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우도의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재미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서
성산항으로 나와 서귀포를 거쳐 곽지해수욕장을 향해 갑니다.
제주의 동네길도 올레길이되어 관광 명소가된 제주일진대...
관광지를 알려주는 고동색 안내판들만 보아도 가던길을 멈추고 모두 들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합니다.
마음 내키는대로 다 들려 볼수는 없고,
일단 점심을 먹기위해 들른 성산과 , 이름이 독특해서 들러본 (아무 정보 없이) 쇠소깍입니다.
안개낀 성산 일출봉
멀리서 바라본 성산
성산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쇠소깍 팻말이 보입니다.
쇠소깍의 이름이 뜻하는것이 무엇일까?
궁금하신분은 읽어 보시라고.... 검색을 좀 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또 이곳의 명물인 테우라고 하는 작고 평평한 땟목이 있는데, 줄을 잡아당겨 맑고 투명한 물 위를 유유히 가르며 갖가지 재미있는 모양의 바위 등 쇠소깍의 구석구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자랑거리다.
쇠소깍이 위치한 하효동은 한라산 남쪽 앞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감귤의 주산지로 유명하여 마을 곳곳에 향긋한 감귤 냄새가 일품이다. 주변에는 주상절리대와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한국 관광공사
쇠소깍 건너 멀리 보이는 길이 관광을 위한 길인데, 저희는 반대로 건너편길로 쇠소깍을 둘러 보았습니다.
뗏목도 좋겠지만 투명카약을 타고 쇠소깍의 물밑을 바라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쇠소깍 바로 옆의 해수욕장 모래가 검은것이 인상적입니다.
쇠소깍옆의 산책로, 아니 이곳도 올레길의 연장인듯 합니다.
남편은 이곳의 바다 풍경이 아주 멋지다고 연신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뭐 어느곳이나 다 멋있어라 하는 사람이니... 객관적으로 설명 드리기는 조금 ....
현무암, 용암이 부글 부글 끓다가 바로 굳었겠지요....
그러나 쇠소깍의 바위는 맨들맨들 했던것이 인상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주변에는 감귤농장도 있습니다.
감귤이 익기전에는 초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