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가 너무 무서워 풀을 피해 주로 바닷가로 산책을 다닙니다.
새벽무렵 귀여운 까미가 뽀뽀 세례로 남편을 깨우면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서야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파도를 보며 모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집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섬진강 백사장으로 나왔습니다.
'기다려'라고 말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산수유가 지천인 지리산 자락아래 집터를 장만해 주말 농부 3년째 호피의 지정석입니다.
까미는 좋아하는 장난감 공을 입 가까이에 두고 자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자다가 깨면 혼자 공놀이 하다 또 잠이 들어요.
중성화 수술할 때 털을 너무 많이 밀어버려서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차이가 많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