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다리 하고 앉아 있음 올라와서
식빵굽는 척 하다가 어느샌가 스스륵 잠들어요.
힘들어서 좀 누워있음
또 어디선가 나타나서 몰랑한 발로 제 배를 즈려밟고
올라와서 첨엔 또 식빵굽는 척 하다가
슬슬 자리 잡고 누워 자요.
제 옆에 남편이 있어도
울 삐용님은 왜 저한테만 저러는 걸까요?
넓고 폭신폭신 하기로는 저보다야 남편이 더 나을텐데...
예전에는 제 두손에 쏘~옥 들어오던
토끼같은 녀석이었는데
지금은 6살 중년묘가 되어
몸무게도 5-6키로는 되는 듯 해요.
얼굴은 조막만한데 몸땡이가....ㅜ.ㅜ
비록 제 배 위에서 저를 좀 힘들게 해도
요러고 있음
그냥 녹아들어요. ㅎㅎ
또롱하게 눈 뜨고 있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갑니다.^^
심술부리는 봄날이지만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