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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고모를 보고.. 큰/작은 엄마에 대한 추억도 있나요?

.. 조회수 : 892
작성일 : 2011-07-09 00:43:41
큰엄마/작은엄마에 대해서 좋은 추억도 있나요?
친정 조카와 시조카가 있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친정조카에게 너무 많이 가서 이모 없는 시조카들
(동서는 오빠 밖에 없어요)에게 미안하더라구요.
앞으로는 마음 더 써줘야지요. ^^*

큰/작은 엄마에 대한 좋은 추억 있는 분들은
추억 나누어 주세요~~^^
IP : 211.246.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9 12:45 AM (117.55.xxx.13)

    전 외숙모들이 외할머니 같았고
    작은 엄마들이 수호천사 같았는데 ,,,,,,,,,,,

    맨날 편지 써 주고 ,,,
    세상에서 제가 제일 이쁘다고 해주고 <강요 안 했음>

  • 2. ..
    '11.7.9 12:55 AM (211.207.xxx.166)

    외삼촌이 동경대 시절에 만난 외숙모는 일본분이시고 좋으셨어요.
    큰엄마는 시골 종가집에서 고생만 디립다 하셔서 무뚝뚝한 느낌,
    작은엄마는 우리엄마에게 너무 살가우셔서 기억나요,
    지금도 도토리따서 가루 주시고 엄마에게 너무너무 잘 해주신다는...

    이모 딸들은 놀거리 볼거리 최대한 제공하시고
    부산 우리집에 들르시면 세련된 선물이나 세련된 매너 남기고 가셔서
    그 존재만으로도 자극이...

  • 3.
    '11.7.9 1:19 AM (220.86.xxx.75)

    작은 엄마가 너무 좋아요. 정말 좋은 분이세요. 멀리 살았던 이모들보다 가까이 살았던 작은엄마가 더 좋아요. 늘 긍정적이고 유머있는 사랑을 준 작은엄마 사랑해요.

  • 4. ^^
    '11.7.9 9:34 AM (218.156.xxx.70)

    사실 전 친가쪽으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지나고 보고 나니 친가쪽으로 많이 배우는게 있어여
    돌아가신 큰엄마는 아빠를 거의 키워주셨데요 먼거리에 사셨는데 생일때 선물 꼭, 졸업식때 꼭 찾아오시구요 방학때마다 놀러오라고 성화셔서 전 혼자만이라도 큰집가서 놀다오고 방학때마다 큰엄마한테 편지쓰면 답장도 써주셨어요 0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정말 속상해요
    큰집 오빠들이 공부를 정말 잘했어요 시골에서 S대가 세명이나 나온집안이죠 큰엄마가 자식들이나 저에게 해주신걸 생각하면 어머니의 역할이 어떤 것일까 새삼 깨닫게 되요

    그리고 저희 고모요 지금은 80 할머니시죠 아빠랑 아주 나이차이가 많이 나세요
    아빠가 돌아가셨을때 그누구보다 슬퍼하신분인데 한평생 누군가의 험담을 한번도 하신분이아니세요 큰아버지가 한번은 친척 욕을 하니까 동생 그런말 하면 안된다고 80할머니가 78세 큰아버지를 혼내시더라구요 ㅎㅎㅎ 아빠랑 큰아버지랑 누님을 끔찍하게 여기셔서 큰 행사에 꼭 모시려고 하면 당신은 시골서 농사짓는 노인네라 동생들 부끄럽다고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살다보니 시끌벅쩍 외가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래도 좋은추억도 많지만
    친가쪽은 잔잔하니 큰아버지나, 고모를 보면서 아직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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