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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구름이고 있는 갓바위 팔공산 산행풍경 2010-12-5

| 조회수 : 1,942 | 추천수 : 65
작성일 : 2010-12-06 23:44:27






2010년 12월 5일(일) 팔공산 갓바위-신령재-동봉-동화사 산행



팔공산을 대구의 동네 뒷산 정도로만 알았었는데 막상 오르니 제법 힘드네요.^^

우회코스로만 갔으면 45년만에 오픈되었다는 비로봉을 다녀 올수 있었을텐데

능선을 따라 바위를 넘다보니 늦어져 동봉까지만 오르고 동화사로 하산했습니다.








갓바위에서 동봉까지 7.3Km이고 전체 산행거리는 약 13Km 정도 되는 듯...







떡봉 주차장에서 선본사쪽으로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팔공산 선본사, 산너머 관암사쪽으로 많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한티재에서 동봉까지 산행하면 될 것 같네요. ^^


































지성으로 빌면 한 가지는 꼭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는 약사여래불 갓바위,







다른 사찰과는 달리 유형문화재(보물 431호)가 있어도 관람료는 안 받네요?^^






근처 규모있는 동화사나 은혜사를 마다하고 가파른 길을 오르는 불심,






신라 선덕왕 7년, 원광법사의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위해 조성했다는...






갓 같이 생긴 판석 때문에 갓바위 부처로 불리는 관봉석조여래좌상,







갓바위가 부산이나 울산을 향해 있어서 그쪽 사람들에게 영험이 있다는 속설이 있지요.









갓바위 부처님 왼손에 약합이 있기 때문에 약사여래불이라고 한다지요.







풍수지리가에 의하면 갓바위 부처 자리는 용이 승천하다가 머무르고 있는 길지라네요.







갓바위 부처님의 갓이 손상된 이유는 기우제를 지내도 비가 7일내 비가 오지 않으면

갓바위 부처님 불전에 돼지를 잡아 피를 바르고 솔가지를 쌓아 불을 놓고 검게 그을렸는데,

그렇게 하면 부처를 지키는 용이 부처님의 더러운 몸을 씻기 위해 비를 내린다는 속설을

믿었기 때문에 자연풍화도 있었지만 기우제 때의 그 화력에 의해 마모됐던 것이라네요.














약사여래불의 효험을 믿고 전국에서 몰려 온 대입자녀를 둔 참배객 행렬,


















이제 갓바위를 내려와 동봉을 향해 종주코스로 접어 듭니다.








남쪽 환성산과 이어지는 산무리,







우회길 대신 능선길을 오르니 시원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뒷쪽 봉우리는 갓바위가 있는 관봉입니다.







능선길에 살짝살짝 릿지코스가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더군요.






저 아래 절이 선본사입니다.






대구 등산인들은 우회길 보다는 능선길을 많이 이용하더군요.



















































앞에 봉우리가 노적봉인가 본데 다른 봉우리를 노적봉이라고도 하는 모양입니다.







팔공산에 와서 노적봉을 안들렀다가면 가나마나라는 얘기도 있다네요. ^^































어려운 곳에 돌탑을 쌓아 놓았네요.












































저 아래 절이 선본사이군요.













팔공골프장 건너편으로 동봉과 정상인 비로봉이 보입니다.






오른쪽 능선을 따라 주욱 돌아야 되더군요.



















저 앞 봉우리가 인봉이네요.


















날이 맑아 하늘색이 참 좋네요.













인봉의 실루엣,







그새 많이 왔지만,






아직 갈길이 머네요.






근처에 팔공약수터가 있나봅니다.






인봉이 아닌 이곳 양지바른 너른터에서 식사 할 걸 그랬네요.^^













신령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동봉까지 2.7Km 남았네요.













종주능선에서는 아무곳에서나 왼쪽으로 내려가면 동화사로 연결되더군요.







왼쪽 동봉까지는 가야지요.







우회길이 지루해 다시 능선길로 올라 붙어봅니다.



















비로봉까지는 오늘 못가더라도 능선길로 오르며 풍광을 조망해 보렵니다.







북한산 의상봉 오르는 길과 의상능선처럼 릿지길이 이어지더군요. ^^




































지나 온 저 아래 오른쪽이 병풍바위인것 같기도 하네요.













다시금 자일을 잡고 능선으로 오릅니다. 여기가 염불봉인가요?































동봉 오르는 계단 몇개 오르는데 다리가 뻐근하네요.







3시 50분, 동봉에 도착했습니다.











비로봉은 다음에 들르렵니다.







염불암을 향해 부지런히 돌계단길을 내려갑니다.







포장도로가 나왔지만 아직도 1.2Km는 더 가야 되네요.













부도암에 도착해 잠시 안을 돌아 봅니다.











동화사에 거의 다 내려왔네요.







동화사 사적비에 의하면 신라 소지왕때 창건하여 유가사라 부르다가 흥덕왕 7년 중창할때,

오동나무가 겨울에 상서롭게 꽃을 피웠다하여 桐華寺라고 이름을 고쳤답니다.







에는 진표율사의 사상을 사상을 계승한 심지(心地)스님이 팔공산에 와서

절을 세우니 곧 동화사 첨당(籤堂) 북쪽의 우물이 있는 곳이라는 기록이 있다네요.






봉황의 정기가 서려져있다는 의미의 봉서루(鳳棲樓) 앞에 있는 봉황알,







알을 만지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구요.











대웅전을 비롯 현존하는 건물은 대부분 영조때 세운 것으로, 연경전.천태각.영산전.

봉서루.심검당.응향각 등이 있으며,이 절에 딸려있는 암자로는 금당암.비로암.내원암.

부도암.양진암.염불암 등이 있답니다.







절터가 꽤 크더군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해가 꼴까닥 넘어 가더군요. ^^













더스틴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땡아저씨
    '10.12.7 10:31 AM

    저도같이 산행을한듯 아주자세한설명고 사진.
    잘보고갑니다. 몇해전 저도 갓바위에 올랐지요.
    무척많은 계단이라 힘이들었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본
    경치는 정말좋았답니다.그리고 절밥(공양)도 아주맛있었지요.

  • 2. 상구맘
    '10.12.7 6:46 PM

    이번엔 팔공산을 다녀가셨군요.
    예전엔...아주 오랜전엔 내집마냥 팔공산을 오르내렸었는데 안 간지 오래되었네요.
    군데 군데 변한 모습들이 보여요.

    칠곡 가산에서 동봉을 거쳐 갓바위나 은해사쪽으로 종주하는것도 아주 멋져요.

  • 3. 토마토
    '10.12.12 7:50 PM

    참 오랫만에 팔공산 구경 잘 했습니다! 예전엔 일주일에 두번 다녔던 곳인데 지금은 10년도 훨씬 넘었네요!! 그때가 너무 그립군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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