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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죽이고 싶어요-내일병원갈일 땜에 걱정인데,옆에서 포르노비디오를 보고 있네요.

살인본능 조회수 : 17,527
작성일 : 2010-11-30 01:12:59
자궁선근종으로 낼 병원예약 했어요.
마음이 어수선 해서 , 인터넷으로 자궁 선근종을  82쿡에서 검색 하며 비슷한경우도 많네,
하며 괜히 서려워서 눈물 찔끔...-자꾸 눈물이 나오네요- 그리 눈물이 흔한 타입이 절대 아닙니다!!

옆에 남편이란 놈은 내용을 알면서,
내가 무엇 때문에 우울한지 알면서,

옆에서 포르노를 틀어놓고,저런자세가 좋다는 농담질을 하네요..
그렇타고, 그렇케 밝히는 인간도 아니예요.

한마디로 자기일이 아닌거죠.

그러니 저러고 있죠..

정말 죽이고 싶어요..

하지만 내인생이 아까워 참습니다

휴-----!!

자게방에 들어온것도 사실 자궁근종과 선근종땜시 생리통 과다출현 빈혈 -헤모글로빈 수치가 6.5라네요

의사는 이렇게 다니다가 죽을수도 있다고,겁을 주네요,수혈 까지 권하구요..

빈혈의 원인추적 해보니 자궁쪽이다 싶어 대학 병원에 가서 초음파 하니.

선근종 하나 있고,근종도 하나 있네, 자궁적출하면 돼겠네.

아무 소리도 안 나와 가만 있으니,

피검사 한번더 하고,다음주에 나와라,그동안 생각해봐라.
자궁적출도 있고 부분적출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내일이 병원가는 날입니다.
휴----

앞에도 언급했듯이 자게방에 온것은 자궁선근종,치료 잘하는 병원 물어보려고 왔어요.

지역은 대구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저 분노만 끓어오르네요..

스트레스가 큰 원인중 하나라던데...

개-새끼...
IP : 118.219.xxx.179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가
    '10.11.30 1:21 AM (115.136.xxx.172)

    어떻게 되시는지 가능하면 적출 안하는 병원으로 가세요.
    힘 내세요..

  • 2. ..
    '10.11.30 1:33 AM (221.138.xxx.230)

    서울 올라 오셔서 최고의 병원,최고의 의사를 찾으세요.
    친지가 자궁에 혹이 있어 임신은 절대 불가라고 어느 산부인과에서 판정 받았었으나
    다른 병원에서 혹을 누르면서 임신하면 된다고 하여 치료하면서 애를 3 명이나 낳은 경우도
    봤습니다. 자궁 적출,쉽게 입에 올리는 의사 ,믿을 만한 사람 못 됩니다.

  • 3. 남편분 참
    '10.11.30 1:36 AM (119.70.xxx.162)

    대단하신 분이네요
    한 마디로 미친..-.-

  • 4. 살인본능
    '10.11.30 1:37 AM (118.219.xxx.179)

    나이는 41세 이고, 더이상 임신 계획은 없습니다

  • 5. d
    '10.11.30 1:39 AM (115.138.xxx.49)

    이미 출산하신거면 그냥 수술받으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빈혈이 너무 심하시네요.

  • 6. ..........
    '10.11.30 1:39 AM (114.202.xxx.210)

    저도 자궁선근종으로 고생했던터라 로그인했어요. 수치가 6.5 라니 정말 일상생활 힘드시겠어요
    ㅠ 저도 의사가 제 피 상태가 피반, 물반 이라고 했는데 ㅠ
    층계도 헉헉대며 못올라가고 탈모 엄청 오고 정말 ㅠㅠ

    전 이병원 저병원 전전하다 폐경 유도 호르몬 주사 한달에 한번씩 맞는거 5번? 6번?
    맞고 크기 줄여서 자궁내시경으로 간단히 없애고 3년째 정상인 생활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근종이네 선근종이네 의사들끼리 이랬다 저랬다..
    제가 간 곳은 서울 강남 미즈메디 이승헌 선생님이예요.

    적출까지 각오하고 갔다가 계속 주사를 맞은덕분이었던지
    너무 부들부들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수술이다 이런말로 용기 주셔서
    눈물 엄청 쏟았구요.

    근종이던 선근종이던 위치에 따라 크기에 따라 진단이 다르게 나올수 있으니까
    가급적 병원 많이 다녀보시고 미레나 시술도 고려해 보시구요.

    저처럼 호르몬 주사 맞는것도 고려해 보시구요.
    기운 내세요. 무슨 수술이던지 일단 수치가 12,13은 되야 가능하니까 철분약도 드시고
    수혈도 고려해 보시구요.

  • 7. 노트닷컴
    '10.11.30 1:42 AM (124.49.xxx.56)

    정말 개색끼가 아니라 시바 개 조까튼 새끼네요...


    시원하세요?

  • 8. 근종은
    '10.11.30 1:47 AM (125.139.xxx.212)

    급하게 자라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으나 출혈을 많이 오래 하셨으면
    빈혈수치 땜에 수술이 어렵다고 알고있어요.
    병원에서 1달 정도 약먹으면서 출혈 멈추게 해서 수치 올려 저 수술했거든요.
    아이가 없으시면 약으로 근종 작게 줄여서 임신하고 출산후에 수술한 경우도 있고
    하니 너무 걱정마시구요.적출은 절대 하시면 안되어요. 위험한 상황 외엔..
    몸이 자연스레 흐르는 물줄기처럼 회전하는데 한곳 즉 자궁을 막으면 여러
    부작용이 생긴다 들었어요..
    근종 위치나 크기 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 다르니 병원 잘 알아보시구요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전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했어요.)
    의료기술도 발달되었고 급한 병은 아니니 내일 병원 잘 다녀오세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 9. 아진짜
    '10.11.30 1:52 AM (180.71.xxx.81)

    남자들은 상대방에 대한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 못해요.저도 아파서 누워 있는데 지는 배고프다고 하고 밥달라 하고 저 밥먹었는지는 관심도 없더라고요.남편이란 인간이요...많이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왔을 때도 별로 위로의 말같은 것도 없고 빕이이 설거지니 아무 관심 없더라고요...하도 속상하고 야속해서 사이코패스 같다고 하니까 그런 소리 듣고도 별 느낌이 없나 보더라고요.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것 같아요.울 남편....암튼 심했네요.병원갈 아내가 있는데 위로의 말은 못해줄 망정..에휴.짐승같아.

  • 10. 애궁
    '10.11.30 1:53 AM (112.161.xxx.110)

    너무 속상해하시지마시고 이만 푹 주무세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남편님하 욕좀 해도 될까요..
    ㅅ ㅂ ㅅㅐ ㄲ 시네요..

  • 11. 자궁적출
    '10.11.30 2:25 AM (221.148.xxx.208)

    저도 님과 비슷한 증상땜에 30대후반에 자궁적출했어요. 아무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정신적인게 문제지 신체적으로는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되네요

  • 12. ..
    '10.11.30 5:01 AM (175.118.xxx.133)

    허걱..정말인가요?
    혹시 인간이 되다만..개..과 아닌지...(개에겐 죄송..)

  • 13. 꼭 껴안아 드릴께요
    '10.11.30 5:45 AM (116.125.xxx.197)

    쉿...
    그냥 아무말 없이 꽉 안아드릴께요
    아파하지도 슬퍼하지도 마세요
    너무 겁 먹지도 마세요
    원글님 위해서 기도해 드릴께요
    그냥 씻은듯이 낫게 해 달라고요
    그리고 남편분은 이단 옆차기로 날려버릴께요

    그러니까 푸욱 주무시고 좋은 병원 찾아가시기에요
    밥도 꼬봉으로 두 그릇 드시기에요?

  • 14. 생각쟁이
    '10.11.30 8:58 AM (61.77.xxx.51)

    의술이 좋으니 잘 치료하시면 나으실 것 이예요.
    그리고 빈혈에 좋은 철분약도 드시고, ~~~~
    혹시 돼지간 드시나요???
    순대 살 때 간~~~ 돼지간에 철분이 많이 들어있데요.
    맛난것 잘 챙겨드시고 힘 내세요!!! 토닥토닥!!!!!!

  • 15. 살아보니
    '10.11.30 10:09 AM (125.177.xxx.138)

    미워하는 맘 너무 오래갖고 계시지 마세요.건강에 안좋아요.
    남편도 남맞아요. 너무 큰 기대마시고.. 살면서 뜨악할때가 한두번인가요.
    우리몸 우리가 챙기고 사는게 똑똑한거드라구요.
    몸에 좋은것도 잘챙겨드시고(챙겨주길 바라지말고)..아프면 바로 병원가구요.
    약간은 이기적이고 여우같은 여자가 더 대우받는거 같아요.

  • 16. 복숭아 너무 좋아
    '10.11.30 10:37 AM (125.182.xxx.109)

    음.. 자궁 부부생활만 아니고 차라리 적출 하라고 말씀 드리고싶은데 적출 하고 나면 질 건조증으로 조금 고생한다더라구요.. 그리고 부부 관계시에 너무 건조해서 젤을 꼭 사용하셔야 하고요.
    그러나 호르몬 주사 요법도 저도 해봤는데 주사놓아서 근종을 줄어들게 할수 잇어요.6개월만 매달 주사 맞아야 하고요.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일단 문제는 빈혈 수치네요..
    빈혈이 너무 심하세요. 그것부터 빨리 치료받으시고요..

  • 17. 복숭아 너무 좋아
    '10.11.30 10:39 AM (125.182.xxx.109)

    참,, 남자란 동물은 (말그래도 동물이나 짐승이지 사람이 아닙니다) 강아지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감정 이입능력이라든지 혹은 남의 생각에 동조 하는 마음이라든지, 이런게 선천적으로 잘 안되요. 그러니 님이 선근종 수술 한다해서 그거에 완정 공감하는
    그런 남자 잘 없어요. 그냥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정도로만 이해 하시면 님이 행복해 져요.
    남편에게 기대도 의지 하는 마음 자체가 불행의시작이에요.
    남자는 여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존재이지 여자가 기댈 만한 의지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 하세요,, 그래야 님이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 해져요..
    기댈 만한 곳에다 기대야지요.. 그런 사람 선택한 님.. 어쩌겟어요? 원래 그런게 남자인걸..

  • 18. 행복
    '10.11.30 10:55 AM (175.195.xxx.89)

    신랑이문제가있네요.참지말고 얘기하시지..10년전 자궁적출맘인데..주식투자1억2천날리고 말못하고스트레스받으니 급성으로 생겨수술했는데요.생리없고 냄새안나고 넘좋아요,적출안하면 좋겠지만 자식있다면 건강한게최고죠

  • 19. 힘내세요!
    '10.11.30 10:58 AM (222.107.xxx.148)

    그러니 조건보고 결혼했다느니...뇨자들 욕하지 말자구요.
    남자들 공감지수 낮다는거에 100% 공감해요.
    아예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하심이 편합니다.
    치료 잘 받으셔요. 혼자가시지 마시고 누구라도 꼭 데리고 가시구요.
    친한 친구 요실금 수술 말도없이 지 혼자갔다가...간단한 수술인줄 알았다는데
    수술은 모두 수술입니다. 수술전에 조금이라도 건강한 몸 만드시구요.
    몸에 좋은거 드시고 싶으셨던거 혼자 많이 드세요.
    미래 옆방 늙은이는 빼버려요.~~

  • 20. ....
    '10.11.30 11:07 AM (70.65.xxx.244)

    음~~ 자궁적출말고 혈관을 통해서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있어요.
    제가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저도 근종이 3개있어요.하나는 8Cm되구요.
    상담받고 그수술할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산부인과의사들...환자가 해달라는데로 해준다는데...모르니까 상담하러가잖아요...
    이건 물건사러가는것도 아니고 건강과 직결되는건데.그럼 환자한테 가장 좋은방법을 권해주셔야
    하는데 그런느낌이 안들었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제가 하려는 수술이 가장 안전하다고 의사샘께서 권해주시데요.
    근데 여기는 외국인지라....(한국도 이 수술이 있데요)

  • 21. 저는
    '10.11.30 11:08 AM (125.248.xxx.130)

    적출 수술했습니다.
    저는 한 5년 고생하다 마음 결정하고 수원아주대병원에서 했습니다.
    그전엔 자궁벽을 긁어내는 수술을 몇 번 하고 (하고 나선 피가 조금 적게 나오다가)시간이 지나면 다시 수도꼭지처럼 펑펑(그리고 덩어리도) 빈혈약도 많이 먹고 안먹던 순대와 선지 해장국도 먹는 노력도 했습니다.
    저의 빈혈 수치는 6.2였습니다.
    의사가 이러면 길에서 죽는다고 참 무식하다고 했습니다.
    저도 몇 개월 다른 병원에서 40만원 정도의 호르몬 주사인지 뭔지 주사바늘도 이상한 주사도 맞고 했는데 안되더군요.
    저도 적출 만은 하지 않으려고 한 2년 버텼습니다.
    적출을 하면 우울증이 생긴다고 하고 빨리 늙는다고 해서요.
    하지만 한 대야 가득 피가 묻은 속옷과 겉옷, 이부자리 등을 보니 제가 결심을 했지요.
    지금은 편합니다.
    왜 더 일찍 안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수술한 병원의 의사샘은 그래도 적출을 권하시진 않았는데 제가 여러군데 알아보고 해서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배꼽 아래 삼각형으로 흉터가 있지만 귀도 멍멍하지 않고 무엇보다 생리대 아니 아기들 긴기저귀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으니 참 좋습니다.
    참 수술 후 수혈 받는 과정에 힘들었습니다.
    그간 몇 번 수혈을 받았는데 그 때마다 부작용인지 한 3일 고생했습니다.
    이상 직장생활하며 힘들게 지냈던 빈궁마마의 의견이었습니다.

  • 22. ...
    '10.11.30 11:20 AM (221.143.xxx.73)

    원글님 남편만 그리 무심한것 아니예요. 우리 남편포함 102호 103호 아저씨 다 비슷합니다 아줌마들 얘기들어보면 아플때 서러워하는 분들 무지 많아요, 병원가면 할아범 아프면 할멈이 간병해도 할아범이 할멈 간병하는것 별로 못봤어요.... 그리고4 0세넘으면 자궁적출해도 사는데 별지장 없습니다, 난소까지 없애면 홀몬때문에 좀 지장을 준다지만 . .우리 친척 여자들중에서도 반이상이 자궁근종수술 했어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 좋은 병원 만나셔셔 잘 치료받으세요

  • 23. 히히
    '10.11.30 11:33 AM (218.55.xxx.159)

    꼭 완쾌 하셔서 복수해 주세요..^^
    악착같이 몸에 좋은거 챙겨드시고 건강 챙기셔서 늙어서 남편 병들면 골방에
    가둬놓고 간장에다 보리밥 딱 두가지만 상에 챙겨 굶어 죽지 않게만 밥 주시구요...
    아프다고 하면.. 님도 옆에서 재미있는 영화 보세요

  • 24. 남편에게
    '10.11.30 12:14 PM (112.187.xxx.64)

    딱 한 마디만 해주세요.

    당신 죽을 병 걸렸을 때 나도 코메디 영화보면서 킬킬대며 니 몸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할거라고!

  • 25. 아이궁
    '10.11.30 12:15 PM (210.108.xxx.253)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저도 가끔 그런 본능이 속에서 들끓을때가 있어요
    님 힘내세요...

  • 26. ...
    '10.11.30 12:29 PM (180.70.xxx.227)

    힘내세요! 저도 님이랑 비슷한 나인데 자궁적출했어요. 생리때마다 힘들었고 무엇보다고 선근증에다 근종에 주변 장기와 유착도 있어서 생리하면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최근까지 폐경호르몬 맞았고요. 한편으로 후련했어요. 다른 부작용도 있을 수 있겠다 싶지만 현재가 너무나 힘들고 괴로우니 하게 되더군요. 울 집 놈도 어린 아이 데리고 겨울에 수술 전 검사 다닐 때 오전에 못 끝내고 늦게 온다고 자기 출근 늦는다고 짜증부리고 오자마나 몸이 어떤지 묻는대신 검사비 얼마나 나왔는지 보험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지 ... 그런걸로 스트레스 더 준 인간도 있답니다. 그 놈을 미워하는게 제 자신을 더 피폐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전달이 되는지 힘들더군요. 원글님에게 가장 좋은게 어떤건지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고 마음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하세요. 저도 그게 잘 되지 않는데 노력해보려고요.

  • 27. 나눔으로
    '10.11.30 12:53 PM (222.113.xxx.162)

    너무나 안탑깝습니다.
    위로와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쾌유 하시길...........................................

  • 28. 미친...
    '10.11.30 1:28 PM (218.154.xxx.136)

    제 정신이예요? 그 남편이라는 놈?

    정말 어이가 없네요.

  • 29. 저도
    '10.11.30 2:30 PM (218.51.xxx.177)

    근종땜에 빈혈수치가 6까지 갔어요. 병원에선 자궁적출수술을 당장 받으라는데,
    주위에서 적출수술은 될 수있는대로 받지 말라고 권하셔서,
    그냥 혈액내과 가서 철분주사 4대를 4일간 입원해서 맞았답니다. 현 수치는 13입니다.
    그냥 1년에 철분주사 1~2대 정도씩만 맞으면서, 폐경까지 버텨 보려구요.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 30. ...
    '10.11.30 2:51 PM (59.10.xxx.79)

    다른병원도 가 보시고 결정하심이...
    저도 강남의 미즈메디 이승헌 선생님 추천합니다.

    여자분이신데 찬찬히 조목 조목 설명 잘해주시고,
    실력있기로 평판이 나 있는 분이십니다~

  • 31. 다른병원
    '10.11.30 3:00 PM (122.35.xxx.122)

    꼭 가보세요...적출안하고 고칠수 있으지도요....어서 잘 나아서 복수(!?)하세요...넘하시네;;;

  • 32. 포르노라..
    '10.11.30 3:05 PM (125.134.xxx.178)

    시바 개 조까튼 새끼네요222222222222

  • 33. 저랑
    '10.11.30 3:40 PM (121.187.xxx.98)

    비슷하시네요..
    저도 빈혈칫수 6.8입니다..
    지난 여름 정말 쓰러질뻔하다가 알아보니 심각한 빈혈이라고
    이리저리 검사하다 자궁근종에 과다생리로 적출 권유받았으나,
    그때 빈혈칫수로는 수술 불가능하다고...
    그래서 4개월간 철분제 먹었는데요,
    이 생리가.... 철분제 먹고 수치 높여놓으면
    신났다고 더더욱.. 쏟아내는 통에 정말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철분제 포기하고 밥이나 열심히 먹고 운동하고 버티고 있어요..
    수술도 생각중인데 ....
    그냥 참.. 사는게 그래서 혼자 비관(?)중입니다...ㅎㅎㅎ
    힘내세요~~~
    여자만이 알 수 있는 고통이죠~~

  • 34. 들레
    '10.11.30 4:13 PM (222.98.xxx.48)

    맘 아프지마시고
    울지도마세요.
    수술 잘되실거예요.걱정마시고 힘내세요!

  • 35. 공감
    '10.11.30 4:22 PM (119.71.xxx.153)

    그 마음 100% 공감입니다.
    남자들은 여자들하곤 피가 다르나 봐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뭔 비디오를 보고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는 상대 마음에 공감하고, 남자는 그렇지 않다고.(5학년임)
    정말 살아보니 맞는 것 같아요.
    정도의 차이일뿐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런가봐요.
    근데... 우무리 그래도 님 남편은 정말 밉네요^^
    힘내시구요, 수술 잘 되실거에요.

  • 36. 좀더두고
    '10.11.30 4:34 PM (122.203.xxx.130)

    저도 자궁에 혹이 있어서 과다출혈이 있으니 자궁 적출하라했어요. 강남성모병원 의사는 자기 누나라고해도 수술 권한다고 했고 혹시나 하고 서울대 병원갔는데도 수술하면 괜찮아진다고 했어요. 하지만 수술은 하기 싫어 몇년을 참았습니다. 빈혈도 심해서 생쌀 무수히 먹어서 치아도 망가질 정도(빈혈이면 생쌀 무지 당깁니다)였습니다. 그런데 나이 들어 생리 끝나니 모든 게 정상입니다. 참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글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지...

  • 37. d
    '10.11.30 5:58 PM (175.207.xxx.43)

    이건 저희 남편 욕하는 거예요........시빠 존나 좆같은 새끼........저 평소 욕 안하는 사람임

    저도 몸 많이 안 좋을 때...관심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말했어요.나 아파 죽는데 너 관심도 없냐고..
    나도 똑같이 해줄 거라고..
    그런데요..뒷날에 갑자기 남편이 다친거 있죠.손..
    아프다 아프다...하며 보라고 하더군요...........저요? 하늘이 벌 준거라 했어요....
    저보고 욕하더라고요

    씨발 조가튼 새끼...........남자들 왜 이모냥이죠.지들이 공감을 못하면..공감 요구하지도 말던지.
    미친 새끼들.

    오늘도 싸웠거든요.......시누이한테 시달려서...뭐라고 하니...남편왈..제가 전화받아서 그런거라고...........또 다른 얘기도...네가 생각이 짧아서.........전부 제탓입니다. 이거 저녁 해줘야되요.말아야 되요? 저 진짜 지금 집 나갈까 생각중인데..아직...........저녁 혼자 먹고 뭐 좀 살거 사고 들어올까하고요...

  • 38. 나오늘
    '10.11.30 7:14 PM (218.101.xxx.214)

    법원갔다왔어요
    속이 시원하네요 진작 할걸 왜 지금했을까하고
    남자새끼들은 왜그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 39. 헐..
    '10.11.30 7:31 PM (112.170.xxx.186)

    미친놈들 너무 많네요............

    너무 신기해요..........

  • 40. 흠..
    '10.11.30 9:15 PM (113.60.xxx.125)

    우리남편...뭐 따뜻한편이고 사이좋은편인데요..
    한데,원글님 이하 윗분들 댓글...
    저도 격하게 공감해요...몇년에 한번씩 심하게 몸살 감기하는데요...
    그때 딱 서럽도록 느껴요...좀 괜찮아? 밥은 챙겨먹었어?...고작 이런말도 할줄몰라요...
    그런적 몇번있어서 사실 그럴때 정 떨어지는데..오늘 댓글읽고 알았네요...정말로
    공감지능이 아주 낮나봐요...
    아들과 남편 약간만 코맹맹이거나 목아플때 저는 꿀물이다 뭐다 다 챙겨주고 하건만...
    정작 제가 아프니 국물도 없더군요...지들 밥은 챙겨도 아픈제가 밥은 먹고사는지도
    몰랐어요...에휴...님 뭐라 도움될말은 없는데...윗분들 말씀...
    맞나봐요...남자...공감지능이 낮다는...
    님남편분은 너무하셨지만....그냥 그런차원에서 이해하시고...
    맘편하게 가지시길...에휴....

  • 41. 새단추
    '10.11.30 9:20 PM (175.117.xxx.96)

    보고 있는 모니터를 뽑아 던져버리세요.

  • 42. 좀더
    '10.11.30 9:21 PM (110.9.xxx.142)

    큰 병원에 가보세요
    제 동생도 자궁근종이라고 동네(번화가)에서 제법 규모도 있고 큰 병원에 갔더니
    원글님과 비슷한 소리 듣고 동생이 열받아서 ...
    충무로에 있는 제일병원가서 수술하고 지금은 멀쩡합니다
    좀 큰병원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 43. ..
    '10.11.30 9:30 PM (175.116.xxx.58)

    대부분 남편들은 둔감해요..
    지금은 너무 섭섭해서 죽이고싶기까지 하지만,
    힘든 때 좀 지나가면 다시 좋은 얼굴로 살게된답니다.
    너무 미워하면 마음이 상해서 여기저기 아프기만 하니 잠시 접으시고
    병부터 해결하세요.. 요즘은 대학병원이면 다 괜찮아요.
    빈혈약이라도 열심히 드시지 그러셨어요. 너무 가족만 생각하셨나봅니다..
    본인을 열심히 챙겨야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는거랍니다.
    이번에 다 나으시면
    다시는 6.5까지 되도록 만들지마시고! 님의 몸도 귀하게 대접하며 사시길바래요..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 44. 두울
    '10.11.30 9:53 PM (211.202.xxx.61)

    ..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입니다.우선 내몸부터 추슬리세요.내몸이 편해지면 마음도 유해지실거에요.^^

  • 45. 저도
    '10.11.30 10:05 PM (175.112.xxx.184)

    근종이 세개나 있는데..하나는 크기도 7센티 넘구요.근데 적출 하란 소리 안하던데요?
    정기검사만 하고 있고..수술 하게 되도 복강경으로 근종만 제거 한다고 했거든요.저도
    처음 근종 발견 당시에는 빈혈수치가 너무 낮아서 수술 못한다고 6개월 이상 약 먹어야
    수술도 가능하다고..일상생활 힘들어서 어떻게 했냐고 했었는데..빈혈약 먹고 지금은
    11쯤으로 올려놨네요.배가 좀 나오고 생리 초반 이틀동안 양도 좀 많긴 하지만 크게 다른
    힘든게 없어서 정기검진만 받고 있는데요..담번 검진때 더 커지면 수술 하잔식인데 그냥
    버텨보고 싶네요.원글님도 다른 병원 두어군데 더 가보세요.

    그리고 댓글 보다보니 폐경때 까지 그냥 버티시는 분 들..저도 그러고 싶긴 한데..그러다가 더 커져서 개복까지 갈까 그게 겁나네요.전 42세고 난소 하나 수술로 제거 된 상태라 폐경이 좀 빠를까 기대가 되긴 하는데 폐경 되면 큰 근종도 줄어드는게 확실한가요?좀 더두고님..크기가 어느 정도셨는지 몇 년 기다리신건지 크기가 정말 줄어서 없어졌나요?저도 웬만하면 수술은 안하고 싶어서요.두번이나 해봤어도 하면 할수록 무섭고 싫어서요ㅠ

  • 46. 살인본능
    '10.11.30 11:16 PM (118.219.xxx.162)

    원글입니다
    오늘 병원다녀 왔습니다.
    10시반 예약인데 2시간 기달려,일주일전 피검사결과 보니 1달 빈혈약 먹어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7.1이에요.
    의사가 철분링거 맞아라 해서,맞고 왔어요.생리하면 안된다고 피임약도 주시구요(이 피임약은 보험도 안되요!!)
    이틀뒤에 철분링거 한번더 맞으러오고.
    정확히 일주일뒤 피검사 급행으로 하면 당일 헤모글로빈 수치를 알수 있다네요.
    지금은 윗에 어느님 말씀처럼 빈혈땜에 수술 못한다네요.

    그리고 한달 빈혈약 먹는 동안 생리 한번 했는데, 진짜 양 이 더 많았어요..
    근데 철분링거 맞고 나오니. 몸살처럼 몸에 열이 살짝 나고,머리도 좀 아프네요.
    주사실에서 앉아서 링거 맞고 나왔는데, 이상하게 자꾸 눈물이 질질 나네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끈거려도 멈쳐지지가 않아요. 손수건도 없고,
    제가 저를봐도 참 청승맞았어요....
    이상하게 혼자 있으면 주위에 누가 지나가도 눈물이 나요...
    칫! 더 큰병환자 분들이 보면 따귀 맞겠어요..
    휴----- 혼자 있으면 자꾸 눈물이 나요.
    여러님들의 말씀처럼

    남편이란 존재에 대해 위로나 배려를 바라진 않을려구요.
    처음엔 어느님이 그렇케 미운 남편을 욕했을땐 쪼큼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근데 자꾸여러님들의 글을 읽다보니,
    나중엔 통쾌 하더군요.

    제가 하하핫!!! 하고 웃으니 아이가 뭐가 그리 웃기는냐고 나와 보네요^^
    저는 이런일은 묻어두쟈, 내가 아픈건 나만 알자,고 생각 하는사람인데.

    오늘 옆에 있는 남편이나 자식보다.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여러분들 글을 보며,위로와 안정을 찾습니다.
    감사합니다......

  • 47. *
    '10.11.30 11:43 PM (180.69.xxx.147)

    토닥토닥...남편 분이 참 분위기 파악 못 하시네요. 이그...
    근데요 원글님, 저도 자궁 선근종, 용종, 난소에 혹. 뭐 달 수 있는 건 다 달고 있습니다. ㅎㅎㅎ. 폐경시기가 다 되어서 수술까지는 권하지 않던걸요? 생리양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져서 일상생활이 불편하긴 한데, 그냥 참고 견디고 있어요.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난 걸 또 없애버리기도 뭐해서요. ^^ 생리기간이 지나면 제가 건강체라 조혈작용이 왕성한지 헤모글로빈 수치는 또 정상이에요. 생리 때 병워에 갈 수는 없으니 지나고 가서 측정해보면 그리 나오더군요. 그러니 뭐 동정을 못 받아요. ㅎㅎ. 수술을 하시던 그냥 견디시건, 즐거운 마음으로 사시길 바래요. 남편은 매일 조금씩 정신교육을 시키시구요. ^^

  • 48. 영이사랑
    '10.11.30 11:59 PM (211.217.xxx.1)

    토닥토닥
    토닥토닥

    수술 걱정없이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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