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4남2녀중 막냅니다.
그 중 아들 둘만(저희 신랑과 큰 시숙) 시어머님 생활비 대구요. 딸 둘은 출가외인이라는 분위기고 형편도 그닥 좋지 않아서 그런지 생활비 안 대구(작은 시누는 옆에서 쌀과 부식거리 대지만) 시숙 둘은 자기 앞가림도 못하구요.
그러니 시어머님 생활비가 많지 않아 힘드시긴 해요. 거기다 시어머님이 저희가 드린 돈에서 10만원 떼서 당신이 끼고 사는 무능한 시숙한분을 위해 저축하고 계시다 들었구요.
어찌됐든 늘 어려우니 가까이 사는 저희가 가면 아쉬운 소리 들어야 하는게 제가 되고 또 말이 많으신 분이라 아프면 아프단 소리 노래 하시고 잔소리(훈계)도 많이 하시죠.
그래서 늘 당신 힘든거만 들어 주고 와야 하니 전 별로 할 말이 없어요.
아프단 소리가 병원비 달라 하시는건지 그냥 하는 소린지 구분 안 가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다음에 또 같은 소리 하시구...당신이 돈 얘기하는 사람은 늘 아들 둘...
저도 애 사교육비에 보험료에 아시잖아요. 여러분도 봉급생활자 생활이 어떤지....
저흰 또 외벌이예요. 지방이라 아파트값 싸고 대출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저희 어머님의 잔소리는 이번에도 제사 지내느라 올리기전에 방 닦고 있으니 문지방 앞에서 문뒤로도 닦아야지 하시는 타입입니다. 늘 모든 대화가 이러니 제가 할 말은 없고 훈계 듣고 가만히 있는 일 밖에....
또 일하시다 잠시 쉬시면 누워서 아프단 소리 하십니다. 배에서 뭐가 뛰는것 같다는둥 어쩌구 저쩌구...
결혼생활 7년차 접어 들지만 적응 안되고 짜증만 늘어나네요. 짜증이 늘어나니 시어머님이 점점 더 싫어지구요.
돈 아쉬운 소리도 못 들은척 하면 간헐적으로 또 한번씩 하시니..
계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전지 알 수 없지만 당신이 며느리한테 잔소리보다 한번식 가면 반가운 소리나 살가운 소리 좀 더 하시면 며느리도 당신 어려운거 애틋한 마음으로 챙기게 될텐데...왜 그러시는지....
어떡하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랑 정말 안 맞아...
갈등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08-05-13 08:28:20
IP : 61.34.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시
'08.5.13 8:41 AM (220.75.xxx.15)한소리로 듣고 한소리로 흘려보내세요.
대꾸도 마시고...
무시하는 길밖에는 없죠.
나에게 맞는 시엄니를 바란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니 저런 분은 모든걸 패스하는 자세로 대응하는 길밖에는....2. 음
'08.5.13 9:25 AM (61.97.xxx.249)거의 대부분 시어머니가 님 시어머니처럼 그러신듯 해요.
여기 게시판을 읽어보다보면 다들 이점에 힘들어 하시잖아요.
듣기 좋은 소리도 자꾸 듣다보면 그런데, 하물며 잔소리 아픈타령은 정말 힘들죠.
제가 써본 방법은 '한술 더 뜨기'에요.
먼저 돈이 없어 힘들다. 애들에게 시달려 몸이 말이 아니다라고 주절주절
떠들어 보세요. 그냥 나이들면 누구에게 하소연하고 싶고, 사는게 불안하신가봐요.
딸이나 아들은 귀찮아하고, 그나마 며느리는 예의상 들어주니 그렇게 하시는가 싶어요.3. 좋은방법이에요..
'08.5.13 7:16 PM (121.183.xxx.183)한술더뜨기 요애 음식값오른것부터해서 줄줄읊어드리세요...시어머니는 절대 며느리를 가족으로 여기지 않더군요...그러니 오히려 이판에서는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는 법이에요...할말 하시고 싫은거 싫다 해야되요..안그럼 깐보더라구요..시어머니들이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