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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있는 재료만 가지고~[굴 국밥]

| 조회수 : 9,055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05-11-18 20:19:30


제 소원중 하나가...찜질방이나 숯가마를 여자들 여럿이서 몰려가..깔깔거리며 재미있게 찜질을 하는 것이랍니다.
1주일에 한두번, kimys하고만 가니까...
솔직히 시간약속 같은 거 미리 하지 않고, 가고싶을 때 밤이고 낮이고 후다닥 갈 수 있어 좋긴하지만...
뭐 굉장히 재미있지는 않아요. 매일보는 남편이랑 가는데..뭐 그렇게 재미있겠어요?!
(앗, kimys도 희망수첩 보는 것 같던데...이거...후환이 약간 두렵긴 하네요...)
그래서 늘 여러명이 함께오는 팀들을 부러운 눈으로 보곤 했는데..드디어 오늘 소원 풀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네명이서..숯가마를 다녀왔다는....ㅋㅋ...

더 오래오래 하고 싶었으나..저녁을 해야하는 관계로 숯가마를 뒤로 하자니 어찌나 아쉬운지...

저녁은 그냥 간단하게 굴국밥 했습니다.
굴국밥에는 그래도 부추가 잔뜩 들어가줘야 제맛인데..부추가 없는 관계로...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낸 후 무채 파채 넣고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해서 국을 끓인 후 마지막에 굴을 살짝 넣고 불을 껐어요.
굴은 너무 오래 끓이면 맛이 없어지니까...
아예 그릇에 밥 담고 국물을 부어서 냈어요.
먹기도 편하고, 설거지도 적어서..아주 좋았어요..^^

담엔 정식으로 부추 넣고 뚝배기에 담아 끓여서 제대로 맛을 내봐야겠어요.
파나 무도 좀 예쁘게 썰고..늦게 귀가해서 밥 빨리 차려내려니..마음이 바빠서 파랑 무를 아주 엉망으로 썰었군요. ^^;;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름이
    '05.11.18 8:24 PM

    저희도 오늘 저녁에 굴죽 해 먹었답니다.
    사진을 보니 굴국두 먹구싶네여^^

  • 2. 김성연
    '05.11.18 8:56 PM

    간만에 순위권에... 예전엔 굴냄새가 싫어서 못먹었는데 나이 드니 그냄새가 좋네요...

  • 3. 방울
    '05.11.18 8:57 PM

    요즘 싱싱한 굴 많이 팔던데 한번 해먹어야겠네요
    오늘처럼 추운날씨에는 딱일거 같아요

  • 4. 금모래빛
    '05.11.18 8:58 PM

    샘 심정 백분 이해합니다^^*
    저도 우리 딸과 아들(6살,10살)과 가려니 맘이 늘 무거워요.
    저도 쓸데없는 수다라도 신경안쓰이는 사람들과 가고 싶어요~~~
    아,내일은 딸이 무슨 일이 있어도 목욕가자는 날이네요^^::

  • 5. 찬이 맘
    '05.11.18 9:48 PM

    올들어 처음으로 굴 구어서 먹었습니다........
    바구니 가득히 사서 바닷가 식구 모두 굴로
    한끼를 떼웠습니다.....
    여기는 완도입니다..

  • 6. 이마공주
    '05.11.18 9:58 PM

    여기와보니 전 굴하면 보쌈이나 전만 생각했는데..
    굴죽도 있고 굴 국밥도 있고 ....
    굴로 해 먹을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요...
    근데 맛있는 굴,,,,,, 넘 비싸요..ㅠ.ㅠ;;

  • 7. 안나푸르나
    '05.11.18 10:15 PM

    싱싱한 굴 맘놓고 많이 먹고 싶구요....굴국밥도 어떤 맛인지..넘 궁금해요...몇년동안 한 번도 굴을 못먹어 봣어요...요즘 선생님 굴 이야기가 많아서 많이 먹고 싶어요..ㅎㅎ

  • 8. 그린
    '05.11.18 10:50 PM

    날씨가 점점 스산해지니 찜질방, 숯가마가 넘넘 가고파져요.
    샘 소원성취하셔서 기쁘시겠네요.ㅎㅎ
    땀 쭉~ 빽고 뜨끈한 굴국밥 드셨으니
    오늘은 참말로 웰빙데이셨네요.^^

  • 9. 무장피글렛
    '05.11.18 11:15 PM

    whiterose님과 김선생님께 다 같이 감사를 드려야하겠네요...
    외국서도 맛난 음식 아이디어를 꾸준히 얻을 수가 있어서 좋거든요...그런데 책상달력도 얻을 수가 있다하시니...감사드리구요,건강하세요.
    그런데 회원가입은 어디를 하시라는 것인지요...

  • 10. 하눌님
    '05.11.18 11:21 PM

    아침에 나가면서 키,톡을 검색해보고 간식이든 주식이든 "이거다" 싶은게있으면 들어올때 시장에
    들러오는데요

    오늘은 굴 국밥이었거든요
    내일 아침 식사로 준비해두었는데 부추가 들어가야 제 맛이라면 ...

    지금 이시간 마트를 향해서 뛰어야할까요~ 뛰지말까요~

  • 11. 강민옥
    '05.11.18 11:39 PM

    혜경샘 질문이 있는데요 제가 이금기에 작년에 회원 가입을 했는데 못 받았어요 선착순에 밀렸구나 했어요 다시 회원가입을 하려니 가입회원이라고 하는데 주소가 변경되어서 회원정보수정을 하려는데 회원정보 수정란이 없는듯하네요 제가 못찾고있나요 전화 번호도 제 눈에는 않보여요

  • 12. 김혜경
    '05.11.19 12:28 AM

    강민옥님..작년에 못받으셨군요..다 드렸는데요...
    회원정보 수정 방법은요, 이금기배너 누르시면 이벤트 페이지 뜨잖아요?
    그 이벤트 페이지의 왼쪽에 보면 각 나라 이름이 써있을 거에요. 거기에서 한국을 누르면 한국어로 된 이금기 홈페이지가 뜨고 로그인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로그인 후 회원정보 수정하세요. 비밀번호를 모르면 가입시 쓰셨던 아이디나 이메일주소를 넣으면 찾을 수 있습니다.

    무장피클렛님, 이금기 배너를 누르시면 이벤트 페이지가 나오고 거기에 회원가입만 하시면 됩니다.

  • 13. champlain
    '05.11.19 2:07 AM

    아니..그럼 이금기 달력을 미국서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너무 너무 감사 드려요..^^

  • 14. 강민옥
    '05.11.19 9:49 AM

    샘 회원정보수정 했어요 감사해요

  • 15. Joanne
    '05.11.19 11:45 AM

    여기 뉴저지에도 불가마가 있기는해요. 엄앵란씨가 선전하는..ㅎㅎ
    숯가마는 또 뭔가요? 아웅~ 저도 친구들이랑 그런데 가서 도란도란 수다떨면 계란도 까먹고 그랬음 좋겠어요.
    그나저나, 선생님 만드신 굴 국밥이 그냥뭐~ 살아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그릇도 예사롭지가 않은것 같아요. ^^

  • 16. 유유자적
    '05.11.19 4:19 PM

    독신이셨던 선배 한분이 60넘어서 남편 안계신것은 오복중에 하나라고 자주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어디갈때 남편하고 같이 가는것은 식은밥먹는거와 같다하시고
    근데 그선배 62세에 미국 교포와 결혼해서 그쪽으로 가셨어요. 6년전에
    아이러니죠. 우린 모두 반대했는데
    선생님 일상을 뵈면서 아 그것은 헛소리였구나라고 생각합니다.

  • 17. 마녀정원
    '05.11.22 8:54 AM

    종로타워 뒷편에 굴국밥집이 있는데 여긴 미역을 아주 잘게 썰어서 조금 넣어요....집에서 해보니까 이러면 굴 특유의 냄새는 사라지면서 시원한 맛만 나더라구요....굴냄새는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무난하여 자주 해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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