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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의 생과사

| 조회수 : 2,022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10-06-24 18:46:25

생명은 나고 진다.


6월22일 태어난 진돗개 강아지 한마리가


너무 외소하고 젓꼭지도 못빨더니 세상을 떠났다.


아이들과 주사기로 우유를 먹여도 넘기질 못하더니...


나머지 6마리는 무럭 무럭 잘 자란다.


모두 건강하거라....


 


 전날 너무 더워하길래 통을 치우고 바람이 통하게 집을 꾸며 줬다. 근데 무슨이유인지 강아지를 뒤 울타리 사이 땅을 파고 옮겨놓았다.


그 중 맨 오른쪽 밑에 깔려 있는 녀석이 외소하게 퇴어난 강아지인데 싸늘하게 죽어있다.



 운명이 그것밖에 되지 않나보다. 열심히 아이들과 우유를 먹여보았지만...



 재욱이 아빠랑 일찍 일어나 장례를 치뤄줬다. 아가야 잘가~



 재욱이, 재혁이 벌써 여러마리 개들의 장례를 치뤘다. 그래서인지 알아서 동물들 살피고 생명에 대해 사랑할 줄 안다.



 6월24일 이른 아침 또 강아지들을 뒤로 옮겨 뒀다. 이유가 뭘까...아마 불안하나보다. 너무 훤하다보니...오늘 강연 다녀온 후 좀 더 아늑하게 준비해줘야겠다.



 이렇게 옮겨 놓았다. 아빠 성탄이가 집을 마련해 주었다. 흙이 건강에는 최고이긴 하지만...비가 오면 큰일이기에...



 에이구 이쁜녀석들...



 난 또 다시 옮겨놓는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재
    '10.6.24 7:06 PM

    강아지에 대한 몇 가지 추억....

    체육시간에 꼭 조만한 강쥐 세마리를 (엄마 잃은듯...) 무조건 싸 들고 온 딸아이..
    그 날 부터 신생아 젖 먹이듯 몇 번씩 깨고,,,
    훗날 분양할때 눈 시울 붉혔던....

    키웠던 녀석 새끼 낳던날....
    헐떡이며 힘들어 하던,,, 그래도 낳은 강아지 일일이 보살펴 주는 모습보고 감동에 울컥......
    딸 아이와 쳐다보며 또 눈 시울이....

    10년 키웠던 녀석 떠났을때...
    평소 좋아했던 자리에 강쥐 담긴 항아리 얹어두고,,,
    밤새 옆에서 지새우더니....

    지금 이국으로 떠난 딸 아이 전화오면~~
    태연스레 강쥐 바꿔달라 객적은 소리를 합니다...ㅎㅎ

    사람이든,,,짐승이든,,,, 서로의 교감으로 사랑이 쌓아지는듯 합니다....
    무탈하게 잘 자라거라~~~

  • 2. 예쁜솔
    '10.6.24 7:40 PM

    에효~~
    마음이 아프네요. 여리디 여린 생명이...
    좋은데로 갔기를...

    아마도 사람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과
    강아지 엄마가 좋고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장소가 다른듯...

    사람들이 강아지를 자주 씻기고 향수 뿌려주고
    옷도 입히고 머리 묶고 핀 꽂아주고...하는 모든 것들이
    강아지 입장에서 보면 여간 귀찮고
    강아지답게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요.

  • 3. 천하
    '10.6.24 10:04 PM

    개집앞이 너무 트이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되로 불안하니..

  • 4. 미실란
    '10.6.25 9:41 AM

    하늘재님, 예쁜솔님, 천하님~
    조언과 이쁜 추억등 잘 보았습니다.
    다시 개집을 고무통을 통풍이 잘 되게 만들어서 넣어 주었더니
    역시 편안하게 잠을 청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희망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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