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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들과 고모들의 차이
1. 00
'11.7.9 12:36 AM (210.205.xxx.25)우린 거꾸로
이모들은 재산가에 학벌에 너무 높아서 잘난척에 깔아뭉개고
고모들은 편안하고 사랑으로 늘 껴안아 주셨어요. 어렵지만 찾아가면 따스한 밥도주셨고
집안마다 좀 다른거같아요.2. 제가
'11.7.9 12:37 AM (124.216.xxx.251)이모 고모 예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언니조카는 물고빨고 이뻐했어요
오빠집 아이들은 그냥 대면 대면해요
그런것 같아요3. .
'11.7.9 12:37 AM (117.55.xxx.13)전 고모들이 엄마 같은데
엄마보다 더 나은 언덕 같은 엄마 ㅋ
실은 제가 엄마보다 아빠 친밀도
친가 친밀도가 더 높아서일꺼에요
울엄만 차갑거든요4. ...
'11.7.9 12:38 AM (119.64.xxx.151)아까 이모고모 원글만 읽고 댓글은 안 읽으셨나봐요?
댓글에 보면 좋은 고모들 많던데...5. ....
'11.7.9 12:38 AM (211.207.xxx.166)저희의 경우, 여자 형제들 사이엔
어른들 사이에 존재하는 하얀 막 같은 게 없어요.6. ...
'11.7.9 12:38 AM (124.195.xxx.167)우리 이모는 안 그러시다는 반례를 아래도 남겼어요..
우리 이모는 진짜 무섭고.. 샘많으시고..
엄마랑 자매라 가까우시긴 한데..
엄마도 막 괴롭히고-_-
좋은 이모 두신 분들.. 부럽네요..7. ㄹ
'11.7.9 12:46 AM (220.88.xxx.73)우리 고모들께서 저를 부를 때 이름을 부르기도 하지만...
내 새끼, 내 사람아, 아가.. 그렇게 불러요. 엄마 못지 않아요.
이모도 좋지만 이모에겐 예의를 좀 차리게 되고 고모들은 푸근한 타입이라 엄마처럼 편하고요.
우리 고모들 보면 자매쪽 조카랑 남매쪽 조카랑 다 똑같이 대해주시는 것 같아요.8. ㅇ
'11.7.9 12:54 AM (125.186.xxx.168)윗님 혹시 전북쪽이세요? 울 외할머니가 내야 강아지 등등으로 부르세요 ㅎㅎ
9. --
'11.7.9 12:54 AM (116.36.xxx.196)저는 엄마가 교사셔서 거의 고모가 키어주셨어요. 고모가 본인자식들보다 더 아끼고 이뻐해줬었는데....흑~우리 고모 보고 싶다...이모는 4명있는데요 큰이모는 맨날 잔소리하고 머라고 해서리.
10. ㄹ
'11.7.9 12:59 AM (220.88.xxx.73)ㅇ님.. 저의 친가는 부산이에요.^^ 대부분 지금은 서울과 경기도에 살지만요.
11. 움
'11.7.9 1:01 AM (112.154.xxx.248)제가 살풋 느끼는건 제가 조카에게 고모인입장인데 왠지 완전히 살갑게 대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반대로 친구는 이모인 입장인데 자기 조카를 거의 막대하고(편하게) 왠지 그 모습보니 부럽더군요12. 그게
'11.7.9 1:06 AM (14.32.xxx.101)중간에 올케가 있지요. 그 올케와 고모가 사이가 원만해야 조카도 이뻐 보입니다.
거리감 두고 투명인간 취급하는 시누를 고모가 가까히 하기도 힘들고 조카도
맘에서 뚝 떨어뜨려놓게 되지요.13. 음
'11.7.9 1:09 AM (221.160.xxx.218)저는 고모인데요.
첫조카가 이뻐 죽겠어요. 내 자식도 있는데 애정이 식지 않더라구요.
오빠는 별로인데 조카는 이쁘더라구요.ㅋㅋ14. .
'11.7.9 1:53 AM (210.57.xxx.150)내 조카도 고모인 나보다 이모가 더 좋을라나? 난 내새끼처럼 물고 빨고 했는데 그렇게 생각할라나 ㅠㅠ
15. .님
'11.7.9 2:02 AM (14.32.xxx.101)너무 어려서 이뻐한거는 기억도 못하더군요.
추억이 어른되어서도 친근감으로 이어지면 또 달라요.
이모도 고모도 다 나름이지요. 좋은 고모시네요^^16. ..
'11.7.9 2:44 AM (59.9.xxx.175)저희집도 고모는 거지같아요. 진짜.
더도 덜도 말고 진짜 거지같아요.
와서 빌붙고 진짜 하는 짓이 딱 거지에요.17. 좀..
'11.7.9 6:53 AM (114.200.xxx.81)저는 어렸을 때 이모를 거의 못 만났어요. 이모가 셋이나 되는데도.
아버지가 엄마의 친정 나들이를 막았거든요. 무척 가부장적..
그러니까 명절되어서 12시쯤 되면 고모를 불러요. 놀러오라고.
그런데 엄마는 (외할머니 돌아가신 후) 외가를 20년 넘게 못 갔어요.
엄마 입장에선 기가 차죠. 출가외인이라고 엄마는 외가에 못가게 하면서
고모는 놀러오라고 전화하니. (외가가 멀긴 했지만)
암튼 그런 집안 분위기라 전 어렸을 때부터 고모들하고만 지냈어요.
당연히 고모들과 친했죠.
그런데!! 대학 입학하면서 거의 처음으로 이모, 외삼촌 집을 방문하고
그 이후에 인사하고 다니는데요.. 느낌이 달라요.
이모들 역시 거의 저를 처음 보다시피 하는데 (어렸을 때 저 낳았을 땐 봤겠죠..)
첫 마디가 댓번에 "아이고 우리 얘기".....
지금도 이모들이 저한테 뭔 일 있다고 하면 단체로 기도해주심..18. .
'11.7.9 7:36 AM (14.55.xxx.168)엄마가 친정하고만 지내면 이모랑 친하고 시댁이랑 잘지내면 고모가 편하고 좋지요
많이 만나고 얽히는 사이라야 좋아지는 것 같아요
30살 다 되어가는 오빠네 아들놈, 지금도 보고 싶어요19. 얼마나 자주 만나나
'11.7.9 10:06 AM (211.179.xxx.66)에 달려 있는것 같아요.
저는 고모와 삼촌들이랑 자라서 그런지, 지금도 고모들이 조카들중에
우리남매만 챙깁니다.
고운정 미운정 , 부대키면서 들어서 그런지...
반면 이모들도 좋지만, 고모보다 자주 만나지 않아서 고모가 더 편합니다.
우리엄마도 연세드시니, 고모들이랑 더 친하게 지내내요.20. ...
'11.7.9 11:24 AM (121.169.xxx.129)윗님말씀이 맞는 듯. 얼마나 자주 만나냐가 문제인데,
고모도 고모 나름이고 이모도 나름이예요. 원글님 집안이 그런 분위기인거고,
제 경우에도 고모님은 멀리 사셔서 자주 못만났지만, 만나면 엄마처럼 대해주시고 편하고 좋아요.
저도 고모지만, 우리 조카 물고 빨고 할 정도로 이쁘구요.
우리 애들 고모(시누)도 우리 애들 얼마나 이뻐한다구요...21. 세렝게티
'11.7.9 12:30 PM (218.239.xxx.170)전에 세렝게티의 암사자에 대해서 mbc에서 만든 다큐를 보신 분들 많을 거예요.
외할머니-엄마, 이모... 모계사회예요.
엄마가 없으면 이모나 외할머니가 새끼사자를 돌보는 공동육아 시스템...
그런데 사자뿐만 아니라 무리생활을 하는 고등동물은 다 모계사회로 알고 있어요.
그건 사람도 마찬가지죠.
원시시대는 모계사회... 지금도 아마존 같은 곳에 가면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것처럼..
수컷은 누구랑 사느냐보다 서열이 중요해요.
그래서 남자들은 만나면 먼저 민증부터 까잖아요.
암컷은 서열보다 무리가 더 중요해요.
그래서 언니, 동생모임은 남자들처럼 깍듯한 건 덜하지만 무리의 눈밖에 나는 순간... 찍히면 죽습니다.
회사생활에서도 이 차이가 나지 않나요?
남자들은 싫고 좋고 간에 티를 덜 내는 대신 줄타기? 경쟁의 암투가 더 치열하고 여자들은 승진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건 덜한 대신 개인적인 감정이 업무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여자가 시집을 간다는 건 생뚱맞은 무리에 갑자기 딴 무리의 암컷을 꽂아 놓은 것이니 불협화음이 안 생길 수가 없어요.
여기 82에서 잘해줘도 싫다는게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라니까요.
결국 가부장제라는 게 권력자의 욕심(청동기시절 국가가 생기면서 부와 신분이 생기고 가부장제가 시작되었죠.)에 의한 지극히 인위적인 시스템이라 그 권력이 여성들에게 옮겨지자마자 파열음이 생기는 건 당연해요.
이젠 본능을 감출 필요가 없어지니까요...
다만 케이스바이케이스라고 외가가 콩가루거나 체제순응형 인간이거나 시가가 경제적, 인격적으로 월등하거나 등등등... 모계회귀현상을 모든 사례에 적용될 수는 없겠죠.
그러나 다른 조건이 같을 경우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엄마가 생물학적 유전자도 더 많이 물려주고, 사회문화적 영향은 두말할 것 없이 월등한데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 아닌가요?22. .
'11.7.9 1:45 PM (125.152.xxx.76)요즘 아이들 이모까지만 가족으로 생각한다네요.
고모는 아니고....ㅎㅎㅎ
우리 아이들 경우에도....이모는 가족.....고모는 남.....
이모가(내동생) 사시사철 옷이며 필요한 거 많이 사주고
고모는 구두쇠....자기 밖에 모름23. 저희는 반대에요
'11.7.9 5:40 PM (124.195.xxx.67)살기도 고모들이 훨씬 못사셨지만
너무나 열심히 지극정성으로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지금도 많이 그리워요
이제와 생각하면
사는게 어려워 거칠었다고는 하지만
기본품성이 참 반듯하셨구나 싶어요24. ...
'11.7.9 6:51 PM (219.240.xxx.56)위의 요즘 아이들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각자의 환경이나 이모나 고모의 성품에 따라 그친밀도가 다릅니다.
이모가 친한 경우도 있고 반면에 고모가 더 친한 경우도 있고요25. 음
'11.7.9 8:15 PM (59.29.xxx.218)저는 이모랑은 멀리 살기도 했고 별로 정이 없어요
이모가 워낙 자기 가족밖에 모르시기도 하구요
고모가 네 분인데 막내고모는 같이 살기도 했고 어려서 이쁨 정말 많이 받아서 지금도 애뜻한
맘이 있어요 그냥 고맙고 좋지요
둘째 고모도 정말 천사 같은 분이라 저희 엄마나 저나 남동생들도 다 좋아하지요
첫째랑 셋째고모는 자기 자식밖에 모르기 때문에 또 우리 엄마를 힘들게 했기 때문에
그다지 친하지는 않아요26. ㅇㅇ
'11.7.9 9:36 PM (183.98.xxx.192)사람 됨됨이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27. 고모, 이모 입장인
'11.7.9 10:16 PM (112.148.xxx.98)저는 고모, 이모 입장인데... 여동생애는 솔직히 가까이 살지만 별로 정이 안가요.
제부가 좀 쌩한 성격이라 그런지..
그리고 애도 좀 징징거리는 타입이라 같이 있으면 확 짜증이 나거든요.
밥도 지분거리고.. 하여튼 그냥 보면 이쁜데 30분 이상 있으면 징징징...
근데 남동생 애는 그렇게 물고빨고 하는 정도로 이쁘지는 않아도 챙기게 되요.
온다고 하면 좋아하는 식혜도 사다놓고 뭐 먹일까... 하고,28. ..
'11.7.9 10:20 PM (114.205.xxx.94)오빠가 애낳나,언니가 애낳나,조카이기는 매한가지. 별로 다르게 느껴지는것도 없고 차별한적도 없는데요, 다만,올케언니입장에서는 자기 자매가 시누보다는 편할테니,자주보고 그러니까 더 편한거죠, 고모든,이모든 자기자식 생기면..지자식이 최고죠뭐
29. ㅎㅎㅎ
'11.7.9 10:34 PM (58.76.xxx.3)저희 엄마 돌아가셨을때 고모들은 우르르 와서 아버지 식사 잘 챙겨드리고 엄마 없으니 이제 네가 아버지 잘 챙겨드려라 (제가 장녀거든요. 밑으로 남동생 하나 있고) 하고 신신당부를 하고 가셨고,
이모들은 우르르 와서 네 동생 밥 잘 먹이고 이제 엄마 없으니 니가 동생 잘 챙겨라 하고 신신당부를 하고 가시더군요.
고모는 장례식장에서 내 남동생 어쩌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고 이모들은 내 조카들 어쩌나 하는 생각부터 드나 봅니다.
그때 이게 바로 고모 이모 차이구나 했어요 ㅎㅎㅎ30. 다른 접근
'11.7.9 10:50 PM (175.196.xxx.206)아이를 낳았을 때 여자는 자기 아기인 것이 100% 확실하지만 남자는 자기 새끼인지 불확실한 면이 있죠. 본인의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딸의 딸의 자식, 혹은 엄마의 딸의 자식이 태어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동물사회는 암컷끼리 서로 돌보고, 인간들도 이모가 더 조카를 사랑한다고 하네요. 어떤 책에서 봤더라 -_-;;
31. 이모 고모
'11.7.9 10:53 PM (118.221.xxx.246)저도 고모도 이모도 되지만 더 핏줄이 땡기는건 친조카가 더 땡기더라구요
여동생 애들은 여동생이 지나치게 아이들을 챙겨서 그런지
별로 정이 안가더라구요^^32. 성씨가
'11.7.9 11:01 PM (218.239.xxx.170)중요하신 분들도 계시네요.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인가...
실제로도 언니네 아이들과 훨~씬 친하지만(남동생네는 사돈어른 와계실 때가 많고 무관심이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해서...) 혈통차원에서 생각해도 더 많은 동질성을 갖는 건 여자형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당대에서는 유전검사를 하면 당연히 아들이나 딸이나 똑같은 엄마 자식으로 나오지만 2대에 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유전검사는 모계만 추적가능하기때문에 이종사촌은 같은 외할머니 핏줄인 게 증명되지만 고종이나 친가사촌끼리는 외할머니가 달라서 알 수가 없어요.
만의 하나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뿔뿔이 흩어져서 30년후쯤 이산가족 상봉을 해도 유전검사로 혈육임을 알 수 없다잖아요.
저희집은 아직 여자형제중에 딸 낳은 사람이 없거든요.
대를 잇는다는 게 요즘 세상에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아무도 딸을 못 낳으면 눈에 보이는 엄마의 자취가 지구상에서 사라진다... 생각하면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33. 글쎄요
'11.7.9 11:04 PM (180.67.xxx.11)남자 형제랑 얼마나 가까우냐 그것의 차이 아닐까요?
저희 조카는(저는 고모) 저를 엄마처럼 생각하던데요. 이모는 좀 멀게 생각하고.34. ...
'11.7.9 11:19 PM (14.33.xxx.6)딸은 출가외인이라는 거... 우리 할머니가 우리 엄마한테 지독히 적용시켰어요.
그래서 이모들을 본 것은 손에 꼽습니다.
이종사촌들 만나면 어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고모들과는 너무 친합니다. 고종사촌들과는 형제처럼 친하구요.
그 영향인지... 저는 오빠 조카들이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언니 조카는 넘 뚱해서 정이 안가요.35. ..
'11.7.9 11:37 PM (124.50.xxx.149)저희는 엄마가 외동딸이라 이모는 없고 대신 고모가 네분이나 계세요..
이모가 없으니 비교대상이 안되겠지만 셋째랑 막내고모는 어렸을때 같이살다 결혼해서
지금도 편하고 좋아요,.,
고모들도 같이 산 조카들이라 저희를 더 예뻐하고요...36. ..
'11.7.9 11:42 PM (58.225.xxx.172)제가님
저도 시누 애들은 안아주고 싶은 생각도 안들어요 이상해요
남만 아닐 뿐이지요
여동생 아이들 보면 너무 예쁘거든요37. 그게..
'11.7.10 12:22 AM (121.88.xxx.222)사람마다..집집마다 다르겠죠..
저는 이모도 되고 고모도 되지만..
언니네 애들보다 오빠네 애들이 더 좋고 정이 가요..;;
저같은 경우는 오빠네 애들은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 거의 매일 보고
맞벌이 하는 올케와 오빠때문에
제가 정말 부모처럼 잘 돌봐줬거든요..
지금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정말 그 애들은 제 자식같이 여겨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