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살~~ [그의 저녁식사 2]

| 조회수 : 10,623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5-10-31 21:46:42
오늘..날씨가 너무 좋았죠?
전 낮에 일산쪽에 볼 일이 있어서 갔는데...어쩜...저희 집 동네랑 풍경이 그렇게 다를 수 있어요?!
서울시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와 위도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그런데도 일산쪽은 깊은 가을의 향취가 물씬..
볼 일이고 뭐고 다 그만 두고, 그냥 차로 이리저리 다니면서 단풍구경이나 하고픈 충동을 누르느라...얼마나 애썼는지...

애쓴 건 그것말고 또 있어요. 아~~저녁~~



저랑 kimys가 먹은 오늘 저녁입니다.
외출하기전에 멸치국물도 진하게 내두고, 도토리묵도 한모 쑤어 뒀었어요.
돌아와서는 도토리묵 썰어 대접에 담고, 김치무침, 파 마늘을 얹은 후 따끈하게 데운 국물을 부었어요.
멸치국물은 국간장으로 간했구요.
먹을 때 부순 김 얹어 먹었어요.

밥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먹으면 딱 좋을 것을...한끼 식사로 때우자니..어흑..
그렇다고 남편은 이렇게 먹는데,
살이라면 더욱 심각한 제가 맛있게 익은 참게장에 하얀 쌀밥 한그릇 비워낼 수도 없는 것이고...

이런 식으로 먹으면서도 살이 안빠지면..너무 속상하겠죠??

지금 라면 하나 끓여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오늘 밤도 주린배을 움켜쥐고 잠을 청해야 하나 봅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진걸
    '05.10.31 10:09 PM

    엥?1등...

  • 2. appletree
    '05.10.31 10:10 PM

    앗 1등 놓쳤다...

  • 3. 멋진걸
    '05.10.31 10:13 PM

    아~저도 먹고 싶어요...
    오늘 저녁 동부묵에 김가루 넣은것만 쬐끔 먹었거든요.
    참,군밤도 먹긴 했네요.오븐에 구웠는데 무지 달았어요.옥광말고 뭐래던가?
    밤 품종중 제일 맛있는 거라던데요,정말 맛있다고 우리가족 모두 냠냠~

  • 4. 미미쿠킹
    '05.10.31 10:15 PM

    그러게요. 밥 먹으면서 함께 먹으면 딱~ 이겠습니다. ㅎㅎ

  • 5. appletree
    '05.10.31 10:24 PM

    저도 너무 먹고싶어요.....저걸 묵사발이라고 하나요?여기서 맛있는 도토리묵 구하기가 힘들어서 흑 ㅠㅠ(미국이여요...)

  • 6. soogug
    '05.10.31 10:25 PM

    샘님~ 저 지금 사진보고 막 웃었습니다. 죄송!!
    남편이 다요트 할때의 식단입니다..
    살면서 맛난거 못 먹는 괴로움!!
    것도 없어서가 아니라 먹으면 안 되어서....흑흑
    바트 샘님 저희 남편 키 170에(제가 볼때는 결코 170이 아닌데
    자기는 박박 이라고 우기니...) 몸무게 88까지 나갔습니다.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프고 거기다 가끔가다 심장까지 조인다고 해서
    다요트 시작했는데요
    서서히 빼기 해서 이년만에 20키로 감량했어요
    며칠전 동문회 갔더니 친구들이 다 놀래더라구요
    너무 젊어 보인다고...
    건강해 보이구요...
    샘님 댁에도 그 날이 하루 속히 임하셔서 다요트 외출하는 날이
    자주 있기를..(다요트도 가끔은 외출시켜주어야지 정신 건강에도 좋다네요..)
    샘님댁에 모든일이 아자~~~~~~~~~

  • 7. 감자
    '05.10.31 11:02 PM

    샘!! 저도 저녁으로 묵 먹어야지..이리 결심하고 도토리묵 한 모 사다놓곤
    그거 안 먹고 떡볶이 만들어먹었어요 ...먹고남은거 9시에 마져 먹고요 ㅜ.ㅜ
    근데 제가 만든 떡뽁인 어쩜 그리 맛이 없는지..ㅠ.ㅠ

    묵을 자주 먹을 계획인데..저도 사먹지 말고 묵가루를 대량 사다가 직접 쒀먹던지 해야겠어요
    무침으로만 먹고 저렇게 국물론 안 해먹어봤는데 담번엔 절케 먹어볼게요....

    아!! 살을 빼야하는데 왜 이리 입맛이 좋은지..뭐가 자꾸만 먹고싶어요

  • 8. 석두맘
    '05.10.31 11:18 PM

    요즘 자꾸살때문에 고민인데...
    운동시작했어요 오늘이4일째...
    근데 먹고싶은건 왜그리많은지 ...^^;

  • 9. 겐또의 여왕
    '05.10.31 11:42 PM

    ㅎㅎ..진정으로 다요트가 절실한 우리 가족..
    저녁으로 양념소갈비 9인분에 물냉면 두그릇 싹 비우고..^^;;
    지금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애들 어립니다...하하)--;;걱정되서요..
    아~~저도 다요트 하고 싶어요..

  • 10. 그린
    '05.11.1 12:52 AM

    아~~ 묵국수가 있었네요.
    묵은 그저 무쳐먹는 것만 생각이 나서리...
    뜨끈한 멸치국물에 넣어먹으면 다욧트식을 딱~이군요.
    꼭 기억해야지...ㅎㅎ

  • 11. 고소미
    '05.11.1 1:13 AM

    아잉~ 전 배고프면 잠 안와서 안되는뎅.... 남편분 주무신 다음 밤참드시면 아니되....나....요.....

  • 12. 홍어
    '05.11.1 7:36 AM

    저도 엇저녁 대충 떼우고 새벽 3시까지 주린배 때문에 잠못이루고 해맸어요.
    후회 막급이죠.
    또 시집갈것도 아닌데 걍 먹고 살래요~

  • 13. 새댁 냥~
    '05.11.1 8:43 AM

    선생님~~~ 그거 더 스트레스되서,, 먹는게 묵뿐이라도 살안빠지실거 같아요,, 프랑스 사람들 다여트하는거 보니 그거 하심어떨까요,,, 저녁먹기전에 부부가 공원을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걷는데요,, 그러고 저녁을 먹기는 먹는데 무지 천천히 먹는데요,, 아침점심도 많이 먹고 한시간정도 식사시간,,, 차라리 드시고싶으신거 천천히 드시고,,,,,,, 걸으세요,, 전 아침 5시에 친정언니랑 걸어볼라구요,, ㅠ,ㅜ

    아자아자,,, 살,,, 20키로 빼면,, 사진올리께요, ㅋㅋㅋ

  • 14. 두민맘
    '05.11.1 9:04 AM

    어제부터 운동시작한다 해놓고 아직 시작못했습니다..어쩌죠. ㅠㅠ ..

    묵국수.. 쩝쩝.. 저도 좋아하는데 한끼식사론 쪼금 모자라지 않나요...
    어젯저녁에 묵무침으로 반먹고 반남았는데 저도 국물내서 동생이랑 점심으로 먹어봐야겠네요..

  • 15. lyu
    '05.11.1 9:51 AM

    저녁마다 잘 먹고 밤마다 결심합니다.
    내일은 결단코 저녁을 굶을 것이야!
    물론 내일이 되어 봐야 결과를 알지만요.ㅠ.ㅠ

  • 16. Terry
    '05.11.1 6:00 PM

    혜경샘.. 예전에 이유없이 7킬로 빠지셨다고 좋아하지 않으셨었나요?
    계속 날씬해보이시던데, 왜 요즘 다요트 생각을 하시는지요...
    kimys님께서 다요트 하시니까 괜히 그런 생각 드시는 건 아닌지요...
    지금도 충분히 이쁘세요. 어느 정도 살집은 있어야 있어보이지 않나요? (제 생각..ㅋㅋㅋ)

  • 17. 하얀마음
    '05.11.2 1:25 AM

    헬스 샘 말쌈이...다이어트 시에...저녁 식사는... 단백질 위주여야 한다고...
    차라리 두부+미역을 드심이 어떨는지요???
    묵은 100% 전분..그니까..100% 탄수화물이라..
    평소에도 되도록 먹지 말라고 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072 찬바람 불면 한번은 먹어주는~ [감자탕] 21 2005/11/20 12,196
1071 있는 재료만 가지고~[굴 국밥] 17 2005/11/18 9,055
1070 달력 따라하기 [매운 두부] 16 2005/11/17 9,810
1069 식당에 가보니 14- 하동관 24 2005/11/16 11,323
1068 요즘 먹어줘야 하는~♬♪ [굴전] 37 2005/11/15 13,196
1067 우리집 아침 [롤 샌드위치] 14 2005/11/14 14,905
1066 재료가 없는 관계로~ [매운 어묵] 23 2005/11/12 11,645
1065 반가운 요리책 47 2005/11/11 12,697
1064 채유니님을 위한 [황태구이] 18 2005/11/10 9,826
1063 원단시장에서 길 잃다 [오늘 저녁 반찬] 25 2005/11/08 12,605
1062 걸어다니는 부도수표 [저녁 밥상] 23 2005/11/07 10,860
1061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 [여러가지 반찬] 22 2005/11/05 12,744
1060 매뉴얼 난독증 [삼각김밥] 22 2005/11/04 11,306
1059 김치 먹읍시다!! [연어 다시마 조림] 15 2005/11/03 9,718
1058 나의 길을 가련다 [그의 저녁식사 3] 19 2005/11/02 11,421
1057 아주 특별한 밤 23 2005/11/01 9,983
1056 아~~살~~ [그의 저녁식사 2] 17 2005/10/31 10,623
1055 제대로 만든걸까? [가자미 식해] 23 2005/10/29 10,448
1054 내조하기 [그의 간식] 17 2005/10/28 12,857
1053 kimys의 결심 [그의 저녁식사] 26 2005/10/27 11,825
1052 남의 떡이 커보여서~♬ [저녁 밥상] 23 2005/10/25 14,444
1051 한 가지만 똘똘해도~[대구 지리] 18 2005/10/24 8,723
1050 밥 도둑 [굴 무침] 20 2005/10/23 13,769
1049 데려온 애들, 두고온 애들 [새 그릇 구경] 30 2005/10/21 13,778
1048 혼자 즐긴 짧은 이천 여행 20 2005/10/21 1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