)
마른표고는 설탕 쬐금 넣고 물에 불려주세요.
그리고 생강다진거 1+2/1큰술
그리고 꼭 필요한 야채는
대파,마늘,색색깔 파프리카나 피망.
그리고 양파도 있으면 넣고요
원 레서피는 죽순이 들어가는데 전 냉장고속 있는 재료로 만들어서
브로콜리를 넣었어요.
양념은 진간장,소금,후추,달걀1개,청주,전분
요렇게 준비하고
중국요리할땐 센불에 얼른얼른 해야되니
재료를 미리 다~ 썰어두고
양념도 미리 섞어두셔야 쉬워요.
어..전분가루는 밥숟가락으로 한번 푹 퍼서
물이랑 섞어두시고요
진간장3큰술+청주1큰술반 도 미리 섞어두세요.
고기다진것에다가 표고버섯 2-3장을 다져서 넣어줍니다.
이건 선택이예요.
표고다진거 넣으면 버섯향이 더해져서 맛이 좀 더 풍부한거 같아요.
원하는 대로 하세요.
그리고 다진파,생강다진것,소금1작은술,간장1큰술,후추1작은술
달걀1개,전분 밥숟가락으로 한번 푹 퍼서 넣고
잘 섞어줍니다.
(마늘은 안들어가요. 그래서 맛이 생강만 들어가 특유의 맛이 나는거임)
중국식으로 완자만들때는 반죽을 완전 오래오래하거나
때리는 식으로 해야 해요.
젓가락 4-6개를 집어넣고 마구 돌리는 방법이나
반죽을 그릇에 때려치기로 하는 방법...
그래야 완자가 부서지지 않거든요.
미국식 햄버거할땐 설렁설렁 해야 하구요...
이번에는 완자 쉽게 하는법입니다.
기름을 손에 바르고
한웅큼 고기반죽을 쥐고서는
저렇게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공모양으로 만들어주는 방법...
사진으로 보심 이해가 쉬울듯...
쏘옥~
자..욜케해서프라이팬에 떼서 넣음 됩니다.
난자완스 완자는 살짝 납작하게 구워요.
그러니 저위 사진처럼 완자 만들어서 팬에 던지고(ㅋㅋ)
뒤집으면서 호떡만들듯 꾹 누르기...
돼지고기니까 완전 바싹 익혀야 해요.
그러니까 중약불로 오래오래..
볶음팬을 달군다음
기름두르고 마늘 편썰어서 볶다가
표고부터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대파를 뺀 야채투하~
대파랑 완자구워둔것도 넣고
소스만들어둔거 넣고요(전분은 아직 넣지 마셈)
물이나 육수있음 육수를 1컵 넣으세요
(240미리)
육수가 끓으면 찍어서 맛을 보고
짜면 물을 넣고
싱거우면 간장을...ㅎㅎ
그리고 국물이 부글부글 끓으면
녹말물을 갓쪽으로 둘러주면서
재빨리 섞기.
그리고 참기름 조금 두르면 끝입니다.
아주 부드럽고 맛있어요.
중국집에서 하는거랑 집에서 하는거랑 차이가 뭘까요?
업소는 조미료가 좀 더 들어가고요
불이 완전 흐드드하게 세죠.
집에서는 얇디 얇은 웍으로 하심 불맛을 좀 느낄수 있는데
전 두껍디 두껍운 스뎅팬에
약하디 약한 가스불...
ㅋㅋㅋ
그래서 불맛은 안났어요.
그래도 맛은 좋~~~더군요.
손님초대할땐 완자만 미리 해두고 나중에 섞어서 볶는거랑 육수넣는거 하면 되니
초대메뉴로도 좋아요.
무엇보다 보기에 좋다~~~ ㅎㅎㅎ
2. 유린기? 유림기? ㅎㅎㅎ
한때 82를 휩쓴 요리지요?
요거 까먹고 한동안 안해드신분들 계실꺼 같아요.
저두 그랬거든요.
사실 전 유림기,유린기라는 이름보다
짜마찌椒麻鷄(jamaji)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요리예요.
대만에선 짜마찌라고 하거든요...
이게 한자로는 유림계(油淋鷄) 즉 기름을 뿌린 닭이란 뜻이 되겠네요.
먼저 닭고기는 다리살을 준비하심 좋아요.
원래 대만에선 달다리살(Chicken thigh)을 참 좋아해서
주로 튀김은 다리살로 많이 하더라구요.
다리살만 발라놓은걸 사면 편해요.
(가슴살이나 다른부분으로 해도 됩니다~)
너무 두꺼운 부분은 칼집을 좀 넣어야 잘 익어요.
너무 큰 기름은 좀 잘라내고
소금(갈릭솔트도 좋음),후추,청주에 재어 두세요.
저는 대만에서 먹는식으로 했는데
깜풍기처럼 작은조각으로 튀겨도 됩니다~
그리고 소스를 준비합니다.
간장,설탕,식초,레몬즙,마늘다진것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빨간,초록고추를 송송 썰어넣어도 되고
저는 양파를 잘게 썰어 넣고
대파도 송송 썰어 넣었어요.
(이걸로 맵고 안맵고 조절가능)
참기름도 한작은술 넣으면 좋고요..
소스의 비율은 아마 히트레서피에도 있겠지만
보통 간장,설탕,식초,레몬즙을 거의 동량으로 쓰더라구요.
근데 저희는 새콤한걸 참...싫어해서.ㅎㅎ
간장,설탕이랑 동량으로 하고
식초,레몬즙은 그의 반의 양만 했어요.
그렇게 해서 잘 섞어서 한번 찍어서 드셔보세요.
새콤달콤하면 된거예요.
닭고기는 먼저 튀김가루 혹은 녹말가루에 한번 묻혔다가
녹말가루 불린것과 달걀흰자(혹은 통째)를 넣고 버물버물...
중국식으로 튀김옷 입히는거랑
일식 튀김옷 입히는건 좀 다른거 아시죠?
일식은 튀김옷을 그야말로 입히는거고
중식은 재료에다가 녹말불린걸 넣어서 조물조물 하다가 튀기는거예요.
8인치 소스팬에다가 튀겨요.
요렇게 작은팬에 하는게 기름낭비가 덜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바삭하게 튀기려면 중불에서 2번 튀기고요
조금 오래 튀겨야 바삭합니다.
대만에서는 요 닭튀김을 아래 양배추 채썰은걸 깔고 위에 올린다음
소스를 좌~~악 부어주는데요...
저는 이번엔 양파채를 곱게 썰고
양상추도 채썰어서 얼음물에 같이 담구었다가
휘리릭 샐러드스피너로 돌려서
깔아줬어요.
닭고기랑 양파채는 참 잘 어울리지요?
이렇게 야채깔고 닭고기 올리고...
소스 좌~~악
자...완성입니다.
간만에 해먹었는데
가족들이 다 맛있다고 난리...
ㅎㅎㅎ
3.중국식 야채고기볶음
이건 사실 무슨요리다....라고 하기보다는
어떤 고기,야채를 응용해도 되는 아주아주 쉽고 무한응용가능한 요리라서
꼭 소개하고 싶어요.
먼저 고기종류는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닭고기든
먹기좋게 썰어서(너무 두껍게 하면 안익으니까 주의!!)
밑간을 하세요.
불고기양념으로 해도 되고
소금,후추,청주가 기본인데
소금대신 간장으로 하셔도 됩니다.
마늘다진것도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고....
그리고 야채도 먹기좋게 썰어두세요.
가급적 익는 속도가 비슷한걸로..
오늘은 소고기에다가 간장이랑 청주,후추로 간하고
야채는 브로콜리줄기(넙적하게 채썰어두세요)
양파,양송이버섯,파프리카 그리고 대파푸른부분을 준비했어요.
볶음팬을 준비해서
세게 달구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줍니다.
(중국요리는 얇은 웍에다가 센불로 해야 젤 맛있게 됩니다만
전 5중 스뎅으로....ㅠㅠ 그래서 센불에 달구고..)
팬이 잘 달구어졌다....싶으면
센불을 유지하면서 고기를 제외한 모든재료를 넣고
휘리릭 볶아주세요.
센불에 단시간에 볶아야 물이 안나와요...
이때 소금,후추로 간을 좀 하셔도 되고
고기간이 세게 되었다면 따로 안하셔도 됩니다.
단시간에 휘리릭 볶은다음
접시에 꺼내두세요.
대파푸른부분은 마지막에 넣도록
잘라서 준비해두고
녹말물을 좀 준비해두세요.
중국식 볶음요리는
단시간에 센불에 해야해서
재료를 미리미리 준비안하면 망치게 된다능..
ㅠㅠ
야채 볶았던 볶음팬을
좀 더 달군다음
고기를 볶습니다.
역시 센불에...
물이 생기지요?
그래도 괜찮아요.
물기 있는 고기볶음에다가
아까 그 야채를 다시 넣고
대파푸른부분도 넣습니다.
그리고 역시 센불유지하고
뒤적여준다음.
녹말물을 갓쪽으로 몇스푼 둘러준다음
재빨리 볶아줍니다.
(안그러면 녹말물이 떡이됨.ㅋㅋㅋ)
자....고기에 윤기가 보이지요?
녹말물을 넣으면
아까 생긴 육즙이 걸쭉해지면서
고기와 야채가 모두 부드럽게 됩니다.
불을 끄고
통깨뿌리고
기호에 따라 참기름을 살짝 뿌려도 되구요...
모든 단백질과 야채조합...가능하구요
소스 또한 무한응용이 가능해요.
두반장으로 맵게 해도 되고
불고기양념으로 달달하게 해도 되고
중국식으로 굴소스를 사용해도 되고
또 살짝 태국식으로 피쉬소스를 조금 넣어도 되겠지요?
자..
이렇게 하면
밥 위에 올려서 덮밥으로 드셔도 좋아요.
4. 베트남식 고기볶음
이건 3번이랑 비슷한 방법으로 요리한건데요...
소스가 달라요.
고기양념할때 보통 간장으로 하잖아요.
간장반,액젓반(피쉬소스)으로 한번 해보세요.
액젓향이 넘 싫다...하시면 2;1 혹은 3;1?
암튼 간장대신 액젓을 조금이라도 넣고 하면
아주 독특한 맛이 나는 베트남식 고기볶음을 할수 있어요.
3번의 방법으로 만든
고기야채볶음.
숙주를 넣었는데 숙주는 야채고기 합쳐서 볶을때 넣으시면 됩니다.
색다른 맛이랍니다.
자...그럼 이제 중국요리 그만하고....ㅎㅎ
이쁜 컵케익 좀 드실래요?
그동안 작은오븐쓰느라 컵케익 자주 못굽다가
얼마전 12구짜리 컵케익틀2개를 사고는
컵케익 공장으로 돌변...ㅎㅎㅎ
애들은 완전 신났지요...
반반 컵케익...ㅎㅎ
쵸코칩들어간거 반,
블루베리 들어간거 반
다음은 쵸코반죽위에 크림치즈반죽을 올린
두가지맛 컵케익
또 2판...24개
자른단면이 요렇다능...
마지막으로
쵸큼 이쁘게 신경쓴
프로스팅으로 장식한 컵케익.
레드벨벳 레서피를 알려주셨는데
색소 안넣고 하니 이모양.
레드벨벳 아니고 쵸코벨벳?
ㅎㅎ
맛은 좋아요...
요렇게 또 24개 구워서리...
난 왜 이쁘게 안되지? 하고
유튭을 뒤졌죠.
오호~
동영상보니 이거이거 까이꺼~~ 되더라구요.
아...
관심있는 분들은 함 보세요..
절벽부대는 쵸큼 충격영상임....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동영상보고 삘 받아서 까이꺼~ 함서
만든거...
머 쫌 괜츈합니까?
ㅎㅎ
내가 해놓고 내가 막 뿌듯~
ㅋㅋㅋ
(자뻑은 건강에 좋아요...ㅋㅋ)
자....골라잡아서 드세요~~
마지막으로 마이애미의 흔한 풍경...
ㅎㅎㅎㅎ
올리고 갑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그리고...
키톡은 영원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