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서정주님의 "푸르른 날"이란 시를 좋아해서
주져리 주져리 외우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답니다.
옛날 학창시절 때 많이들 외우곤 하셨죠?
험한 세상살이에 무뎌진 감성이 아쉬운 시간이랄까........
82식구 여러분 오늘 그 옛날 소녀,소년으로 돌아가
국어책에 나오던 멋진 시들 외우며
추억속에 묻어 두었던 그리운 이들을 생각하며
보드랍고 예쁜 감성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