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나두야 끓였다아~~[바지락 칼국수]
주말마다, 왜 이리 날씨가 꾸물거리죠??
지난 일요일도 비가 왔던 것 같은데...
어제 남강유리 옆집에서 파란색이 눈을 아주 시원하게 해주는 아주 쬐그만 화병을 하나 봤어요.
값은 8천원. 그런데 비싸다고 안사고 돌아서 왔거든요.
그 화병이 왜 이리 눈앞에 삼삼한지...
'오늘도 남대문으로 떠봐?!' 하다가 날씨 핑계를 대고 주저앉았어요.
오늘 점심 메뉴는 최근 키친토크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바지락칼국수.
아침에 도착한 바지락, 아직 해감이 덜 된 걸 끓였더니 약간 지금거리기는 한데,
그래도 타우린이며, 키토산 생각하면서 다 먹었습니다.
맛이요? 다 아시잖아요...흐흐...
저녁메뉴는 쭈꾸미볶음에, 바지락을 넣은 순두부찌개, 그리고 햇감자요리.
감자는 어떻게 할 지 아직 안 정했어요. 감자를 몇개 쪄놨는데, 그걸 잘라서, 일밥 111페이지에 있는 생크림을 얹은 감자요리를 해먹을까 싶기도 하고...아님, 감자치즈구이를 할까 싶기도 하고...
암튼 저녁 메뉴까지 정해놨으니, 맘 턱놓고 놀아도 되네요.
이런 날 낮잠 정말 달죠? 낮잠이나 자볼까??
아님, 비도 그쳤는데, 화병 건지러 나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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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밍키
'04.5.15 2:03 PM우훗 부지런히 해 드시구 저녁메뉴까지요.. 부러워요..
저는 밀린 일 하러 출근했답니다.
좋은 주말 되시구요2. 지영맘
'04.5.15 2:03 PM와!일등!
3. 지영맘
'04.5.15 2:04 PM..이 아니네.그럼그렇지.ㅡ.ㅡ..샘.정말맛나보이는칼국수예요.!
4. 핑크팬더
'04.5.15 2:06 PM오호~ 칼국수 오늘 점심에 저두 칼국수 먹었어여~^^ 다른 직원들도 칼국수를 ...
선생님 칼국수도 참 맛나보이네요~ 머든지 그렇지만5. 현석마미
'04.5.15 2:06 PMㅎㅎㅎ 쌤 글 다쓸때까지 기둘리다가...
이제 들왔답니당..
맛난 칼국수,,
저도 먹고 싶어용~~6. 하이
'04.5.15 2:08 PM오오올~~~순위 안이닷!!!
등산 가려구 김밥까지 싸놨는데 비가 옵니다...ㅠ.ㅠ
김밥 먹고 뒹굴뒹굴...덕분에 방바닥 타고 있습지요...ㅋㅋㅋ7. 가영맘
'04.5.15 2:11 PM어쩜 저리도 예쁘게 담으시는지..
날씨도 우중충해서 뜨끈한 국물이있는 것으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오늘은 저두 칼국수를 먹어야 겠어요..
넘 맛있겠다.먹고싶어요 선생님....8. cheese
'04.5.15 2:12 PM전 오랜만에 떡볶이로 점심을..간장떡볶이를 해먹었는데요..
맛있게 먹으면서도 `역쉬~ 떡볶이는 매워야해..` 했답니다..^^;
모두들 즐건 주말 보내시길..^^9. 쭈비여사
'04.5.15 2:13 PM혜경샘이 눈독 들인 화병 넘궁금해요 어제저도 남대문가서 3칸접시사고 나왔는데..
우찌제눈엔 안띄었을까..아 바지락 칼국수 먹고 잡다~~10. 키세스
'04.5.15 2:22 PMㅎㅎㅎ 맛있었겠어요. ^^
화병 건지시면 여기다 올려주세용~~11. 수국
'04.5.15 2:35 PM화병이 눈에 어른거리세요??
에휴~~ 전 스커트가 눈에서 사라지지않아요 샘~~
지난주에 본건데... 가격이 좀 나가서~~
지금쯤 없을라나...
흐흑~~12. khan
'04.5.15 2:45 PM얼마전 하나로에서 호박밀가루 한개값에 두개를 팔기에 언뜻집어두었는데...
그것 반죽해서 수제비 한그릇 했네요
아예 쭈꾸미에 바지락까지 넣었더니 국물맛이 좋았답니다.13. 치즈
'04.5.15 2:49 PM우리집소파 찌그러질거 같아서 낮잠 털고 일어났답니다.
지금은 다음타자인 꺼미가 찌그러트리고 있지만요..
냉동실이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바지락 주문해야지 안되겠어요..14. 현환맘
'04.5.15 3:05 PM칼국수 맛나겠어요.
어제 저녁은 쭈꾸미 볶음, 오늘 저녁은 꼬막 무침.... 저희집은 요즘 해물이 계속 식탁에 오르네요.
전 잠이 스르르 오기시작하네요. 코~~15. honeymom
'04.5.15 3:06 PM오늘 같은 날씨에 딱이네요..면발도 탱탱하고..
바지락 정말 싱싱하고 탱탱하죠? 지난주에 한번 더 주문했는데 요번건 알이 더 굵네요.
후루룩 잘 먹고 갑니다..16. 로로빈
'04.5.15 3:11 PM저는 점심에 소면으로 잔치국수 끓여먹었는데, (이유식도 덤으로 해결하려구.)
큰 아들 놈이 "엄마, 여기도 바지락 들어가?" 그러는 거예요. 큰 애가 바지락 킬러거든요.
까짓거 넣으면 어떠리 하면서 한 주먹 넣어봤는데, 아마 파는 자치국수는 조개값이
비싸서 안 넣나봐요. 멸치다시마 국물 약하게 빼서 바지락과 함께 먹는 잔치국수는
더 맛있더라구요. 김이랑 김치무친 것 고명으로 얹어서...
너무 배고파서 사진 찍을 틈도 없이 먹었네요.17. 벚꽃
'04.5.15 4:09 PM깔끔하고 시원해 보여요^^
18. 다시마
'04.5.15 4:09 PM뭘 먹었는지 잔뜩 체해서 먹고 싶은 거 제대로 못 먹는 스트레스를 여기 와서
눈으로 풀고 있다가... 선생님 바지락칼국수에 거의 웁니다. 울어요!19. june
'04.5.15 4:12 PM바지락 사러 나갔는데 역시 이동네는... 편굴비랑 무슨 흰살생선만 사가지고 돌아 왔어요.ㅠ_ㅠ
20. 배영이
'04.5.15 4:20 PM국물이 아주 맛있어 보여요..
바지락이 점점 더 커 가나봐요, 저도 바지락 한번 더 주문했는데,
지난번보다 알이 굵은게 더 많고.. 크기도 더 큰 것 같았어요.
요즘도 냉동실의 바지락 조금씩 꺼내 먹는데...어제도 볶음 해
먹었네요..
맨날 바지락 사진 올리기도 그렇구 해서...^^21. 햇님마미
'04.5.15 4:57 PM샘님, 역시 샘님
점심도 드신지도 몇 분이 안 지났을텐데 그 새 저녁메뉴를 다 정하셨다니요~
어제 책대여점에 갔다가 락앤락에 다른 분 무슨 푸드마켓O(이름 생각 안나고)의 광고가 있길래~어 어 이분이 다시 모델이 되셨나 하는 순간 햇님이가 다음 장 펼치더니 쩐쨍님(햇님이말)
이 있네 하여서 엉~
그런데 우리 샘님 누가 그 나이 보겠습니까? 아가씨로 보시지^*^22. 나래
'04.5.15 7:02 PM셈~~ 칼국수 국물이 맑고 진해 보여요 !
한입 꿀꺽~ 한 젓가락 후루룩~~ 하고 갑니다요 ㅋㅋㅋ23. 봄봄
'04.5.15 7:13 PM - 삭제된댓글ㅜㅜ 바지락~
멸치 육수라도 끓이는게 어디냐고,
마음을 비웠는데도 통통한 바지락 볼 때마다 침 고입니다 흑..24. 은맘
'04.5.15 7:22 PM흐~~~
월마만에 들어온 인터넷인가.... 월마만에 들어온 82쿡인가....
인터넷열고 맨 첨음 들어와서 샌님 글만 얼렁 읽고 다시 휘릭 나갑니다.
요즘 바지락 열풍이 불었구만요...
항상 대열에 끼진 못하쥐만... ㅠ.,ㅠ;;;; 언젠가의 그날을 위해 오늘도 두주먹 불끈 쥔답니다.
건강하세요. =3=3=3=3=3=3=3=3=3=3=3=3 (헥헥,뻘뻘)25. 헬무트
'04.5.15 7:58 PM날씨가 않좋은날엔 동생이랑 엄마가 기분도, 몸도 않좋아지는데 (전 건강해서 조금 이해가 안가는게..... 날씨 조금 흐리다고 금방 열나고 코막히고.... 신기해요 *.*)
저녁에 야참(?)으로 칼국수 해야 겠어요........
살은 언제 빼나...ㅜ.ㅜ;;26. 라떼
'04.5.17 12:09 AM늦은밤 이 사진을 본건 실수예요 -_-
27. 코코샤넬
'04.5.17 10:52 AM아잉....너무 먹고싶어요......
이 코코 칼국수를 접수합니다.^0^
생김치랑 먹으면 쓰읍~ 넘 맛있겠네요^^28. 훈이민이
'04.5.17 1:55 PM심하게 깔끔하네요...^^;;
29. candy
'04.5.17 6:07 PM호박색깔이 참으로 예쁘네요!
30. 지지
'04.5.18 11:37 PM얼마나 맛나게 드셨을까용...
31. 갯마을농장
'04.5.27 12:42 AM맛있는 사진 가져 갈께요..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