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다양한 것이 담긴 한접시로 식탁을 꽉 채워보려고는 하는데..
아이디어가 빈곤합니다, 냉장고 속도 별로 채워져있는 건 아니구요.
저녁엔 뭘할까 하다가, 냉동실의 냉동새우를 꺼냈지요.
실온에서 자연해동한 후 소금 후추 그리고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 밑간했습니다.
녹말가루를 묻혀 튀김을 하려고 했는데요, 새우튀김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
제가 좋아하는 식재료인 어린잎 채소를 꺼내 씻었구요,
두부도 한모 꺼냈습니다.
두부를 먼저 녹말가루 묻혀서 튀겨냈습니다.
거죽 바삭바삭 맛있으라고 두번 튀겼어요.
두부를 튀겨낸 다음 새우도 녹말가루 묻혀서 두번 튀겼어요.
드레싱은 뭘 만들까 하다가 두부와 새우를 튀기는 것만으로 체력이 방전된 지라,
드레싱은 홈메이드를 포기하고 시판 깨드레싱을 뿌렸습니다.
이렇게 푸짐하게 한접시!
요즘 국이나 찌개는 하지않고,
달랑 이렇게 여러가지를 모둠으로 담아내는 드레싱을 뿌려먹는 한접시 요리에 골몰하다보니,
식사준비가 한결 쉬워졌어요.
이번 주말이면...드디어...쌍둥이들이 서울에 올라옵니다.
아이들이 올라올 때가 되서 그런지 길에서도 그렇고 어떤 장소에 가도 그렇고 아기들만 보입니다.
그리곤 실례인줄도 모르고, " 아기가 몇개월이에요?" " 참 예쁘네요, 잘 키우셨네요" 이런 말을 막 한다니까요.
아기들은 우리 집 아기, 남의 집 아기 할 것없이 왜 이렇게 이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