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뜨거운 날씨에 상관없다는 듯 무심한 난방 장치 없는 전철역들…
(우리나라 냉난방 완비 대중교통 만세 !)
숨이 넘어가라 계단을 올라오면,
훅~하고 바깥의 더 더운 기운에 숨이 턱 막힐 무렵 보이는 광경입니다.

밀라노 대성당이 보입니다. 숨차고 더운 것에 상관없이 계단을 더 빨리 올라가게 됩니다.

14세기 때 부터 아직또~~~~아직또 공사중인 대성당 (2009년에 마쳤다는고 하긴 하는데요… 확인하신 분 ? )
오른쪽 첨탑도 공사 중~

여기 저기 공사 중이라도 ‘‘아름답다’’고 말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고딕의 생면 햇빛을 성당 안으로 들이는 유리창

고개 꺾여요~~~~~~~
설계 대로 돌을 깎고 그 돌을 하나씩 맞추어 쌓고,
높이 돌을 들어 올려야 하는 기술을 개발해 가면서,
그 쌓은 돌들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기술까지 개발해 가면서 쌓은 것이랍니다.

아주 오래 된 쇼핑 센타라고 유명세가 전세계에 퍼졌죠,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안에 있는 미국 햄버거 체인점 ㅁ ㄷ ㄴ ㄷ 마저도 고급스럽게 보이더군요,..
사진이 어디 갔나..못 찾았어요.
1935년이라는 간판을 달고 다니는 밀라노 노랑 트람.

아이고 귀여워요, 한 대 쓱 집어왔으면~ ^^;
제가 밀라노에 갔을 때 도시 이곳 저곳에 전시 중이던 콜롬비아 화가 조각가 보테로(Fernando Botero)의
청동 조형물에 맞춰 포즈를 취하시는 관광객 언니.

참... 저 원래 남 사진 몰래 안 찍습니다. 어쩌다가,...한 번 그랬네여....
정문 줄이 너무 길어서…… 옆문으로 살짝 가 보았습니다.
음….
저만 그 가 능성을 타진한 것이 아닌 모양이군요. 관리인도 아닌 총가진 경찰 두 명이 지키는군요…
아니 뭐, 제가 언제…. 그랬다기 보다는…. ☞..☜
그냥 성당 옆모습 사진 찍으러 간 거여요~~

멀리서도 보이는 여러 안됨 안 됨 표지판들...
세치기 안 됨, 성당 앞 불법 추차 안 됨, 내부 사진 촬영 안 됨, 음료수 반입 안 됨, 멍멍이 입장 안 됨 등등등
흐미 까다로웅그....
(경찰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주위에 소매치기 청소년 여러분들을 꽤 목격할 수 있었어요.
밀라노 대성당에 정신 팔리는 사이 주머니도 털리기 쉽상이니 꼭 조심하세요 !!)
전세계 여행자들의 짐가방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
멋진 패션의 도시라 모델과 모델 지망자 미남 미녀가 많은 곳 ?
이태리 북부의 부자 도시 ? (그래서 그런지 이태리 다른 지방-다 같이 비슷비슷하게 못사는 도시-보다 빈부차이가 훨씬 많이 느껴집니다. 외국 이민 노동자나 불법 체류자의 모습도 많이 보이고요 )

Piazza del Duomo 두오모 광장...지금쯤이면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서 있겠네요 ^^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 여행도 좋지만, 겨울 이태리 여행도 정말 멋질 거 같아요.
인투님께서 밀라노 두오모를 구경하실 때 쯤이면 저는 매일 매일 미역국 먹는 신세가 되어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