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그대 사랑해도 될까요 ?

| 조회수 : 2,375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10-07-29 22:22:31
울 아들이 군입대전 부자지간 지리산 천왕봉으로 추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동차로 4시간을 달려 백무동에 도착... 지리산의 날씨는 알수가 없다는 산지기의 말처럼
지리산의 날씨는 을씨년 스럽기만 하였습니다.



백무동 ~ 장터목산장 ~  천왕봉 ~ 장터목산장 ~ 백무동을 거쳐 서울로 올라오면서
군생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하라며 수차례 당부와 더불어 격려를 하였건만
집에서 이렇게 편히 있는 부모들이 염려의 안달을 .......(2010.4월 중순 아침 천왕봉 영하 12도였음)



가끔 우리부부는 아들이 그리울때면 그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가끔은 옛날 밥상을 떠올려 보곤합니다.
옛날 밥상....나름 분위기 최고......



아들 보고 싶다...사랑한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실쟁이
    '10.7.29 10:48 PM

    보고싶음이 지나치면 그리움이 되겠지요.......

    가끔은 아주 가끔은 강거니가 참 많이 보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산허리에 걸쳐져 있는 무지개를 보는 것처럼......그렇게.....
    바라만봐도 가슴 뭉클해지는 그런 그리움이지요.

  • 2. 들꽃
    '10.7.29 11:24 PM

    그대 사랑 마이 하셔도 됩니다^^

    강거니 많이 보고 싶으시죠?
    저도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예의바른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또 보고 싶네요.

    여차하면님~ 울집 컴으론 사진이 한장 밖에 안보여요.

  • 3. wrtour
    '10.7.30 1:25 AM

    그러게요 사진이 윗거 하나만요. 군대 직전 부자지간 지리산이라,,,멋지네요. 입대 직전 구례 화엄사 출발 노고단 거처 천왕봉 올랐습니다,,그리고 백무동으로 하산. 시기도 같네요,전 4월19일 이였거든요.노고단 지나서는 눈에 푹푹 빠지더군요.등산장비도 형편없었던 때라 더.아,25년이 다 되어가네요..... 아드님,군생활 정말 잘 할거 같습니다.


    지폴리의 '오보에,첼로,오르간& 현을 위한 아다지오'

  • 4. 소박한 밥상
    '10.7.30 6:51 AM

    엄마의 군대 간 아들 그리움도 애틋함 그 자체겠지만
    부정의 아들 그리움도 항상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
    아버지에게 아들은 그야말로 자신의 복제품같은 밀접함이 그 저면에 얼마나 진하게 깔려 있을지....
    국방부 시계는 멈추지 않아.... 곧 싸나이로 가까이 달려옵니다 ~~

  • 5. 하늘재
    '10.7.30 7:12 AM

    애뜻함을 즐기세요~~~
    언제 이런 그리움을 맛 보겠어요....ㅎ
    엄마가 보낸 편지를 눈물이 나 끝까지 읽지 못해
    두 눈 꿈뻑이며 읽었다는,,, 얘기는 지금껏 아들과 나누는 대화 중
    흐뭇한 꽃이 되곤 한답니다...

    지리산~~
    깊숙한 골짜기 밟아 보진 못했지만,,,
    참 비장한 느낌을 주는건 아픈 역사를 간직한 산 이어서일까요??ㅎ

    옛날 밥상 이라 하셨는데...
    제 눈엔 쉭크!!!!

    부모님 사랑을 듬뿍,,, 아드님 이시니...
    멋진 어른으로 거듭나 돌아올 겁니다!!! 화이팅!!!

  • 6. 마실쟁이
    '10.7.30 9:15 AM

    들꽃님 맞아요.
    예의바르고 사려깊은... 속 깊은 녀석이예요.
    8월중에 또 한번 같이 가세요.

    Wrtour님 25년 전에 큰 뜻을 품었던 멋진 청년이셨군요.
    정말 그 때는 장비도 제대로 없었을땐데......피끓는 젊음으로 지리산을 다녀오셨네요.
    제가 오보에 소리를 참 좋아한답니다.
    멋진 음악 감사합니다.

    소박한 밥상님.
    여차하면님과 강거니는 정말 특별하답니다.....^^
    국방부 시계도 째깍째깍 소리내며 돌아가겠죠??

    하늘재님.
    애틋함을 즐길까요?......그러지요.....ㅎㅎ

    지리산은 아픈 역사만큼이나 많은 사연이 있는 산이지요.......?
    여차하면님과 강거니는 천왕봉 등반이 5번째 일거예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서.......
    아마 제대하면 제대 기념으로 또 가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 7. 청미래
    '10.7.30 7:23 PM

    저도 25년전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리산 종주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노고단을 거쳐 올라갔는데 어디로 하산을 했는지는 까묵었어요--;;
    여차하면님의 뒷모습에서 찐~한 부정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마실쟁이님은 넘 연약하셔서 산 안 좋아하시남요? 같이 가시지~~
    여차하면님 마실쟁이님 국방부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니 넘 애닯아하지 마시고 두분만의 제2의 신혼을 마음껏 즐기시길~~ㅎㅎ

  • 8. 들꽃
    '10.7.30 8:27 PM

    청미래님^^ 마실쟁이님과 여차하면님께선 매일 깨 볶으십니다~ㅋㅋㅋ
    우리 볶은 깨 얻으러 갑시다~
    아마 집안 가득할걸요~

  • 9. 여차하면
    '10.7.31 12:48 AM

    들꽃님, wrtour님, 소박한 밥상님, 하늘재님, 청미래님 감사합니다
    저는 가끔 지리산을 가고 싶은 충동에 몸서리를 치곤합니다
    울 아들과 지리산 천왕봉에는 7번이나 다녀왔습니다
    매번 갈때마다 느낌과 추억은 새롭습니다
    백무동이나 차밭에서 천왕봉을 올라가시면 편안하게 가실수 있습니다

    올 한해가 가기전에 대한민국의 최고의 영상 지리산을.............
    산에서는 "야호"를 하는게 아니랍니다

    특히 지리산에서는 등산로를 벗어나시면....반달곰이......ㅎ ㅎ....

  • 10. 마실쟁이
    '10.7.31 1:01 AM

    청미래님 저도 산 좋아해요.
    함께하고시었으나 둘째아들 쵸리를 맞길데가 없어 그냥
    부자지간에 오붓한 시간 보내라고.....^^

    저흰 언제나 신혼입니다.
    그릇 들고 고소한 깨 받으러 오세요.....ㅎㅎㅎㅎ
    들꽃님도 함께 오셔요.....ㅋㄷㅋㄷ

  • 11. 캐드펠
    '10.7.31 3:14 AM

    저 지리산에 아픈(?) 추억이...
    처녀때 울작은언니 따라갔다가 무쟈게 고생을ㅋㅋㅋ~
    강거니는 언제봐도 멋있는 총각이어요
    근데 앞에 줄이 넘 길어서 울딸은 차례가 올련지ㅎ~
    조만간에 깨 받으러 제가 강남으로 출두할께요*^^*

  • 12. 미실란
    '10.7.31 9:07 AM

    정말 멋진 여행을 하셨습니다.
    아드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그 순간 순간 부모님을 마음에 담고 살아갈 여행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 웃는 모습이 군생활에서도 멋지게 잘 적응하며 살것입니다.

  • 13. 마실쟁이
    '10.7.31 11:19 PM

    캐드펠님 오늘도 깨뽁아야겠어요.
    멀리서 오시니 한자루는 담아 드려야 할듯해서.......
    줄 걱정 마세요 강거니에게 다혜 얘기도 해서 접수했어요.....ㅎㅎㅎ

    미실란님
    맞아요 살면서 부모랑 함께 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죠
    그래서 늘 짧은 시간 의미 있게 보내자 하며 아들을 붙잡곤 했었죠.
    울 아들에게도 참 뜻있는 시간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3654 행복해지는법-10가지 8 박빙 2010.08.02 2,437 75
13653 꽃자랑 4 박빙 2010.08.02 1,863 45
13652 확실한 다이어트-아파트 계단 오르 내리기 11 intotheself 2010.08.02 4,313 62
13651 글로리아 라이브 원곡 영상,,와우 색다른데요.. 연애전문가 2010.08.01 2,479 126
13650 8월 달력입니다. 10 안나돌리 2010.08.01 1,967 88
13649 대관령 음악축제에 가다 5 intotheself 2010.08.01 1,962 53
13648 surprise -월정사 전나무 숲에 가다 5 intotheself 2010.08.01 2,285 78
13647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9 마실쟁이 2010.08.01 2,416 116
13646 부처드 가든 2 박빙 2010.08.01 1,580 59
13645 할머니의 수입 ~~~~~~~~~~~~~~~ 4 도도/道導 2010.07.31 2,271 114
13644 산자태와 풍경화가 그립다 하시니..^^ 4 청미래 2010.07.31 1,854 97
13643 마지막 만남 -연꽃과 꿀벌의 아름다운 동행 4 미실란 2010.07.31 1,586 64
13642 빅토리아..그리고 3 박빙 2010.07.31 1,586 47
13641 모든 남자들 중에서... 10 카루소 2010.07.30 3,079 119
13640 장백폭포 6 안나돌리 2010.07.30 2,130 103
13639 그대 사랑해도 될까요 ? 13 여차하면 2010.07.29 2,375 105
13638 레몬글라스가 그릇인 줄 알았는데 6 intotheself 2010.07.29 2,232 64
13637 몸의 습성을 바꾸려고 4 intotheself 2010.07.29 1,884 61
13636 세븐의 "Digital Bounce" 연습영상이에요. 1 세우실 2010.07.28 1,342 55
13635 금대봉-분주령-대덕산의 야생화 8 청미래 2010.07.28 1,728 106
13634 이끼폭포 8 싼쵸 2010.07.28 1,676 120
13633 티벳궁녀는 그렇다치고 "혼을 담은 옥수수먹기" 보셨나요? 4 세우실 2010.07.28 1,980 47
13632 나비야,그리고 주먹쥐고 6 intotheself 2010.07.28 2,328 63
13631 구출하다... 6 카루소 2010.07.28 2,526 94
13630 애타게 찾던 음악를 찾아냈어요. 8 아따맘마 2010.07.28 1,876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