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끊고나서
작성일 : 2011-02-16 03:20:26
994212
제 나이 39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커피를 마셔왔고 아이 임신했을때, 모유수유할때 어김없이 커피와 함께 살았어요. 정말 끊고 싶었지만 커피만은 안 되더라구요.
그러던 제가 드디어 끊었어요. 지금 4일째이고 커피생각도 안납니다.
그냥 무언가 중독되있다는 느낌이 싫어서 끊었는데 의외로 제 몸이 반응을 하네요.
일단 무릎이 덜 아파요. 예전에는 한번 식사준비하고 설겆이까지 하고 나면 다리가 무겁고 무릎이 무너질것 같았는데 안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는 제가 겨드랑이에 땀이 참 많았어요. 여름뿐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흥건이 땀이 배어서 기분도 찝찝하고 색깔옷도 못입었어요. 근데 지금은 겨드랑이가 뽀송뽀송해요. 여름에는 어떨지 봐야겠지만요.
지금은 이 새벽에 깨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무엇때문에 그리도 커피에 목매고 돈을 썼나싶어요.
여러분도 한번 커피를 끊어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IP : 211.47.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16 3:22 AM
(59.9.xxx.111)
갑자기 마크 트웨인 얘기 생각나네요.
담배 끊고 술 끊으라 의사가 그래서 안 끊다가
죽도록 아파 보고 술 끊었더니 온몸이 쌩쌩해졌단 얘기.
그래서 어떤 노부인이 아프다 해서 술 끊고 담배 끊으라 그랬더니
그 부인이 술도 담배도 안 한다 그래서
마크 트웨인 왈 악습도 도움이 되는구나.. 끊을 술담배가 없어 건강해질 수 없다니..
...라고 했다던 얘기가 떠오르네요;
안 마시니 끊을 수가 없어 슬프네요 ㅎㅎ
2. ..
'11.2.16 8:09 AM
(1.225.xxx.81)
대단하세요.
커피 금단증상인 두통은 없으세요?
3. 저도
'11.2.16 8:32 AM
(182.209.xxx.77)
커피믹스 안 마신지 2주 돼가요.
가끔 너무너무 마시고 싶지만(전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어요.)
과감히! 차를 우려 마십니다.
확실히 땀은 덜나요. 제가 손에 땀이 많이 차서 시험지 장 수 세고 그렇때 정말 편했거든요. (더불어 돈 셀 때도..ㅋ)
그런데 이제는 손가락에 왜 침을 바르는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4. 잉?
'11.2.16 9:10 AM
(220.118.xxx.107)
4일 가지고 뭘요...
한 일년은 안먹어야 진정 끊었다고 할 수 있죠...
그 정도 되니까 살이 조금씩 빠지더라구요...
5. ..
'11.2.16 9:35 AM
(211.51.xxx.155)
저도 한 2주정도 커피 믹스를 끊은 적이 있는데, 그 후론 믹그사 안땡겨요. 냄새도 역하고, 너무 단 거 같아 설탕은 좀 버리게 되구요. 요샌 그냥 티백처럼 나온 커피, 하루에 한잔 정도 마신답니다
6. 오뎅
'11.2.16 10:46 AM
(210.101.xxx.100)
커피를 안마시는 사람인데..
커피 하루에 한두잔씩 마시는 사람보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ㅠㅠ
주변에서는 저보고 아직 커피맛도 모르는 아가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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