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0일(일) 민주지산(1241m) 산행
한반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에서 분기하여 남서로 뻗어내린 소백산맥이
추풍령에서 내려 섰다가 다시 기개를 일으키면서 형성된 민주지산(1241m)
일정상 석기봉-삼도봉을 돌아보지 못해 못내 아쉬웠답니다.
들머리 식당 장승들이 인상적이더군요. ㅎㅎ
물한계곡은 계곡물이 너무 차가워 물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물한계곡쪽 울타리가 없는 계곡 길이 못내 아쉽더군요.
쭉쭉 뻗은 잣나무길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곳이 민주지산과 석기봉,삼도봉으로 갈라지는 곳인가 보네요.
석기봉,삼도봉은 이 다리를 건너서 가나 봅니다.
갸녀린 나무에 리본을 많이도 달아 놓았네요.^^
[함박꽃나무]꽃입니다. [산목련]이라고도 하지요. 북한에서는 [김일성화]라고..
민주지산 [둥글레]꽃이 아주 튼실하더군요.
[범꼬리]꽃입니다. 여름에 지리종주하면 풀밭가득 메운 범꼬리가 장관이지요.
[인동초]꽃입니다. 흰색꽃도 있지요. 김대중 꽃 인동초,
꽃 아래쪽 수염때문에 [광대수염]이라는 이름을 가진 넘입니다.
[터리풀]인데 꽃망울이 아직 터지지 않았네요. 붉은색 지리터리풀이 유명하지요
민주지산 능선길에 진달래가 많다는군요.
능선에 있는 대피소, 1998년4월초 정상 부근에서 천리행군 중이던
특전사 6명이 갑작스런 폭설과 추위에 동사한 사건이 있었지요.
민주지산 정상 도착, 민주지산은 특이하게 이름이 넉자이지만 民主가 아니고,
岷周(산이름 민,두루 주)로 주위 조망이 좋은 산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뒷쪽이 각호봉입니다.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가 석기봉이네요.
다소 초라해 보이는 민주지산 정상 모습,
우리는 바위 너덜길인 쪽새골로 하산합니다.
가끔 산마늘(명이나물)로 알고 잘못 먹어 사고가 나는 [박새]인데 독초지요.
더스틴