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나고 진다.
6월22일 태어난 진돗개 강아지 한마리가
너무 외소하고 젓꼭지도 못빨더니 세상을 떠났다.
아이들과 주사기로 우유를 먹여도 넘기질 못하더니...
나머지 6마리는 무럭 무럭 잘 자란다.
모두 건강하거라....
전날 너무 더워하길래 통을 치우고 바람이 통하게 집을 꾸며 줬다. 근데 무슨이유인지 강아지를 뒤 울타리 사이 땅을 파고 옮겨놓았다.
그 중 맨 오른쪽 밑에 깔려 있는 녀석이 외소하게 퇴어난 강아지인데 싸늘하게 죽어있다.
운명이 그것밖에 되지 않나보다. 열심히 아이들과 우유를 먹여보았지만...
재욱이 아빠랑 일찍 일어나 장례를 치뤄줬다. 아가야 잘가~
재욱이, 재혁이 벌써 여러마리 개들의 장례를 치뤘다. 그래서인지 알아서 동물들 살피고 생명에 대해 사랑할 줄 안다.
6월24일 이른 아침 또 강아지들을 뒤로 옮겨 뒀다. 이유가 뭘까...아마 불안하나보다. 너무 훤하다보니...오늘 강연 다녀온 후 좀 더 아늑하게 준비해줘야겠다.
이렇게 옮겨 놓았다. 아빠 성탄이가 집을 마련해 주었다. 흙이 건강에는 최고이긴 하지만...비가 오면 큰일이기에...
에이구 이쁜녀석들...
난 또 다시 옮겨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