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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채유니님을 위한 [황태구이]

| 조회수 : 9,826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5-11-10 00:21:32
오늘...참 많이 바빴어요...

몇건의 약속을 모두 끝내고 나니...밤이 이슥해졌네요...해(日) 진짜 짧아졌죠??

오늘은 희망수첩 건너 뛰고 자려고 했는데...
제가 재봉질 하느라고 결석했나 하셨죠?? 아니랍니다..재봉틀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했다는..ㅠㅠ
그냥 피곤해서 건너 뛰려고 했는데...채유니님이 황태구이 레시피 공개하라고 하셔서...레시피 올립니다.

제가 만드는 황태구이의 포인트는 밑간입니다.
맛간장을 발라서 밑간한 다음, 다시 양념장을 발라서 재워뒀다가..구울 때 다시 참기름을 발라 굽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황태구이 구울 때 참기름..요것만 잊지 않으셔도...어기간히 맛을 낼 수 있어요.
또 황태는 물에 담가놓고 불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슬쩍 물에 씻던가, 아니면 물에 씻은 후 면포에 싸두는 정도로만 해도 됩니다.

그럼...레시피 나갑니다...

재료
황태 2마리, 맛간장 2큰술, 식용유 조금, 참기름 조금
양념장 재료:  청주 4큰술, 간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 기름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설탕 2큰술, 꿀 1큰술

만드는법
1. 손질한 황태는 물론 한 번 씻어서 젖은 면보에 잠시 싸둬요.
2. 황태에 맛간장을 발라 잠시 둡니다. 맛간장은 황태 1마리에 1큰술 정도 바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양념장 재료, 즉 청주에 간장 고춧가루 고추기름 참기름 설탕 꿀을 모두 섞어서 준비해요.
양념장에 파 마늘이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4. 맛간장으로 밑간을 해둔 황태에 양념장을 발라 서너시간이상 재워요.
5. 프라이팬을 달군 후 참기름을 두르고 재워둔 황태를 구워요.
소형오븐을 사용하는 경우 오븐과 오븐팬을 200℃로 예열한 후 오븐팬에 식용유를 살짝 바른 후 몸에 다시한번 참기름을 바른 황태를 넣어서 익혀요.

맛간장으로 밑간을 하고 안하고..맛차이가 많이 납니다...
채유니님...맛있게 만들어보세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드포디쉬
    '05.11.10 12:48 AM

    일등 !!!
    잠 안 잔 보람^^

  • 2. 그린
    '05.11.10 1:00 AM

    이제 자려고하다 혹시나하고 열었는데...^^
    역시 등수놀이는 재밌어요.ㅋㅋ

  • 3. namu
    '05.11.10 1:37 AM

    나무도 등수놀이 동참합니다*^^*

  • 4. 은^^
    '05.11.10 6:30 AM

    4등입니다.^^
    처음으로 글남기는데 등수놀이였습니다.
    여기서 황태를 구할수 있으면 해보련만...아쉽게도 여긴 캐나다 촌구석입니다.

  • 5. champlain
    '05.11.10 6:45 AM

    잘 구워진 황태에서는 고소한 버터맛도 나고 막 그러던데..^^
    맛간장과 참기름이 포인트였군요.

  • 6. candy
    '05.11.10 7:47 AM

    ....레시피 감사합니다.^^*

  • 7. 오데뜨
    '05.11.10 8:48 AM

    실패하기 좋은 요리중의 하나더군요,황태구이는...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 8. 해피문
    '05.11.10 9:04 AM

    왕 초보질문...맛간장이 뭔가요? ^^;

  • 9. 달개비
    '05.11.10 9:15 AM

    제사때마다 모아둔 황태가 울고 있어요.
    채유니님덕분에 저까지 유용한 레시피 얻었사옵니다.
    울고 있는 황태... 오늘 밤 구제해 주렵니다.

  • 10. 안나푸르나
    '05.11.10 10:17 AM

    저는 그냥 통째로 복사해서 보관하고 있다가 황태 한국서 가지고오면 해먹을래요..감사해요..

  • 11. 땡굴엄마
    '05.11.10 11:56 AM

    샘님의 책임감 정말 높이 사옵니다. ^^*~

  • 12. Kong각시
    '05.11.10 12:12 PM

    인제사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할께요.
    양양 쏠비치로 가는 경우 한계령을 넘어서 양양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백담사 쪽으로는 가지 않습니다.
    백담사방향으로 갈 경우에는 미시령을 넘어야 하는데 미시령을 넘으면 속초가 나오고 속초에서 다시 양양 방향으로 가야하는.. 한마디로 돌아서 가야하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돌이네집이 원조라고 하시는데..ㅎㅎㅎ 웃음밖에 안 나오네요.
    쏠비치에서 20분 남짓이요? 이것보세요~ 백담사입구에서 속초까지 2-30분 걸리는데 어떻게 쏠비치까지 20분 남짓인가요? 정확하진 않은 정보로 어이없는 댓글 달지 마세요.
    잠실서 학원하시는 분... 이건 친구분 식당 홍보에 도움 전혀 되지 않습니다~~~~

  • 13. 백김치
    '05.11.10 7:50 PM

    나도 해봐야지~~~
    참 가자미식혜 맛 어때요?

  • 14. 어설프니
    '05.11.11 12:47 AM

    감솨함돠.........황태같은 건 어떻게 하나........했는데, 함 해봐야겠네욤.....

  • 15. 이란
    '05.11.11 8:53 AM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아쉬움만 남네요....무언가 올해가 가기전에
    해야할것 같고,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할것 같고 주어진 시간은 없고 늘~~
    마음만 가득하네요....선생님, 우리 82가족은 올해 언제 만나나요...저는
    음식도 잘못하고, 살림도 걍 대강대강 하고 살다보니, 또한 아직까지 그흔한
    디카도 갖추지 못하고 정신없이 살고 있답니다~~~ㅠㅠ
    정말 참여는 잘 못하지만 , 아침에 출근하면 젤 먼저 찾아가지요~~

  • 16. Ellie
    '05.11.11 12:18 PM

    아~ 저, 저런 음식 너무 좋아해요. 재료 하나에 기본 양념의 조합. 맛있는 음식.
    문제는... 황태를 어디서 구할까네요. ㅡ.ㅡ;;
    김혜경 선생님 요즘 무진장 바쁘고 심란하시고 그럴것 같아요. 글 안올라 올때 마다 걱정이 된다는...
    에잇~ 근처에 계시면 제가 위문 공연(?) 및 안마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
    항상 건강 조심 하시길 기도 합니다.

  • 17. 채유니
    '05.11.11 8:16 PM

    감사하옵니다.혜경샘.

  • 18. 안드로메다
    '05.11.12 1:19 PM

    물로 씻는것도좋은데..
    물 스프레이를 두어번 살짤 뿌리니까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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