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22일 아침밥상 입니다..
전날 회식이었지만.. 관록의 술능력...ㅋㅋ
역시 구관이 명관입니다... 무사히 집으로 귀환...
국은 몇일전에 끓여서 남겨 놓았던... 콩나물국입니다..
주방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시간을 보니..
7시 조금 못되었네요...
목요일날... 마트에 갓더니...
쑥갓이 싸드라구요... 1단에 1000원...
쑥갓반단 데쳐서..두부으깨넣고... 통깨 넉넉히 넣어서...
고운소금,참기름 넣고.. 슴슴하게 무쳤습니다..
우리집 밥상에는 샐러드가 자주 오르지 않는 대신에...
나물을 슴슴히... 자주 올립니다...
쑥갓 사들고 나오는데..
길거리 야채전에서... 작달막한 가지가 4개 1000원이네요..
1000원에 무너져서.. 사들고 왔습니다...
좀 무르다 싶게 쪄서... 집간장, 참기름,파,마늘,깨소금 넣어서... 조물조물...
어제 아침에 먹다 남긴... 조개젓...
킴쒸님이 좋아하는 스타일....
참기름만 넣어서... 고춧가루,파,마늘 넣어서 무치는 것보다..
이렇게 참기름만 뿌려서 먹는걸 좋아하드라구요...
무 한토막 썰어서
슬쩍 소금에 절구었다가.. 한번 행궈서..
들기름, 파,마늘 넣어서.. 담백하면서 고소하게...
느타리버섯 슬쩍데쳐서..
집간장,참기름으로 밑간해서..
밀가루,달걀물 입혀서 부쳣구요.
가지는 소금물에 잠깐 절였다가... 물기 마른행주로 거두고..
참기름,소금에 밑간해서... 밀가루, 달걀물 입혀서... 노릇하게....
전감에 밑간을 적당히 하는게... 밑간없이 하는거 보다..
맛이 더 좋은거 같아요..( 아들을 위한반찬입니다)
코다리 무넣고... 졸였습니다...
간장은... 간장게장 먹고 남은 간장을 넉넉히 넣었는데..
게장 냄세는 전혀 안나네요...칼칼하라고.. 풋고추를 넉넉히 넣었는데..
전혀 안맵네요..(어머니를 위하여..)
이번에 코다리를 살때는... 리틀스타님이 하신
코다리찜을 하려고 했는데...콩나물이 없네요...
홈쇼핑에서 사들인 갈치랍니다..
몇일전에 간만에 일찍 집에 들어온 킴쒸님이...
리모컨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빅엄마 인지 누군지... 열심히 목청을 높여서... 정말 갈치가 굵다고...
요거요거... 한토막이면. 어쩌고 난리났습니다.
모니터 안에서.. 갈치를 굽고 튀기고 조리고.. 난리난리.. 갈치 난리..
저두~~~ 예전에 홈쇼핑에서.. 다 사밨습니다..
갈치,고등어,삼치,굴비..............
한번도............. 홈쇼핑에서 선전하던 사이즈 반만한것도 못받아밨습니다...
이런.... 우xx네이션......... 시베리안허스키.......xxx
킴쒸님..너무너무.. 열심히 쳐다보더니..
드디어.. 그 갈치 맛있겠다....
다른데 돌려 낫더니.......... 잠시후 다시... 빅엄마 쳐다보고 있네요...
이정도 상황이면..그거 작다거나.. 맛없다거나..... 이런건 다 잔소리로 들립니다...
저거 먹고 싶어........? 바로...대답합니다..........어 !!!
그럼 시켜......... 바로 그자리에서..........시킵니다.........
ㅎㅎㅎ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금요일날 퇴근해보니... 갈치님이 배달 되었구요...
바로 한팩 뜻어서.. 비늘 다 긁어내고.. 슴슴하게... 소금뿌렷다가..
아침에 구워냈습니다...
지금 보이는게 제일 굵은부분입니다...
이런................xxx십장생....
어느때는 남편이나 아이들이나 다 거기서 거기 일때가 많아요...
안말려질거 같으면... 안말립니다...
그냥 한번 뜨거운 맛을 보라구 냅두지요....
우리집 킴쒸님 다시는 홈쇼핑서 생선을 사지는 않을거 같아요....ㅎㅎㅎ
일요일 아침...10월23일 아침입니다..
어제 만든반찬이 죄 조금씩 남아서... 아주 편하게 차렸습니다..
오늘은 일어나자 마자...
제일먼저.. 김치찜을 앉쳤습니다..
밥하는데도 시간정리가 필요해요...
밥이나 반찬이 모두 같은 시간이 걸리는건 아니잖아요...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먼저 불에 올리고 시작하면..
빠른시간에... 밥상을 차릴수있어요...
오늘 김치찜은... 멸치육수에.. 들기름만 넉넉히 넣어서...
김치부침개 한장 부쳤구요...
어제 먹다 남긴 가지전 다시 댑혔구요..
지난주에 연근조림하면서...
같이 만들어놓았던 연근초절임....
삼배초에... 비트말린거 두어쪽 넣어서 고운색을 냈습니다...
몇일전 만들었던 고추조림이...
남아서.. 다시 올렸습니다..
오늘 일어나서..
제일먼저 불에올렸던 김치찜...
푸욱 무르게 익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언능 밥을 먹고 싶습니다.. 침이 꼴깍 꼴깍................
오늘밥은 특히 기대가 됩니다..
어제 토요일 아침에 엄마가 전화 하셨습니다..
쌀좀 가져다 먹으랍니다...
둘째오빠가....엄마 맛나게 드시라고...
김포에서 유명한 쌀을 가져왔답니다...김포금쌀이라고....
좋은쌀 받고나니..
제일먼저 딸이 생각나신거지요...
나 혼자서 오랫동안 묵혀가며 먹으면 뭐하냐.... 시간내서..
쌀 가져가랍니다..
딸 나이가 내년이면 벌써...인데도...
아직은 맛난거 보면 생각이 나시나봅니다...
빅엄마 갈치 올때 같이 온 고등어랍니다..
록군이 엄마.. 이 고등어는 다이어트했나바... 그러네요..
그래도 버릴수도 없고...언능 언능 먹어치워야 합니다..
이렇게 넉넉히...
반찬 골고루 만들어서..
엄마가 주신 윤기가 좔좔흐르고...
찰기가 쫀득한 하얀쌀밥....... 까지..
특별한 반찬도 비싼 반찬도 없어도...
식구 모두 맛나게 먹고...
어머님은 성당으로 록군은...운동하러....
킴쒸님은... 침대랑..오랜시간 사이가 좋았구요...
배가 빵빵하게 먹은 나님은...........쇼파랑 한셋트로 퍼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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