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민님의 고등학생 따님의 아침밥을 보고는 자극을 많이 받았었어요.
그래서 저도 7학년인 아들녀석의 아침밥을 차려주면서 사진으로 찍어보았지요.
하지만 레파토리가 너무 뻔해서 사진이 몇장 되지도 않네요.
제가 아침 사진을 찍어보고서야 늘 너무 비슷한 음식만 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근데 사실 아침을 다양하게 준비해 주는게 영 쉽지가 않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들녀석이 아무거나 주는데로 잘 먹는다는 사실이죠.
학교가기전 아침인데도 밥과 반찬으로 아침을 차려줘도 좋아하고,
빵과 우유로 차려줘도 좋아하고..등등 잘 먹어주는 아들이 참 고마워요.
아침에 밥과 계란말이, 베이컨구이에 콩나물국으로 차려준 아침입니다.
전 콩나물국에 마늘을 넣지 않고 끓이기 때문에 아침에 먹여도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더라구요.
어차피 뭘 먹어도 양치질은 다시 하고 나가니까요.
토스트와 햄구이에 오렌지 주스.
프렌치 토스트와 블렉베리,오렌지 주스.
와플에 휘핑크림,베리들과 오렌지 주스.
역시나 또 비슷한 메뉴, 계란 후라이와 햄과.베리들,우유
볶음밥과 미소슾과 사과,그리고 우유. 키가 클 나이라서 우유를 부지런히 먹일려고 합니다..ㅎㅎ
밥과 미역국과 감자채 볶음, 전 조금.
이건 같은날 남편 도시락인가봐요.
카메라 메모리를 열어 보니 간간히 남편 도시락 사진도 찍어 둔게 있네요.
요렇게 뚜껑 덮어서
요렇게 보자기에 싸서 보냈어요. 제가 도시락 모으는걸 좋아해서 도시락 통이 많아요.
남편용으로 사놓은 것만 아마도 열개는 넘개 있을거 같네요.
언제 기회되면 도시락도 종류대로 보여드릴게요.
한국의 길거리 토스트 비슷한 스타일이에요.
버터에 빵을 구워서 계란구이랑 야채,햄등 넣고 만든 샌드위치요.
아침에 아들녀석 이걸로 아침먹일땐 꼭 제것도 하나 더 만들어서 저도 먹는답니다.
이 샌드위치와 다방커피 한잔이면 정말 꿀맛이지요^^
전날 저녁으로 화히타를 해먹고 남은 재료로 퀘사디아를 만들어 줬어요.
제 아들이 멕시칸 음식 광팬이라 아침으로도 이런걸 잘 먹네요.
요것도 남편 도시락이요.
가방은 이렇게 생긴것.
남편이 들기엔 좀 너무girly하게 생겼지요 ㅎㅎㅎ 그래도 이게 보온은 정말 잘 된다네요.
다만 양이 넘 작아서 남편이 불만이라 잘 않쓰게 되요.
남편 도시락이에요. 볶음밥과 밑반찬이네요. 통을 보니 아마도 여름에 싸준 도시락 인가봐요.
남편 도시락은 주로 전날 저녁에 먹었던 메뉴들을 아침에 다시 싸주게 되는거 같아요.

도시락에 과일도 이렇게 한보따리씩 싸줍니다.
보통 사과 하나, 또는 바나나 하나 이렇게 넣어 주기도 하지만 때론 이렇게 친절하게 잘라서 담아 주기도 한다지요^^
둘째 딸아이 녀석도 있는데 딸아이 아침상을 찍어 둔 사진은 없네요.
이유는 거의 늘 같은 음식으로만 먹거든요.
항상 아침은 과일만 먹어요. 잘 먹으면 과일과 두부(생두부).
정말 이슬만 먹고사는 스탈입니다. 제 딸은요.ㅎㅎㅎ
사진으로 찍어보니 제 아침밥과 도시락 메뉴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다시한번 여기에 오시는 분들, 자스민님과 현란한 도시락을 포스팅하시는 분들~~대단하시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모두들 존경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