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밥 도둑 [굴 무침]

| 조회수 : 13,769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05-10-23 21:12:50

그릇장을 모두 정리해준 이후....싱크대의 수납장, 그릇장 윗부분, 김치냉장고 옆의 자투리공간 등등...
집안 구석구석 정리해주느라...참 바빴습니다. 이제 어지간히 정리가 됐구요..^^

집안 정리해주는 건 좋은데...그러다보면, 요리하기 싫어서..대~~충 먹게됩니다.
그래도..요 굴 무침 때문에...밥 한그릇이 술술 넘어가더라는...

kimys가 굴을 좋아해서, 굴을 자주 사먹는 편인데, 굴무침은 자신이 없어서, 자주 하지 않았더랬어요.
그랬는데, 지난 봄 맛깔난 한식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신 박종숙선생님이 "맛이나 보라"며 보내주신 어리굴젓에서 힌트를 얻어,
나름대로 만들어본 굴무침...이젠 제법 맛있게 무치게 됐어요.

재료: 굴 배 양파 밤 다진 마늘 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깨

만드는법
1. 굴을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뺴요.
2. 배는 납작납작하게 썰어요.
3. 양파도 배와 비슷한 모양으로 썰고, 생밤은 편으로 썰어요.
4. 볼에 굴과 배, 양파, 밤을 넣고 다진 마늘도 좀 넣은 후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 살살 버무려요.
5. 참기름과 깨도 조금 넣어준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요.

* 단맛을 좋아한다면 설탕을 조금 넣어도 되지만 배와 양파에서 단맛이 나기 때문에 넣지 않아도 됩니다.
* 고춧가루나 소금은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굴의 맛과 향을 해치지 않는 비결이랍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난
    '05.10.23 9:22 PM - 삭제된댓글

    그릇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한 점 먹구 가요 *^^*

  • 2. 김성연
    '05.10.23 9:27 PM

    신랑 한번 해줘야 겠어요~~

  • 3. 초름이
    '05.10.23 9:29 PM

    굴무침보다 그릇이 더 눈에 들어 오네요.
    푸른 색이 마음에 들어요....

  • 4. 박은하
    '05.10.23 9:30 PM

    저도 굴 너무 좋아하는데... 적어두고 해먹을께요.

  • 5. 고소미
    '05.10.23 9:53 PM

    선생님~ 밥 술술 넘어가다 살찌시면.... ㅋㅋ

  • 6. 아짱
    '05.10.23 10:01 PM

    굴무침이 그릇땜시 한층 더 싱싱해 보입니다....
    밥 없이도 손이 갈것같네요...흐흡

  • 7. 다시마
    '05.10.23 11:02 PM

    저녁을 샐러드로 때우고 나니 밥 한 수저에 굴무침 올려 먹으면 원이 없겠슴다..꿀꺽
    그릇에도 꿀꺽.. 고거 참 볼수록...

  • 8. 준희맘
    '05.10.23 11:25 PM

    저도 굴 넘 좋아해요. 근데 저 푸른 그릇이 왜 이리 이쁜건지....

  • 9. 그린
    '05.10.23 11:43 PM

    아~~ 빨간 고춧가루 양념과 푸른 그릇이
    넘넘 잘 어울립니다.
    뜨거운 밥 한 그릇만 있음 사진만 봐도 맛나겠어요...ㅋㅋ

  • 10. 조용필팬
    '05.10.24 12:14 AM

    저녁을 느끼한걸로 먹었더니
    밥과 한수저 같이 먹으면 속이 개운할것 같네요
    건강하시죠 샘...
    저도 무지 굴 좋아해요 굴요리는 다

  • 11. 블루치즈
    '05.10.24 2:33 AM

    넘 맛있겠어요..굴 좋아하는데 사다가 해봐야겠네요 쓰읍~

  • 12. 문혜진
    '05.10.24 5:26 AM

    울 친정아부지 넘 좋아하시는 굴..
    넘 맛나겠어요..잘 먹고갑니다^^

  • 13. 단비
    '05.10.24 10:54 AM

    울 친정아버지 몸 안좋으신데 이거 함 해드릴래요..
    굴 좋아라 하시거든요

  • 14. 둥이둥이
    '05.10.24 11:05 AM

    신랑이 굴 좋아하는데.. 해먹어봐야겠네용~^^ 레시피 감솨합니다..

  • 15. 불루스카이
    '05.10.24 12:59 PM

    저두 신랑이 좋아해서 굴무침 잘해먹는데 저는 달래랑만 무쳐먹어 봤어요 담엔
    그렇게도 한번 해봐야 겠군요^^

  • 16. 캔디
    '05.10.24 2:03 PM

    냉장고에 넣었다가 언제 부터 먹는 건가요??
    제가 너무 초보적인 질문을 했내요???

    저도 굴을 너무 좋아라 해서 꼭 해먹어 보고 싶어요~~~

  • 17. 김현규
    '05.10.24 2:33 PM

    남편이 지난주 대천 출장을 다녀오는길에 생굴을 사왔는데 잘됐네요
    지금 만들어 봐야 겠어요 제가 굴을 좋아하거든요 맛있어 보여요

  • 18. candy
    '05.10.24 4:28 PM

    오늘 저녁 메뉴로 당첨.^^*

  • 19. 소박한 밥상
    '05.10.26 4:57 PM

    신세계 강남점에서 저 그릇 봤어요 !!!
    매대에서 전통 도자기 판매 3만 6천원

  • 20. 김혜경
    '05.10.26 5:10 PM

    허걱..소박한 밥상님, 저거 1만5천원짜린데요..그럼 이천과 서울의 차이가 그렇게 크단 얘긴가요?!

    캔디님...바로 드셔도 됩니다.

  • 21. 이하영
    '05.12.8 1:27 AM

    맛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072 찬바람 불면 한번은 먹어주는~ [감자탕] 21 2005/11/20 12,196
1071 있는 재료만 가지고~[굴 국밥] 17 2005/11/18 9,055
1070 달력 따라하기 [매운 두부] 16 2005/11/17 9,810
1069 식당에 가보니 14- 하동관 24 2005/11/16 11,323
1068 요즘 먹어줘야 하는~♬♪ [굴전] 37 2005/11/15 13,196
1067 우리집 아침 [롤 샌드위치] 14 2005/11/14 14,905
1066 재료가 없는 관계로~ [매운 어묵] 23 2005/11/12 11,645
1065 반가운 요리책 47 2005/11/11 12,697
1064 채유니님을 위한 [황태구이] 18 2005/11/10 9,826
1063 원단시장에서 길 잃다 [오늘 저녁 반찬] 25 2005/11/08 12,605
1062 걸어다니는 부도수표 [저녁 밥상] 23 2005/11/07 10,860
1061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 [여러가지 반찬] 22 2005/11/05 12,744
1060 매뉴얼 난독증 [삼각김밥] 22 2005/11/04 11,306
1059 김치 먹읍시다!! [연어 다시마 조림] 15 2005/11/03 9,718
1058 나의 길을 가련다 [그의 저녁식사 3] 19 2005/11/02 11,421
1057 아주 특별한 밤 23 2005/11/01 9,983
1056 아~~살~~ [그의 저녁식사 2] 17 2005/10/31 10,623
1055 제대로 만든걸까? [가자미 식해] 23 2005/10/29 10,448
1054 내조하기 [그의 간식] 17 2005/10/28 12,857
1053 kimys의 결심 [그의 저녁식사] 26 2005/10/27 11,825
1052 남의 떡이 커보여서~♬ [저녁 밥상] 23 2005/10/25 14,444
1051 한 가지만 똘똘해도~[대구 지리] 18 2005/10/24 8,723
1050 밥 도둑 [굴 무침] 20 2005/10/23 13,769
1049 데려온 애들, 두고온 애들 [새 그릇 구경] 30 2005/10/21 13,778
1048 혼자 즐긴 짧은 이천 여행 20 2005/10/21 1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