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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지금 몰래 하는 중이에요.
6층맘 입니다.
지난 번 보스톤 가서 솜사탕님의 혀를 꼬이게 만든 사람이에요.
모두덜 차례 지내신다고 힘드셨죠?
저도 오늘 어찌나 많이 일하고 이 산소 저 산소 다녔는지 눈이 가물가물하네요.
조카들이 하는 컴이 시방 홀로 놀고 있어서 82쿡이 궁금하여 살짝 들어왔어요.
헛손질이 되어서 자꾸 오타가 나네요.
남편이 알면 일 안하고 뭐 하냐고 타박할지도 모르걸랑요.
제가 다른 곳에선 씩씩한 여자인데 시댁만 오면 조용히 티내지 않고 지내다가길 바랜답니다.
그래서 전 부엌에서 가급적 나오지 않고 있어요.
전 지금 시댁에서 몰래 컴하고 있어요.
제가 맏며느리걸랑요.(근데 딸기 엄마에요.)
저 빼고 다들 아들 두명 아니면 아들 하나 딸 하나라 제 입장이 명절이 되면 쫌 그렇답니다.
오늘 아침 차례상 올리는 탕을 동서에게서 건네 받다가 그릇 하나 깨먹었습니다.
어머님 아실까봐 얼른 주워 담고 완전 범죄하느라 깨진 그릇은 검정 비닐에 싸서 버렸습니다.
다들 설겆이랑 잘하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세요.
이제 저녁이 되었으니 저녁 먹고 나면 즐거운 팔운동 시간이 돌아오겠네요.
저는 할 줄 모르지만 같이 앉아 먹을 것 챙겨주면서 큰소리로 웃어주면
서로 즐거운 시간이 되는 것 같네요.
82쿡 식구님들
모두 한 용돈 벌어 보세요.
피에쑤: 솜사탕님! 그곳도 보름달이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맞이하세요.
나무님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
-미션 임파서블- 이었습니다.
그럼 며칠 후에 뵙겠습니다.
제 딸들이 엄마는 글도 안 올린다고 해서 용기내봤습니다.(사실 좀 비웃는 경향이 있음)
"엄마는 글도 쓰지 않으면서 남글 읽기만 한다고"
이 글 읽으시고 리쁠 부탁드리면 힘들까요?
우리 딸들이 놀라는 꼴(?)을 보고 싶어요.
마치 보스톤 공항에서 솜사탕님이 출현하신 것처럼요.
-그럼 추석 복 많이 받으세요.-
1. ..
'04.9.28 6:48 PM (210.115.xxx.169)ㅋㅋ 완전범죄 축하드리고요(이럼 공범이되나?)
먹을 것 챙겨주고 분위기 맞추어 주면서
기왕이면 돈도 왕창버세요~
복 받은 추석되시길~2. 에이프런
'04.9.28 6:50 PM (211.192.xxx.69)f
리쁄 달아 드릴테니 딸들 놀라게 하세요...^^3. yuni
'04.9.28 6:52 PM (218.52.xxx.119)6층맘님!! 아직 시댁에서의 노력봉사가 남으셨군요.
전 일찌감치 집에 돌아와 이렇게 쉬고 있답니다.
남은 추석 잘 보내세요.
전 이번 추석 지내고 살만 1킬로 얻었답니다. ㅠ.ㅠ4. 김민지
'04.9.28 8:28 PM (211.107.xxx.192)저두 리플달아드릴께요.
몰래 쓰시는 글인데 잘 쓰셨네요.
저두 좀 있다가 팔운동할꺼예요.5. 휴식중
'04.9.28 8:55 PM (211.200.xxx.94)리플 달아주세요... 해서 달린 거라 또 놀리면(?) 어떡하죠^^
그 대목이 없어도 리플 달고 싶어요
오늘 하루 많이 애쓰셨네요
얼마나 피곤하실까..
저도 이제 막 저녁 먹고(느끼한 명절 음식에 질려해서 누룽지 눌려 끓이고 잘 익은 알타리김치, 배추통김치,현석마미님 장아찌, 구이김에 차렸더니 다들 맛있게 먹었답니다) 설거지도 안하고 태업선언중입니다
너무 힘드네요
오늘 밤에는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푹 자고 싶은 마음뿐..
수고하신 여러분들도 이제 편안하게 쉬시기 바래요6. 김혜경
'04.9.28 10:34 PM (211.201.xxx.241)저도 이제 끝냈습니다..몇달동안은 또 별 일 없을 듯...
7. 하하..
'04.9.28 10:43 PM (151.201.xxx.162)리플 달아 드릴께요..
참 글을 귀엽게 쓰셨네요. 어찌보면 짜증스러울수 있는 상황인데, 글을 보니
웃음이 나네요.. 편안히 쉬세요...8. 로로빈
'04.9.29 12:41 AM (220.127.xxx.21)저도 시댁에서 조용히... 하루종일 부엌에서 일하다 돌아와서 자정이 넘은 이 시간에
82쿡이 궁금해 들어와 있습니다.. 피곤해 죽겠는데도 이게 웬 중독증세인지...
리플달고 저는 자러 갑니다. ^^ 편히 쉬세요.9. 메밀꽃
'04.9.29 12:57 AM (61.74.xxx.81)저도 오늘 시댁에서 설겆이하다 크리스탈 잔하나 깨트렸는데 완전범죄하느라
몰래 비닐에 싸서 챙겨왔어요...울집에서 버릴려고요... ㅎㅎ
근데 막상 버릴려고 하니 아까워서(반만 깨졌거든요) 꽃이라도 꽂을려고 냅뒀답니당....^^*10. 빈수레
'04.9.29 12:59 AM (218.235.xxx.106)전 방금 전에 도착했답니다~~.
음식 싸들고 갔던 설거지꺼리가 산더미인데,
코스트코 장바구니 두 개 가득인데, 정리도 않고 팽개쳐두고 잘려다가 여기앉았답니다, ㅎㅎ.
지금쯤은 편히 쉬고 계실려나요?? ^^;;;11. tazo
'04.9.29 1:36 AM (64.229.xxx.60)미션 임파서블 투 도 나올껀가요? ^_^......ㅎ ㅎ ㅎ
12. 똥글
'04.9.29 2:33 AM (68.93.xxx.210)ㅎㅎㅎㅎ.
6층맘님 꼭 조용조용 살살 귀속말로 하듯이 적으셔서 너무 재미있어요~ ^^
깨진 그릇 안들키신거 축하드려요~ ^^
저 예전에 달그락 거리고 설겆이 한다고 시할머님께서 한번 호통 치신적이 있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하하~ ^^13. 비타민
'04.9.29 4:24 AM (219.252.xxx.52)음료수는 가볍게 들고 가셔서 인사드리면 되지요.
돈봉투가 들어 있는 것도 아닌데 상관없지요.
빈손으로 오시는 게 편한 분이라면 그렇게 하는 게 서로 마음이 편하고요.^^14. 뽀로리~
'04.9.29 11:11 AM (65.96.xxx.1)6층맘님 안녕하셨어요~~
똥글님처럼 저도 글 읽으면서 넘 재미있었네요. 아이들도 잘 있죠? 잘생기고 예의바른 조카분도... ㅋㅋㅋ15. 6층맘
'04.9.29 7:18 PM (220.92.xxx.40)앗싸!
기쁘다, 리쁠 오셨네.
만 백성 맞으라.
내 딸들아, 이리 와서 자랑스런 엄마의 친구분들을 보렴.(흐흐흐, 저 기뻐서 솔 치고 있습니다.
-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패닉 상태)
저에게 기쁨을 주신
..님, 에이프런님, yuni님, 김민지님, 휴식중님, 굵은 초록글씨의 김혜경님, 하하..님, 로로빈님, 메밀꽃님, 빈수레님, Tazo님, 똥글님, 비타민님, 보스톤의 뽀로로님께 증말로 감사드려요.
(감히 기쁨조라 불러도 될까요?
통치마 한복에 머리에 풍성한 빨간 헝겊리본 하나씩 달아드리고 싶어요.)
이제 제 딸들을 불러 모아 보여 주고 코멘트 쓰라 할께요.
정말 기뻐서 오늘 아침 슬펐던 일로 머리가 아프던 것이 낫네요.
그 내용은 Tazo님이 말씀하신 걸로 다시 쓸께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동지 여러분~!(갑자기 비장해집니다.)
담에 벙개 할 때 저도 수인사할 회원들이 생긴 것 맞죠?16. 헤스티아
'04.9.29 8:37 PM (221.147.xxx.84)시댁에서 몰래 82들어왔다가 리플도 못 남기고 간 헤스티아에요...^^;;;
몰래 82들어온 사이, 그간 궁금했던 비밀을, 시어머니가 자식과 며느리에게 하소연하면서 풀어냈다던데,,, 그래도 별로 아쉽지 않던데요... 82들어오고 싶어 근질근질.. 하던거 푸는게 더 중.요. ~!17. 뽀로리~
'04.9.29 10:55 PM (65.96.xxx.1)앗! 저 '뽀로리'인데...
여기 '뽀로로'라는 다른분 계셔서 헷갈리셨나봐요. ^^
아무래도 닉넴을 바꾸던지 해야할것 같아요...18. 뽀로로
'04.9.30 12:55 AM (218.155.xxx.17)뽀로로도 리플 달께요^^ 뽀로리~님 방가방가~
6층맘님도 제가 어깨 꽉꽉 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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