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상현달이 우면산 위에~~
감나무카페 아래서~~
우리나라 식당 상호명을 보면 '감나무집'도 상위 순위에 들듯.
특히나 보신탕 상호로는 단연 1등~~
꽃사과가 익었네~~~~
사과주 담그면 좋겠다.
오늘의 주인공,지휘자 로렌스 르네스와 피아니스트 김선욱~~
김선욱(22)~~
젊은 피아니스트 중에서 임동혁과 함께 가장 촉망받는, 그리고 가장 인기있을 게다.
그는 국내서 실력을 쌓은 토종이라 더~~~.
아이큐가 150이라는 데,확인된 건 아니고 여하튼 엄청 머리가 좋다.
그는 이날 서울시향 협연으로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7번을~
27번은 37세로 모짜르트가 사망하던 해 작품으로 그의 피협 중 마지막 곡.
유작같은 곡임에도 모짜르트 특유의 발랄함이 들어있다.
혹자는 이를 들어 모짜르트의 쿨함을 얘기하는데 이는 좀 웃기는 얘기.
연말에 죽었는데,연초에 이곡을 작곡하면서 죽음이라는 걸 생각했을까?
그에 있어서도 죽음은 창졸간임에 틀림없다.
앵콜곡으로는 슈베르트 즉흥곡 3번(흐르는 곡)~~
맑고 깊은 가을 하늘 같은 곡이다.
귀에 쏙 들어오는 맬로디여서인지 박수 소리가 더 크더라는.
서울 시향의 베토벤 교향곡 3번 '에로이카'를 마치고~~
포디움엔 지휘자 로렌스 르네스~~
런던필은 영국 5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이다.
유일하게 콘서트홀과 오페라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영국의 자존심.
(음악적으로 본토에 열패감을 같고있기에 더,,,사이먼 래틀이 베를린필의 상임지휘자 취임에 감격해하듯이)
다음 날 장영주의 런런필 협연이 있지만 아쉬움은 없다.
왜?
정체의 늪에 빠져버린 장영주이기에,
그리고 대기업 초청 꽁짜표로 객석 분위기가 영 아니라서가 둘이다.
제작년 하나은행 주최 소피무터 공연이 있었는데,시도때도 없는 박수에 결국 그년 오른손 검지를 입술에 대더라는.
좌석 2/3는 하나은행 우수고객 초청이고.
요즘은 통째로 음악회를 독점하는 경우도 있다.
농지 엔클로저만 있는게 아니다.
티켓 엔클로저도 있다.
초청 대기업 횡포로 정작 애호가에 티켓이 사라지는.
일반 판매분이 부족하다보니 티켓 가격은 터무니없이 올라가고.
슈베르트 즉흥곡 No.4 in A flat major Allegre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