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바지를 샀어요.
약 1년전부터 너무너무너무 사고 싶었던 노란바지..
시간이 날때마다.. 온갖 매장과 브랜드들을 돌아다니며 ... 가격. 핏. 색감 모두 만족하는 ..... 노란바지를...
고민고민 끝에 노라바지를 드디어 샀어요... 세상을 다 가진 이기분....
노란 바지 때문에 즐겁게 며칠을 보냈네요. ㅎㅎ
노란 바지를 입고 와이프랑 둘이서 비오는날.. 저희는 이태원 화덕피자 전문점으로...
이태원 너무 좋아요, 맛있는 음식도 특이한 음식도. 분위기도 너무 자유롭고 ㅎㅎ 와이프랑 연애할때부터
자주가던... 곳이에요. 이태원 프리덤~ 이라는 노래가 정말 공감이팍
전 사실 미국식 피자를 더 좋아하는 육덕스러운 입맛을 갖고있는데...
여기 화덕피자는 다름니다... 확실히.... 일부러 그을리는 불맛나는 찰진 도우며..
꽈뜨로 풍기 피자를 시켰는데. 네가지 버섯이 진짜... 그 향 그대로 너무 풍미가 풍부해요...
... 평소에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서로 딱 반절씩 먹는데.
이건 와이프가 더 먹으려 하길래.. 제가 좀 양보했네요. ^^;;;
사실.. 피자 먹으러 가기전에. 비를 맞는걸 너무 싫어하는 제가 짜증을 좀 냈어요.
피자 가게에 갔는데. 주말 예약도 안되는 야속한 가게에... 웨이팅이 9명이나..................
기다릴곳도 없고 이태원 주차할곳도 크게 없고... 해서 차를 대충 세워두고 차안에서 기다리는데..
제가 살짝 짜증을 냈어요..
하루전날 와이프가 회식이 아홉시반에 끝나서.. 기다리느라 저녁도 안먹은 상태였거든요..
회식이 끝나자마자.. 여의도로 벚꽃놀이를 가서...
초딩처럼 솜사탕 좋아하는... 저에요...-_-
벚꽃 눈을 맞고왔어요... ㅎㅎㅎㅎ. 벚꽃 폭풍이 불드라구요..
와이프의 직장동료들과 같이 다녀왔어요.
아무튼 그래서 배가 고파서인지 배가와서인지 짜증이 가득했떤 제가..
피자를 먹으면서.. 짜증이 스르륵....
그리고 근처 spc사옥에 가서... 디저트를 먹으며... 기분이 좋아졌네요_-_
단순하죠.. ㅎㅎ
신나게 먹고. 롤케익 하나 사들고 딩가딩가~
그러곤 오늘도 백화점 리빙층에 달려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만져보다가~ ㅎㅎㅎ
집에 왔습니다.
집에오자마자... 이번 이벤트로 받은 도마가 도to the 착 돼있어서 바로 씻어서...
알리오 올리오를 뙇.
...
이러니 살이 안찔수가 있을까요..-_-;;;;;;;;;;;;;;;;
월요일부터 정말 다시 운동하기로 했습니다.
...
와이프가 "제발" 그러길 바란다면서... 저한테 한소리 하더군요.
"연애 초반에 몸 망가져따고 그러더니.. 가만 생각해보면 그때가 젤 좋았네?.. 흥 "
-_-;;;;;;;;;;;;;;;;;;;;;;;;;;;;;;;;;;;
이렇게 이번 주말 나우루의 일기를 끝마침니다~.
아 맞다. 식칼 사려는데.. 아시아형이 활용하기 좋은가요 유럽형이 좋은가요~?~?
아시아인이라 아시아형 사려는데.. 너무 단순한 생각인가요 ㅋㅋ
유로 감성을 지니고 싶기도하고................ 아리까리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