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저희 친정엄마는 남대문 쇼핑을 자주가는데요..서로 집의 중간위치고 교통이 편리해서요^^:
전 남대문에서 주로 세일을 하는 아이 옷을 사고 (부르뎅, 포키, 마미, 원 아동복 등..그 이름도 정겨운..ㅋ)
엄마는 그게 어떤 상가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릇팔고 꽃팔고 이런 건물의 지하에서 옷 구경을 잘 하십니다.
저는 30대중반인데 제 나이부터해서 50-60대 아주머니들이 바글바글 하시더라고요.
거긴 수입 식품들도 많고요, 모피도 팔고, 조금 비싼듯하게 보이는 마담풍의 옷들도 많이 팔더라고요.
근데 제가 거기서 되게 예쁜 겨울조끼를 봤는데
밑이 넉넉한 항아리풍의 알파카(라고는 했으나 사실 좀 거칠었음) 검은 롱조끼이고
옷깃은 밍크로 되어 있더라고요..주인이 입고 있었는데 꽤 이뻤어요.
딱 봐도 싸구려는 아니었지만 디자이너 옷이라기엔 재질이 조금 아쉽고..그런 옷이었는데
그래도 가격이 왠만하면 하나 살까? 이랬거든요..남대문에서 눈에 딱 들어온 옷은 그게 첨이어서..
근데 가격이 60만원이래요.--;;;디자이너 옷이라고 엄청 강조를 하시긴 했는데..
전 너무 놀라서 그냥 아무 말도 안했는데..사실 그 정도 가치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요즘 옷들이 아무리 비싸다 비싸다 해도..
남대문에서 60만원짜리 조끼를.ㅠㅠ 살 순 없었어요..
근데 제가 궁금한 건 그게 정말 그 주인 말대로 뒤로 빼오는 로스? 그런 것이었을까요?
정말 그 정도의 돈을 주고 살 만한 옷이었을까 궁금하네요..
정말 맘에 들긴 했었는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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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지하 수입상가 같은데서 옷 사셔본 분들 계쎄요??
아줌마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10-11-30 01:47:18
IP : 119.192.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지마세요
'10.11.30 1:55 AM (114.207.xxx.134)그 상가가 대도지하상가에요 ^^
전 새댁때부터 남대문 좋아해서 수입상가지하에서 그릇이며 커피잔이며 주방용품이며
사느다가 지금은 애기엄마돼서 부르뎅 그 쪽을 주로 더 많이 가는데요
거기 지하옷 진짜 비싸죠? ^^ 이뻐도 60이면 넘 심하네요
저라면 안 사겠어요
그리고 뒤로 빼오는 로스같은건 없다고 봐야해요
짝퉁인거지요2. 흐미
'10.11.30 9:44 AM (118.36.xxx.250)저도..대도지하상가...자주 가는데...
정말 예쁜 머플러를 봤어요.
양면으로 되었는데 색깔이 아주 고급스럽더군요.
가격 물으니...30만원...크헉.
캐시미어라면서 30만원은 원가랍니다.
남는 거 없이 판다나요...
고이 내려두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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