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특별히 얘기할곳도 없고 그렇다고 또 아무데나 마구 얘기할수도 없고.
그냥 이곳에 답답함을 쓰면 좀 나아질까해서요.
저희 남편 한때는 잘 나갔습니다. 뜻하지않게 지금은 사오정 백수입니다.
물론 계속 놀거라고는 생각치 않지만, 좀 상황이 답답하네요.
이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제자신인거 같아요.
가정이 이렇게 됐어도 그냥 좀 꿋꿋하게 지냈으면 하는데 그게 잘 안 되요.
애들한테도 그렇고 남편한테도 그렇고, 저 자신은 오죽하겠어요.
더구나 아무도 만나고싶지 않거든요.
그런데 교회를 다니다보니 구역예배도 가야하고, 여러 모임에 나가야하잖아요.
갈때 맘은 가서 그냥 즐겁게 차마시고 교제를 나눠야지 하는데 그게 잘 안되요.
가서 딴사람들 떠드는거보면 난 그냥 이방인인듯하구요.
안가자니 오라고들 난리고, 가면 가시방석이예요.
님들이라면 어떡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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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넋두리 합니다.
답답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05-09-16 13:57:20
IP : 221.126.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9.16 2:04 PM (211.114.xxx.113)신랑이 무능력하세요?
그런 건 아니라면, 용기주시고 북돋아 주셔요.
남편 본인의 맘 속 상처를 아내가 배려해 주지 못하면 서로 너무 힘들잖아요...2. ....
'05.9.16 2:19 PM (61.77.xxx.25)우리도 같은 경우.
저희 이번 추석에 방콕(???)입니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도 않고, 조상도 부모도 형제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잘나갈때 명절에 100만원쓰면 적게 썻어요.우리 힘들다고 도와줄 사람들 아니고요.우리가 지금 힘들어도 우리형편이 더 나으니.)
물론 낭비정도의 수준은 아니였고,
지금 우리가 손놓으니 자기들끼리 어떻게 하겠지요.
암튼 화려한 날은 가고 , 사색의 날이 온것 같아요.
그래도 사색의 날(??)에 82가 있어 다행이예요.
그리고 나쁘지만은 않네요.내 자신만을 돌아볼시간인것 같아요.3. 답답해
'05.9.16 2:27 PM (220.120.xxx.112)얼마나 답답할까?
울아들도 직장 고만두었어요. 너무 마음심란해
누구와 만나기도 싫고 우울하게 보냅니다.
우리 힘냅시다.4. 라니
'05.9.16 2:44 PM (219.241.xxx.105)잠시 참고 인내하세요. 세옹지마,,, 괜히 있는 말이겠어요?
우리 시누 말은 사람 만나고 돈 쓰는거 싫으면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고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네요.
그러다 보면 살림도 나아지고 마음도 더 넓어지고 너그러워 질꺼에요.
힘내세요.5. 양파공주
'05.9.16 4:00 PM (221.148.xxx.52)낮에 쪽지로 문의 드렸는데 아직 회신이 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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