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6일(일) 지리산 추성리-칠선계곡-제석봉-장터목-백무동 산행
늘 가고 싶었던 칠선계곡 산행을 간다기에 열일 제치고 따라 나섰습니다.
무척 빡센 산행이었음에도 일행들이 어찌나 빠른지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크고 작은 폭포 풍경을 즐기고 오른 제석단 풍경은 여전히 감동으로 다가 오더군요.
아래와 같은 코스로 산행하였지요.
좀 더 자세한 지도를 참고해 봅니다.
4시 반에 출발하여 1시간 남짓 올라 도착한 두지터 흔들다리를 지납니다,
선녀탕,옥녀탕,비선담은 어둠속에 지나고 칠선폭포를 향해 오릅니다.
출발한지 2시간 정도 걸려 칠선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아담하더군요.
그래도 시원한 물줄기를 보니 무박산행의 피곤이 풀리는듯 하네요.
언제 오겠냐 싶어 이 모습 저 모습 담아 봅니다.
이제 칠선폭포를 뒤로 하고 대륙폭포로 향합니다.
조심조심 건너기는 했지만 미끄러진 사람도 있고...
작은 폭포들도 아기자기 합니다.
폭포와 소로 이루어진 풍경을 열심히 눈과 디카에 담고 있습니다.
7시쯤 되어 대륙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칠선폭포와 달리 무척 운치가 있는 폭포더군요.
대륙폭포의 멋드러진 자태를 몇 장 더 담아봅니다.
대륙폭포를 담느라 아침식사도 허겁지겁 먹고 다시 뒤따라 오릅니다.
마폭포는 조금 더 올라가야 있다네요.
올라 가면서도 아쉬워 몇 장 더 담아 봅니다.
천왕봉을 향해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에도 아기자기한 폭포가 있네요. ^^
[산수국]이 이제 색을 잃고 가을맞이를 준비하고 있네요.
[촛대승마]인 것 같아요.
단풍 때 한번더 올 수 있으면 좋겠군요.
[투구꽃]인지 [돌쩌귀]인지 저도 구별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화단의 [바위취]꽃과 거의 비슷한 [바위떡풀]입니다.
이 폭포가 마지막 폭포라는 의미의 마폭포랍니다.
마폭포를 가까이 담아 봅니다.
[지리고들빼기]입니다..
[바위떡풀]을 몇 장 더 담아봅니다.
[곰취]가 고목에서 자라고 있네요.
계곡 근처에는 곰취와 비슷한 [동의나물]이라는 독초가 있어 주의해야됩니다.
계곡길이 꽤 길고 이따금 낙석 때문에 걱정스러웠습니다.
11시 10분, 산행시작한지 6시간 40분정도 걸려 제석봉에 도착,
[쑥부쟁이]입니다. [구절초]는 잎이 쑥이나 국화잎을 닮았지요.
[수리취]입니다.
마치 곰이 한 마리 서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구상나무]와 뒷쪽 [마가목]
능선길을 [용담]이 파란불을 켜고 지키고 있네요.^^
오이 향이 나는 [산오이풀],
지리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산무리 풍경이 무척 정겹지요.
공룡머리 같아 보이는 고목,
산무리에 자꾸 눈이 가네요.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이 시원스레 보입니다.
아쉽게도 전망대에서 천왕봉도 돌아보지 못했네요.
[정영엉겅퀴]입니다. 곤드레나물밥은 고려엉겅퀴 잎으로 만드는 밥이구요.
사진 찍느라 늦어 12시 반쯤 장터목산장에 도착,
남은 술과 밥을 먹고 백무동으로 하산합니다.
저 뒤에 토끼처럼 생긴 바위가 귀여워 보이네요.^^
[산수국]꽃잎 색이 아직 조금 남아 있네요.
정터목산장에서 연하봉과 삼신봉쪽능선 풍경입니다.
거의 다 내려왔네요.
잎은 채송화처럼 생겼는데... 꽃 이름이?
백양사 [꽃무릇]이 유명하지요?
3시 20분쯤 하산하여 간단히 목을 축이고 서울로 씽씽 달려왔지요.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