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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친정가고 싶다,,

속상한 딸 조회수 : 590
작성일 : 2005-09-16 14:37:53
평상시에는 괜찮다가도 명절만 되면 속상하네여,,

저희 결혼한지 7년차인데 그동안 설날,,추석,,,한번도 친정에 못갔답니다.

저희시댁은 충청도 청양,저희 친정은 강원도 동해..
저희가 사는곳은 경기도 수원,,그러고보니 친정과 시댁이 어떻게 동쪽과 서쪽 끝이라
아예 처음부터 엄두를 못냈지여,,

게다가 저희보다 훨씬 먼저 결혼(결혼17년차)한 형님이 올해까지도 명절엔 친정나들이를
못했다지여,,저희 형님 친정이 전라도 해남이거든여,,그러니 저도 당연히 못가는 걸루
알고 지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속이 상합니다..

저희 시어머니 너무 좋은 분이신데 아예 명절날 안가는걸루 못밖구 그러구 있습니다,,
한번도 친정가야지 라구 농담으로도 말씀 안하십니다..

신랑한테 이런애기하면 사정이 그런걸 뭘 그러냐구 오히려 짜증입니다.
명절날 시댁이나 친정있는거나 뭐가 틀리냐구,,(저희는 아버님이 막내라 제사가 없거든여)
그러니 그냥 밥만 먹구 오는건데 무얼 그리 친정 시댁 따지냐구,,,
운전하기 힘들다 이거죠,,ㅜ.ㅜ
근데 근래 주위에 보면 명절날 친정나들이 안하는 며늘 들은 저희밖에 없는것 같아여,

제 나이 이제 36인데..다들 명절날은 못가도 담날은 꼭 친정가드라구여,,
그래서 오늘 시골내려가려구 생각하니 넘 넘 속상하네여,,
이번에도 오늘,내일,모레,월욜까지 꽉 채우고 아마 올라올겁니다..

에구,,,신랑보구 그럽니다.나중에 딸내미 명절안오면 당신 어떤지 두고보자구,,
(울 신랑 딸내미를 엄청 이뻐라하거든여,,)

하두 속상하구 답답해서 한마디 적구 갑니다..
IP : 219.252.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수미
    '05.9.16 3:18 PM (211.114.xxx.146)

    저두 결혼생활 28년 한번도 명절날 친정에 못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는곳 서울 친정 서울 30분거리조 그래도 바빠서 울 엄마 딸년 얼굴보기 힘들다 하십니다.( 출세한 딸 ??? )
    양쪽집이 거리상 어쩔수 없긴 하지만 저두 명절날 시누가 남편과 함께 오는것 보면 배가 아파서리
    설사를 쫘악 ___________
    저요 이번에 연휴에 당직에 걸려 못갑니다. 물론 바꿀수 있지만 안바꿉니다. 왜냐구 묻지마세요 ~~~

  • 2. 저는,,
    '05.9.16 3:31 PM (222.234.xxx.84)

    친정이 시댁에서 10분 거리인데도 한번 가라는 소리 없으십니다..
    신랑 옆구리 찔러도 모르는척..
    정말 명절 끝나면 매번 부부싸움 하는데..(나혼자 하는거지만..)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는것도 큰 어려움이라는 남자들..
    참 내..속으로 잠깐 스트레스 받는게 뭐가 어렵다는건지..음식 하는게 훨씬 힘들지..
    어린 아이들 잘 보는것도 아니고,,아이보랴..음식하랴..설겆이 하랴..정말 명절이 싫다..

    그나마 점심때쯤 온다는 시누 없는것이 위안이 될라나..
    그것보면 시댁이 더 싫어질 것 같아서..

  • 3. 포기하지
    '05.9.16 4:46 PM (211.53.xxx.253)

    마세요.. 남편부터 바꾸세요.. 한번 시끄럽더라도 가세요. 그러면 다음부터 가는걸로 아십니다.
    속맘이야 어떻든..

    저는 친정가는걸 뭐라 하지 않습니다. 친정 올캐한테도 가라고 합니다.
    신경쓰지말고 가라고.. 그런데 울 올캐는 친정이 가까우니 저랑 아이들 본다고 그전주에 미리
    다녀오기도 합니다..
    제가 엄마한테 가듯 올캐도 엄마한테 가야지요.
    너무 당연한데 왜들 그러는지...

  • 4. 파란마음
    '05.9.16 7:50 PM (211.204.xxx.64)

    거리가 좀 그렇군요...
    그래도 내년엔 좀 기니까 먼져 친정 다녀오시구
    추석명절은 시댁서 보내면 별탈없지 않을까요?
    올해 미리 시댁 가시면서 신랑하고 미리 상의해 보세요.

    힘내세요.^^

  • 5. 나도 친정
    '05.9.16 9:55 PM (58.141.xxx.71)

    계속 미루다 보면 명절때 친정 안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요.시댁에 미리가고 명절 당일 오후에는 친정에 가서 하루 있다가 오세요.시댁이나 남편은 친정 안가는걸로 습관들일 이유 없잖아요.포기하지 말고 남편과 충분히 이야기해서 친정도 다녀오세요.^^힘내세요

  • 6. 친정
    '05.9.17 12:15 AM (220.83.xxx.111)

    가는거 여자 권리입니다.
    주장하고 투쟁해서 좀더 공평한 명절문화 만들어야지요.
    오ㅐ 명절에 딸만 둔 분들이 외로와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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