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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나의 12월

묻지마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07-12-13 00:34:47
처음으로 12월달이 후회가 되지 않았네요.
항상 뭔가 허전하고 모자란 답답한 또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였는데 이젠 그 맘이 덜어진답니다.
왜냐구요...
사회복지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자원봉사도 가고 공부도 하고 레포트도 써보고 그렇게 37살을 보내려 하고 있답니다.
공부라는것은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내가 필요해서 하는 공부가 가장 가치가 있다는 것도 알았구요.
혹시나 이글을 읽게 되시는 분이 계시다면 뭔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주저말고 나이 생각말고 시작하시라는 말을 감히 하고 싶네요.
이것이 행복이 아닌가 하는..ㅎㅎㅎ
그리고 간만에 읽은 쿠슐라와 그림책이야기 꼭 읽어보시라고 이야기 할려고요.

행복한 날들 고운날들 되세요^.^
IP : 125.137.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곱슬강아지
    '07.12.13 1:25 AM (124.53.xxx.66)

    짝짝짝~~ 일단 올 한 해 열심히 사신 것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이 키우면서 3년간 하루종일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에만 몰두했어요.. 어느덧 "아이"와 "남편 근황"을 빼면.. 다른 사람과 할 얘기가 없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인생에서 저만의 테마가 없는 것이 서글펐어요.. 지금 이 상태로 계속되면.. 몇 년 후에는 아이의 학업 성취가 제 인생의 목표가 되겠죠.. 그래서.. 저도 내년에는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요.. 지금 시작해서..과연 투자한만큼 output 이 있겠냐고들 우려하시지만.. 그 공부로 인해 직장이나... 경제적인 결실로 이어지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아이와 남편 이외에 몰두할 그 무엇이 있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원글님의 기쁨도 계속되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 2. 37살
    '07.12.13 2:19 AM (213.42.xxx.59)

    저도 37살.
    외국에 나와 산지 이제 1년......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정신을 차려 보니 벌써...

    저도 내년엔 아이 생일파티도 해주고 , 아이 친구 엄마랑 얘기도 하고 그러고 싶어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아이 공부에 돈 들어가는것 때문에 제 영어공부에는 돈 쓰기가 너무 아깝고,
    또 나 하나 바보 노릇하고 돈이 안들어가면 것도 다행이지 뭐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올해 1년은 좀 돈 좀 써보려고요...

    내년 이맘때는 학교 컨퍼런스때 혼자 갈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3. 밥통
    '07.12.13 3:36 AM (157.160.xxx.23)

    아...너무 좋은 글!!! 진취적이신 위 세분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저도 무언가를 찾아 봐야 겠다 싶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

  • 4. ㅠㅠ
    '07.12.13 9:57 AM (211.41.xxx.254)

    37의 12월 !!!!!!!! 난 뭐가 하고 싶은겐가........
    오늘은 그것좀 생각해 봐야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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