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겨울 여행, 프랑스 남부를 운전이 능숙한 사람들, 여행이 능숙한 사람들과 동행한 시간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2010 겨울 여행도 자동차를 빌려서 가보자 이렇게 작정하고 진행을 했는데
처음 생각한 멤버와 완전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문제는 제가 이 여행을 생각햇던 멤버들이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서 할 것이고 저는 따라가면 되는 여행으로
생각한 것이 완전히 달라져서 사실 내심 조금 당황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12월 24일 출발, 밀라노, 피렌체, 베네치아에서 숙박을 하고 중간중간에 라벤나, 피사등 작은 도시를
들러보고 싶은 이번 여행에서 밀라노 공항에서 차를 빌려서 베네치아 공항에 두고 오려고 하고
숙소는 민박으로 정하려고 하는데요, 민박집의 주차장 시설은 어떤지, 어떤 숙소를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지
차량으로 가기 편하고 꼭 들러보면 좋은 지역은 어딘지. 이런 실제적으로 가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것들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7명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 9인승 차를 빌려야 하는데 국제 면허의 경우 일반 소형 승용차 면허로도
9인승을 몰 수 있는지
밀라노에 도착하면 24일 저녁, 미사를 두오모에서 보고 나서 만약 민박이 시내 중심지가 아닌 경우
그 곳까지 갈 수 있는 차편은 있는 것인지 -늦은 시간이라서,그리고 두오모 있는 곳은 차로 진입이 되지
않는다고 들어서-
최후의 만찬은 아무래도 보기 어렵다고 하는데 과연 방법은 없는지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가 어렵네요.

생각한 것을 다 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먼 길을 떠나는 것이라 기왕이면 제대로
보고 올 수 있으면 싶은데 아무래도 미리 도움을 받으면 우왕좌왕 좌충우돌하는 것보다는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9박 11일의 일정이라 느긋하게 즐기면서 하는 여행은 어렵더라도 기왕이면 제대로 맛을 느끼는 그런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서 그것이 힘이 되어서 생기있는 일년을 보내기 위한 일종의 도움닫기가
제겐 연말 여행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먼저 경험하신 분들의 친절한 리플이 풍성하게 들어온다면 여행가기 전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