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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땜에 부부싸움햇어요, 종신 보험, 어저죠?

AKA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4-09-30 02:25:47
둘째가 배 안에 잇으니
태아보험도 들어야겟고
그리고 남편이 비사다고(40대 중반이니) 안들엇던 종신보험도 들어야 할꺼 같구요
하나만 키우겟다 할땐 종신 안 들엇어도 걍 지냇는데
둘 놓고 혹 남편이 먼저? 생각 들면 내 주제에 어찌 감당하리 싶다 보니간
들고는 싶은데
지금도 빡빡한데 둘째 낳으면 더할거다
나중엔 빚 내면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일축해 버리니
하긴 난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남편이니
알지도 못하면서 보헙만 들려 한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보험 되게 좋아하네 하는 말투도 넘 싫고....
퇴직 7년 남앗는데 그후 집에만 잇을거라고 장담하고
몸관리나 건강식품 같은것 관심 없고(줘도 싫다해 포기) 체질은 알러지에 설사에 습진에... 허약체질...
50키로 좀 넘는 체중이 걸핏하면 설사로 3,4킬로가 왓다갓다 하는 남편
결국 내가 파출부라도 해서 계속 넣겟다고 소리치긴 햇지만
몸 약하고 일에 꽝인 나를 모를리 없는 남편은 코웃음만...
은행원 시누이에게 물으니
오래 살 사람은 종신보다 연금보험이 좋다고 그러지만
남편은 오래 살까 싶고....
어쩌죠?
친구(남편이 약사)는 남편 죽으면 10억이 나오게 보험을 들어 월 200 여만원이 나간다고 자랑하넌데
맞아, 내가 약대나 의대를 갓더라면 셔터맨으로 써먹으며 살면 됏으련만
웬 심훈의 상록수를 키우겟다고... 쯧즈 파출부 비용 빼면 남는게 없으니 주저앉지...
여하튼 답답하고 한심한 현실 속에서 둘째는 커가고 잇구요
뻥!! 뚫려 가슴에 시원한 활주로가 생기면 좋겟어요
짜증 나고, 답답하고.... 우...
IP : 219.252.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4.9.30 9:10 AM (61.83.xxx.114)

    제 생각엔....종신보험 드실 돈으로 우선 남편분 보약 먼저 지어드리고 건강에 신경써드리는게 우선일 것 같은데..;;; 아무리 사람일 한치앞도 모른다고 하지만..남편분이 이글 읽으심 서운하시겠네요..

  • 2. 음...
    '04.9.30 11:54 AM (61.255.xxx.138)

    저희 시누이가 지금 무리하게 종신보험 붓고 밥은 김치만 해서 먹고 살아요.
    전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울 엄마도 그러시더라구요.
    잘 먹고 건강하게 살 생각을 해야지 죽을 생각하면서 밥도 못 먹고 사냐구요.

    남편이랑 자기 종신보험 두개 넣고, 애꺼 하나 넣고....한 35만원 돈 넣는 모양인데...
    전 사실 섬찟하네요. 남편 죽으면 얼마가 나온다니....
    유사시를 대비하는 정도의 보험은 좋지만 보험으로 한 몫 잡을 일 있나요?

    저도 윗분 님 말씀처럼 그 돈 있음 좋은 거 먹고,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쓸거 같아요.
    아이들 키우고, 가르치는데도 더 신경 쓰구요...

  • 3. 마자요
    '04.9.30 1:52 PM (219.241.xxx.215)

    저도 아는 보험쪽 이사님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나이 40세 넘어서 종신보험 들지 말라고 하셨어요.
    (혹 이곳에 보험 종사하시는 분 있다면 그 분들께 돌 맞을까봐 익명)

    돈도 너무 비싸고, 차라리 그 돈으로 즐겁게 지내는게 더 좋다고.
    그리고....(그 다음에 한 말은 너무 강력한 말이라서....생략 -.-;)

    윗분들 말씀 다 맞는 말 같아요.

  • 4. 개월이
    '04.9.30 2:27 PM (211.198.xxx.228)

    마자요님
    그다음 강력한 말이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뭔가요?

  • 5. 헤스티아
    '04.9.30 2:41 PM (221.147.xxx.84)

    저흰 혹시나 둘중 한명이 죽으면 위로금이라도 얼마 타자는 의미(?)에서 인터넷 정기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둘이 합해(31,35세) 10만원이 안 됩니다...

  • 6. 강력한 얘기란
    '04.9.30 3:50 PM (211.199.xxx.248)

    마자요님의 강력한 말이 뭘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혹시 이거 아닌가요?
    내가 죽어서..보험금이 나왔을때.. 상대방이 그거 가지구 잘먹고 잘사는꼴은 못보겠다..흐흐
    아무래도 이거 강력할꺼 같아요. ^^
    사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요즘은 여자도 남편 사별하고 재혼 많이들 하지만..
    남자는 나이 60..아니지 70이 돼도.. 여자한테 폭~ 빠져서 나몰라라 팽개치고..
    그런데 만약 내가 지금 죽었는데..남편 나이 40에..아이들 뒷바라지 하면서 홀로 살까요?
    아마 100명중에 1-2명이 될까? 말까? 할껄요..
    그럼 나머지는 재혼한다는 소린데...
    나 죽어서 탄 보험금으로 내아이들이 잘먹고 잘사는거야 누가 뭐라하겠습니까만
    남편과 새여자가 둘이 좋아서...게다가 옵션으로 그 둘이 애까지 하나 낳으면.. 음~
    생각만 해도 싫군요.

  • 7. 생크림요구르트
    '04.9.30 4:31 PM (218.145.xxx.169)

    저희도 지인의 꾐에 빠져 종신보험 가입했다가 지금 좀 후회하는 중입니다ㅠㅠ
    출혈 막심하고, 40년 후에 2억 타봤자 그 돈으로 뭐할까 싶고;;
    마흔 넘으신 분이시라면 더군다나 종신보험은 좀 아닐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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