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06년 귀농하여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옆 폐교에 자리잡았다.
폐교된지 10년이 된 (구, 동초등학교)가 사업장이며, 연구소이고, 농장이며 우리 삶의 터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학교에서 출발하여 학교로 등교하고
저녁에는 학교에서 학교로 하교 한다.
아침마다 학교로 출발하는 아이들의 제잘거리면서 걷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감동하고 스스로 행복감을 얻는다.
동화속, 아니 영화의 한장면과 같은 아이들의 등교 모습
제잘되며 걸어가는 아이들의 뒷 모습에서 나는 농촌에서 희망을 얻는다.
아침마다 재혁이와 재욱이의 등교를 배웅하는 강아지 "쫑"이가 열심히 달린다.
저 멀리 아이들의 뒷모습이 안개속에 가믈거리고 스쿨버스를 타고 떠나면 나는 이곳 저곳을 살펴본다.
난 가장 아름답고 보람된 교육이란 아이들에게 행복과 평화를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 10월 첫날 이 행복한 아이들의 등교처럼 행복하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