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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 밤샘 공부 해보신분들께..
그런데 이번 기말고사때 우리아이가 벼락치기 공부를 하네요.
초저녁에 두시간쯤 자고
토요일날 새벽 다섯시 까지
일요일날 새벽 여섯시까지
공부하고 한시간자고
월요일날 시험보고 낮에
와서 세시간쯤 자고 그날 새벽 네시까지하고
화요일날 시험보고..
그러더니 수요일날 마지막 시험 남겨놓고
맥이 빠졌는지 지쳐하고 힘들다 합니다.
밤새지 말라고 몇번씩 말해도 워낙 평소에 공부한게 없으니
벼락치기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하여튼 수요일 새벽에는 아이가 지쳐서 새벽 세시에 자더니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할정도로 힘들어한채 시험보고 왔답니다.
워낙 평소에 공부한게 없어 성적은 중간정도밖에 안되네요.
이런 습관을 어떻게 고칠까요?
최소한 새벽 두시에는 자야할텐데 시험때마다 날밤을 새려해서 큰일 입니다.
학교다닐때 공부 잘했던 분들은 날밤 새보신적 많은가요?
1. 네...
'07.12.13 9:13 AM (211.175.xxx.31)시험때마다 벼락치기 공부했어요...
보통 새벽 3~4시까지 공부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밤샘을 하기도 하고...
1주일 내내 시험 보고 끝나는 날 집에 와서 점심 안먹고
그냥 잤죠...대학은 운좋게(?) S 대 갔습니다.
문제는, 벼락치기 공부를 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평소에 학교 수업에 얼마나 집중하냐였습니다.
어느 정도 수업을 이해하고 있는지도 중요하고,
평소에 공부를 어느 정도 하는지, 예습, 복습은 하는지..
이런 것들이요...
시험 전에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 벼락치기가 가능했던 이유는,
평소에 예습, 복습 철저히 하고, 항상 수학, 영어, 국어는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암기 과목만 벼락치기를 한거구요..
수학, 영어, 국어는 시험 기간이라도 따로 공부 시간 내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매일 하던 공부였으니깐요..
밤샘을 하지 말아라, 해라... 하시지 마시고,
평상시의 학습 습관에 신경을 써주시면 어떨까요?2. .
'07.12.13 9:16 AM (122.32.xxx.149)에고.. 그거 완전 습관이예요.
제가 중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쭉~ 벼락치기 전문이였는데요..
심지어 요즘에도 마감되서 발등에 불떨어지기 전에는 절대 열심히 안해요. ㅠㅠ(무슨 자랑이라고..--;)
저는 아예 더 심해서...시험 전날 아니면 공부를 안했어요.
심지어 대학원다닐때 당시 고등학생이던 막내동생이 시험보기 두주전부터 공부 스케쥴 짜는거보고
미리 공부하면 안까먹냐고 그랬다가 엄마한테 등짝을 얻어먹은적도 있을정도...ㅠㅠ
벼락치기 해도 전날 체력이 받쳐주면 그럭저럭 시험을 괜찮게 보지만..
그렇게 공부하면 당연히 성적에 기복이 있을수 밖에 없죠..
며칠 밤새고 나면 시험기간 끝에가서 정말 힘들거든요.
에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는 저도 못고쳐서 말씀 못드리겠지만..
암튼~ 습관으로 굳어지기전에 빨리 고쳐주세요.
게다가 학년 높아질수록 공부할거 많아서 점점 더 힘들어져요.3. ....
'07.12.13 10:02 AM (58.233.xxx.85)울아들도 시험때면 꼭 밤을 새네요 .대딩인 지금도 날새우고 아침에 침대에들어가던데 ..이제 마지막 셤보러갈시간
깨우러 갑니다4. 깽이
'07.12.13 10:13 AM (211.187.xxx.122)ㅋㅋ 옛날 생각 나네요..
저두 시험보기전날 꼭 그 과목만 공부 했습니다..
독서실 끊어 놓구 친구들하고 왕창 몰려가서..
근데 친구들은 날밤새고, 전 1시 안 넘기고 꼭 잤죠..
그래두 성적은 항상 제가 앞섰고..
애들은 누구 놀리냐고.. 너 평소에 공부 마니 했쥐??하고
따졌더랬지요.. 쓰다보니 자랑이 된 듯 싶으네요..ㅎㅎ
그런데,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충분한 휴식과 체력 보강 없이는
좋은 성적에 이르기 힘들지 않을까요??
제가 친구들보다 앞선 점수를 받은게 그저 머리가 좋아서라기 보담은,,
긴 시간 평소에는 쉬던 시간에 뇌를 혹사 시켜 봤자,,
별반 소득이 크지는 않을듯해요..
버릇으로 굳기 전에 고쳐 주셔얄듯 합니다..
그저 마음이 불안해서5. 음
'07.12.13 10:14 AM (210.95.xxx.230)학교다닐때 제 짝궁이 좀 그런타입이었는데,,,머리가 좋긴 했어요...짧은 시간에 공부해서 상위권에 들었으니까요...근데 성적이 잘 안나온다는건 그닥 머리가 뛰어나게 좋은 편도 아닌것 같은데,,,--;; 평소에 공부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6. 에고..
'07.12.13 10:14 AM (211.187.xxx.122)위글의 마지막 줄 몬가 쓰려던 것인데 인터폰 소리 땜에 까먹었시요.. 없는 걸로 해 주삼~~ㅠㅠ
7. 저도
'07.12.13 10:23 AM (122.29.xxx.169)그랬는데요, 평소에 아~~~무것도 안하는 건 아니고 수업은 열심히 들었어요.
가방끈이 쪼금 길어 대학원 마쳤는데 대학원땐 그게 안되긴 하더군요 ㅎㅎ
그래도 공부량이 워낙 많으니 막판엔 역시나 밤샘도 했구요.
근데 전 낮엔 공부가 잘 안되요...오래된 버릇인진 몰라도 레포트 쓰고 논문 쓸 땐 꼭 밤에만 썼네요.8. ㅎㅎㅎ
'07.12.13 10:42 AM (222.98.xxx.175)그거 습관이지요.ㅎㅎㅎ
제가 벼락치기의 여왕입니다. 운전면허 시험도 전날 11시에 생각이 나서 날밤새고 문제집한권 풀고 가서 붙었습니다.
친구들이 하다하다 운전면허까지 벼락치기 하냐고 놀리더구만요.
사촌언니는 시험 2~3주전부터 스케줄을 세워 공부합니다.
전 시험때만 밤새서 공부합니다.
그런데도 성적은 비슷하게 나오니 신기하다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시더구만요.
일단 평소에 수업을 제대로 듣고 수학같이 벼락치기가 안되는 과목은 평소에도 꾸준히 해야해요.
벼락치기가 통하는 과목은 암기과목밖엔 없거던요.
지금이라도 습관을 바꿔주세요.
평소에 공부해놓은게 없으니 맘이 급해져서 벼락치기 하는거거든요.ㅋㅋ9. gg
'07.12.13 11:00 AM (152.99.xxx.133)정말 암기과목은 벼락치기라도 해서 한번 더보는게 낫다는 주의구요.
국영수는 어차피 벼락치기 안됩니다.
제가 시험내내 밤샘하고 대학때도 시험내내 밤샘. 지금 직장서도 마감때 밤샘하는 군요 ㅋㅋ
머리는 좀 조아서 최고학부 고시패스햇구요. ㅋㅋ
그거는 공부 습관인데 좋은 버릇이라고 말할 수는 없네요.
자식들은 정말 저 안닮았으면 한다는...
평소에 열심히 하고..막판에 약간의 벼락치기..이게 좋을듯. 밤샘말고.
막판에 집중해서 보는게 정말 기억에 남기는 하거든요.10. 중딩 엄마
'07.12.13 11:20 AM (222.232.xxx.180)우리 아들도 어제 새벽4시 까정 공부하더군요.
물론 초저녁에 두시간 잤지만...
요기까지 보면
기특하다 하겠지만...학습 내용을 살펴 본 저로서는 열 받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영어 수학은 평소에 하다보니..머..전혀 공부하지 않고도 좋은 성적나왔지만
암기과목의 경우..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장난만 쳤나보네요... 노트 필기 전혀 없고
아는 내용 없어 기본 개념정리만 한다는 것이 밤을 지세웠네요..
역시나 공부는 평소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는것에
더해져서 좋은 결과 나오는것입니다.
아...예습 복습 철저~11. 울
'07.12.13 11:56 AM (221.145.xxx.123)아들 중3 항상 벼락치기 공부 하더니 지가 공부 꽤나 하는줄 알고
외고 벼락치기 해서 보기 좋게 떨어 졌는데 어떤 여학생 하는말 야! 너 시험 잘봤냐?
아~니 하니까 앗~싸 하길래 왜 울아들 시험 못봤다고 하니 너 기분 좋으냐? 하니까 그냥 웃더군요 그래서 야 ! 얘 학교에서 공부를 하긴하냐? 하니까 글쎄요 맨날 노는거 같던데
성적은 좋던데요 얘 맨나 게임만해 했더니 역~시 하는데 그 역시가 벼락치기라는 사실
그래서 벼락 치기는 고등학교까지는 톻하지 안을것 같아서 심히 걱정에 미리 스트레스가
팍팍 오네여12. 벼락치기는
'07.12.13 12:04 PM (116.120.xxx.130)고치기힘든 습관이예요
미리밀 해두는게 백배 나은거는 말할 필요도없지요
벼락치기하는 이유는 평소에 공부 안하는 핑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담주에 시험인데 공부하기싫으니 주말에 밤새지뭐,,밤에 고웁하는게집중도 더 잘되고
하루 날새면 낮에 공부한것 두배 시간은 되고 집중하면 세배 이상의공부를할수잇어
이렇게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노는거죠
그러다 막상 주말되면 또 공부하기싫고
그전날 날새면 된다고 스스로위로하며 또 어영부영
그러다 발등에 불덜어지면 백지낼수없으니 겨우겨우 한번 훑터 보고 겨우 시험보러가거나
시험공부할 분량은 많은데 진도가 안나가기 조금 공부하다 남은 책장 세보다가 세월 다보내고
아니면 피곤하니 10분만 자야지 자야지 하다가 밤새 자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최악으로 공부는못하고 컨디션 망치고 시험보러 가게 되거나...
암튼 벼락치기가 좋아서 하는사람은 없고 미루고미루다 하는게 벼락치기지요
물론 벼락치기한것 치곤 시험 제법 잘보는사람도 있어요
바로제가 그랫죠 ㅡ.ㅡ;;;
근데 늘 공부한것 치곤 시험 잘봤네 이러고 또 공부를안해요
확 미끌어져 봐야 정신차리는데...
저보다 공부 정말 열심히 하는데도 저보다 성적 나쁜 친구들 많았는데
고딩 3년간 정말 결과에 상관없이 죽어라 공부하니 막상 대학갈쯤에는
그 아이들이 더 잘가더라구요
저도 고 3때는 정신 좀 차려서 공부 열심히 해서 그럭저럭 갔지만 ㅋㅋㅋ
평소에 날새서 공부 잘하는사람들이 나는 꼭 자야 시험보니 12시전에 적어도 이책 두번은 봐야 한다고 굳게 맘먹고 미리 공부해두면 훨씬 더공부잘해요13. ...
'07.12.13 3:23 PM (124.80.xxx.117)저도 벼락치기 짱이랍니다
대학교때는 시험일주일남겨두고 씻지도않고 잠도2시간 자가면서 먹는시간도 아까워 토스트하나물고 눈이 시뻘게 지도록 공부해서
장학금타고 그랬습니다
근데 그게 정말 안좋은습관이예요...
평소에는 안하다가 남들 몇개월배운걸 일주일안에 마스터하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지금도 그습관을 버리지 못했어요
저번에는 기사시험볼때 필기였는데 하루 공부하고 갔어요
붙었지만 점수가 어이없어서 남편에게 놀림당하고...
암튼 그유혹에서 빠져나오기 쉽지않아요...14. 에고
'07.12.13 4:11 PM (211.228.xxx.212)저도 그래요.. 저도 밤샘하고 성적이 잘나온케이스구요.. 그 버릇 회사다니면서도 계속 되서, 프로젝트 시간이 널널할때는 한가하다가 PT전날되면 밤새서 미친듯이 문서작성하고.. 그래서 아예 단기프로젝트만 위주로 일했어요. 어짜피 장기로하나 단기로하나 벼락치기로 할거라서 차라리 단기 여러개하는게 제겐 더 맞았거든요. 장기로하는건 그만큼 큰프로젝트라 벼락치기로 안될때도 있으니 심적부담이 너무나 컸구요.
일선에서 물러나 전업주부하면서 방송대 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그럽니다. 워낙에 시험교과범위가 방대하고 양이 많은데 이틀전부터 밤새구요.시험치고나면 이틀은 거의 폐인상태에요. 신랑이 그런습관 가지고 엄청 뭐라고 하는데, 이게 안고쳐져요. 시험이 3일만 남아도 어찌될것같은 막연한 기대감, 그리고 공부해도 집중이 안되지요. 벼락치기하면 시험기간이 많이 남았을 때에 비해 5~6배의 집중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요즘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가 ADHD가 있는게 아닌가싶어요. 엄청 산만하거든요. 집중할땐 집중하지만 그 집중시간이 남들에 비해서 짧구요. 벼락치기하면서도 10분 집중해서 공부하고 20분은 산만 그자체에요..멍~한것이..
습관이기도 하겠지만, 제 기질상의 문제이기도 하겠지요.
평소에 공부하는 습관을 갑자기 들이는것은 안될테니 자주 test를 하는 학원이나, 평소에도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 당근을 제시하셔서 도움을 주실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전, 제가 벼락치기인 것을 알아서 학교다닐때도 주단위로 스터디(제가 발표해야하는)를 진행해서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밤을새든 어쨌든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으로 스스로 밀어넣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