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겨울밤 달코~~~~옴한 단호박죽 한그릇^^

| 조회수 : 7,40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2-03 11:20:23

며칠전 눈이 내리고나더만 그 뒤로 닥치는 추위란,,,,

저처럼 얼음인?들은 어케 살라고 하시눈지원^^;;

키톡에 오랜만에 들러보네요..

지난 설에 제주도 독한여행 떠났다가 호되게 고생만 하고 왔답니다

욕쉬나,,,얼음인인 저에겐 한겨울의 제주도는 눈으로만 보아야 하는 곳인가바요 ㅠ.ㅠ

따뜻해지면 또다시 제주도를 그리워하게 되겠지요?

그때를 다시 기약하며....

일상으로 복귀!!!

어릴적엔 요렇게 추운 날에는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호박죽이나

뜨끈한 고구마에 션~~한 동치미 한그릇으로 긴긴 겨울밤 언니,오빠들과 온갖 장난과 수다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었는데...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린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아~놔^^;;

집안 정리를 하다가 베란다에 내어둔 단호박이 노오랗게 잘 익었길래

추위 핑개루다가 귀차니즘~~ 한자리 차지하실라하기에

쪼매 궁딩짝 살짝 달래줬더만,,,ㅋㅋ 슬~슬 주방입성을 시작합니다^^

단호박 5개로 만들기 스따뚜,,,,

쪼개고 씨 파내고,,, 껍질제거에 익혀내고,,, 기타등등

슬로푸드구나,,,이래서 슬로푸드구나를 연발하며,,,

자세한 과정샷은 아니니 이해해주심이^^;;

냉동실에 있던 찹쌀가루가 해동되는동안 뚱땅땅~~~~

단호박은 역쉬,,,땟깔이 듁임이라지용???

찹쌀의 양은 많이 넣지 않았답니다.

익혀낸 단호박살에 찹쌀가루를  함께 믹서에 넣고 윙~~~~~~~~~~~~~

갈아낸후  끓여서 간만 맞추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은 단호박죽이 완성이 되지요

한참 끓고 있는 중이네요..

밑바닥이 눌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젓고 있는동안,,,지 머릿속은 온통,,,

난 마구할망이 아뉘다,,,

난 마구할망이 아뉘다,,,를 연발했다능

죽이나 잼을 만들때는 요렇게 깊이가 있는 그릇이 좋아요...

강낭콩은 통조림을 이용했어요  

간디작살이라는 말도 유행이더만,,, 귀차니즘작살이랄까여???? ^--------^

시간이 여유있었음 고구마도 넣어서 단호박범벅을 만들면 좋았을텐데...

다 만들고나뉘,,, 고구마 생각이 나더만요

팥배기도 약간....

눈치 채셨쎄요? 냉동고횽님 품안에서 나온지라,,,,살얼음이 살짝,,,,ㅋㅋ

걍 넘어가주시는 쎈~~~~~~~~~슈

죽이 다 끓여지면 마지막으로 강낭콩과 팥배기 넣어서 살짝만 더 끓여낸후

소금과 설탕으로 간맞추면 완셩~~~

위에 팥배기 몇개 살짝이 올려주었네요...

갠적으루 강낭콩 들어간 호박죽 늠~~~~~~~흐 샤랑하는지라

단호박이 잘 익어서인지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달콤하네요

팥배기도 달달하고~~ 고소하게 씹히는 강낭콩과도 궁합이 딱인듯:D

어릴적 추운 한겨울밤 할머니께서 손수 끓여주신 추억의 맛을 떠올리며...

단호박죽 한입 하실래요?

아~~~~~~~~~~~~~

손이 큰 저는 요렇게 한냄비 만들어서 배달도 다녀오구, 소분해서 냉동실에도 보관해두고^^

왠지 이 긴긴겨울밤 ~제 떵뱃님은 오늘도 호강이네요...

정녕 이게 호강인겐지...ㅋㅋ

에~효^^;;

 

벌써 시간이 정오를 향해 가네요~

2월의 시작은 힘차게 시작하셨나요?

매일매일이 기쁨으로 가득~가득 철~철 흘러넘치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분들과 건강한 음식드시고 남은 오후시간도 힘차게 화이팅~~~ 하시게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ll
    '12.2.3 1:29 PM

    단호박죽 색 곱네요~ 저는 찹쌀+팥 든거 맛있던데
    저번에 부산에 유명한 횟집 갔는데 녹두죽반 단호박죽 반 담아서 주는데
    그렇게 먹으니까 궁합 잘맞고 좋더라구요 ^^

  • 2. 해바라기
    '12.2.3 1:59 PM

    저도 한대접만 주세요

  • 3. 진선미애
    '12.2.3 3:19 PM

    한의원 다니시는거 효과는 좀 있는지 궁금한 1인이랍니다 ㅎㅎ

    저도 덩치큰 누런 호박 한덩이 부엌에 모셔두고 있고 냉동실엔 손질한 호박이 몇팩 들어있답니다

    만들기 별로 어렵지않고 맛있고 .....ㅎㅎ

  • 4. 이호례
    '12.2.4 12:51 PM

    작년 호박들이 잘 익었나봐요

    호박을 이집 저집서 주시길래 모아 두었다 요즘 호박죽 끓여 먹으니 좋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465 한겨울밤 달코~~~~옴한 단호박죽 한그릇^^ 4 셀라 2012.02.03 7,401 0
35464 2월6일 보름 - 보름나물 불리고 찰밥 압력밥솥에 지어보고! 11 경빈마마 2012.02.03 19,991 4
35463 따뜻한 보이차 함께 하실래요~ 49 금순이사과 2012.02.03 4,795 0
35462 1200원을 즐기는 만찬/ 2가지 반찬 /콩나물 무침과 콩나물국.. 8 은재네된장 2012.02.02 7,825 1
35461 아침밥과 도시락들 19 livingscent 2012.02.02 13,922 1
35460 감기조심하세요~ 감기예방하는 레몬차 만들기 17 우두머리 2012.02.02 16,124 0
35459 예비 신랑의 요리 연습기~ 27 나우루 2012.02.02 12,062 6
35458 너무추워서 나가지 못하고 대충먹어요 >>>>.. 3 기쁨맘 2012.02.02 8,142 1
35457 도시락 8 팅카벨 2012.02.02 9,033 0
35456 호두파이 6 한국화 2012.02.01 6,462 0
35455 집에서 간단하게 만든 크림 스파게티 &크림파스타 만들기 1 은재네된장 2012.02.01 10,087 2
35454 비결시리즈 2 -먹음직스럽게 뚝배기에 가득 '부푸러계란찜' 49 보라돌이맘 2012.02.01 37,346 22
35453 오늘 같이 추운날 명절때 남은 떡국으로 김치떡국 끓이기 49 경빈마마 2012.02.01 12,943 4
35452 건강한 다이어트 도시락~ 8 슐리 2012.02.01 9,045 1
35451 연어 맛있게 먹기 + 영국 여행 19 맛좋은크래미 2012.02.01 10,994 3
35450 맛난 오뎅 볶음 매콤한 오뎅볶음 소개합니다 17 은재네된장 2012.01.31 15,868 1
35449 김밥/ 미나리김밥/ 참치김밥 10 은재네된장 2012.01.31 9,081 0
35448 늙은 새댁, 신혼여행 사진으로 데뷔합니다! 95 나나뿡뿡이 2012.01.31 17,434 6
35447 마늘돈까스 만들어 두고두고 먹기~ 26 cactus0101 2012.01.31 13,276 3
35446 오랜만에 한식으로 손님 치뤘네요^^ 25 livingscent 2012.01.31 17,876 3
35445 커피콩볶음 (개사진 있음) 22 지향 2012.01.31 8,047 1
35444 조랭이떡 떡갈비 오븐구이 16 에스더 2012.01.30 11,516 2
35443 다른건 그저그런데 제가 만두는 특히... - >')))&.. 25 부관훼리 2012.01.30 18,469 6
35442 남편 생일상차림이예요. 49 LittleStar 2012.01.30 77,252 19
35441 간단 라클렛 그릴 / 초간단 샤브샤브 18 딩딩 2012.01.30 13,084 2
35440 간단한 만두,돼지고기 장조림 25 J-mom 2012.01.30 13,584 7
35439 돔배기 강정 만들기 6 그저물처럼 2012.01.30 5,348 1
35438 연근카레와연근전 4 기쁨맘 2012.01.30 5,72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