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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더 힘드신분 있나요?..위로받고 싶네요
저는 임신중이고요.. 9개월됐습니다.
현재 16개월된 남자아이 키우고 있고요
주말부부입니다.
곧 태어날 아기도 남자애고요
주말부부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집문제와 금전적인이유로요
제가 이런 아이둘 키우면서 남편은 주말에만 오고 ..에휴.. 생각하면 할수록 제신세가
처량해지고 ..앞이 깜깜하고 그러네요
올해 당한 금전적인일 때문에 남편이랑 주말부부를 해야해서..
주말부부를 안하면 포기해야 될것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제가 혼자 애키우기로 결론은 지었는데 너무 걱정되요
잘할수 있을지.. 과연 정상적인 삶이 가능할지.
오늘은 몇년동안 극기훈련 내지는 군대간다는 생각으로 살아야겠다는 맘까지 먹었어요.
위로받고 싶네요.
1. -
'10.11.30 1:13 AM (123.108.xxx.254)어떤 금전적인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비슷하거나 더한 상황에 처해있지도 않지만,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아들 둘이면 천국행티켓 끊어놨다고들 하잖아요.
저도 16개월 아들 키우는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받으실 만해요. 암요!!!
가까이 계시면 차라도 한 잔 대접하고 싶네요.2. 살인본능
'10.11.30 1:16 AM (118.219.xxx.179)님 위에 제글 읽고 위로 받으세요,
저 같은 인생도 있답니다3. 에고...힘내세요
'10.11.30 1:17 AM (70.247.xxx.38)아이가 어려서 더 힘들다 생각 하실지는 모르지만, 젊으셨으니 다행이네요.
저희는 나이도 많아 일어날 기회도 부족하답니다. 더구나, 내년이면 대학생이 둘인데 학비도 걱정이고요. 노후가 걱정이랍니다.
아직 기회가 많으시니 곧 좋은 날이 올 거에요.4. 경험자로서
'10.11.30 1:25 AM (115.137.xxx.196)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제경우는 아이 둘이 2살,5살 이었을때니까 원글님처럼 아이들이 손이 많이 가지는 않을 때였지만 나름 힘들긴 했어요... 혹시 주변에 도움 주실 친척이나 친구는 없으신가요? 큰애도 아직 어리고 둘째 출산이 걱정 스럽네요...
저는 애들이 어렸을때 잔병치레가 많았어요... 병원도 자주 들락거리고 둘째 18개월때 큰애가 입원을 했어요... 애가 엄마만 찾아서... 둘째 등에 업고 병간호 했는데 그때는 아이의 상태가 걱정이 되어서 힘든건지 뭔지도 잘 몰랐어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참 기가 막힌 상황이어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1년반을 그렇게 산후 9년이 지난 지금 저... 또 주말부부예요...
기간이 얼마만큼일지 모르겠지만 기운 내시고... 위급할때 도움 주실만한 분은 꼭 생각해 두시길..5. 좋은 면만
'10.11.30 2:37 AM (122.34.xxx.120)장점만 보세요. 애 돌보기도 힘든데 남편 저녁 차려주거나 의무방어전 하는 것도 힘들구요. 남편이 집에 있어봐야 죙일 돈 버느라 피곤했다고 티비 앞에 늘어져 있으면 차라리 안 들어오는 게 속편해요. 결코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지만 장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 기운내세요.
6. 5년째
'10.11.30 6:59 AM (110.8.xxx.52)주말부부
애들 혼자 봐야되니 힘든 점도 있지만
또 다른부분을 안챙기고 사니 편하다는....
이제 주말부부가 넘 좋더라구요~7. 경험자는
'10.11.30 9:42 AM (125.189.xxx.19)아니지만... 애들 키우면서 남편도움 거의없이 살아서...
오히려 남편있는 주말에는 더 힘들거든요 ~ 이것저것 다 챙겨줘야해서...
저도 주말부부 된다면 지금은 전업이라, 바로 일부터 시작하고싶어요(할 수있을지 모르겠지만)
남편챙길일 없으니 일하기 훨씬 수월할 거 같아서요
위로가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애들 잘 키우실 수 있을거니 걱정마시고 화이팅입니다 !!!8. ...
'10.11.30 10:49 AM (125.128.xxx.115)우리 회사에도 주말부부 많은데 애들 혼자 잘 키우더라구요. 한가지 안 좋은 점은 갑자기 야근해야 할 때 애들 맡길 데가 없어서 동동거리는데...회사에서 잘 양해해 주면 집에가서 일 해도 되고 그러지 않을까요....근데 애들 초등학교 들어가고 하니까 여자들이 너무너무 편해해요. 남편 없는게....남편도 주말에 오면 와이프 혼자 고생했다고 일도 많이 도와주고 하니까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